실패!

조윤종

1,556

2015-5-5 오전 12:54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3

안녕하세요 이번에 기회가 되어 저,여친,의 친구,의 남편 넷이서 할 만한게 뭐가 있을까 싶어서 마침 4명이겠다! 마침 2커플이겠다! 당연히 티츄를 가져갔습니다. 결과는..... 대실패! ㅠㅠ 우리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거 왜(꼭) 해야되?" 코앞까지 갔달까요.... 회사사람(남4)끼리 했었을때는 밤샐기새로 아주 재밌게 했던거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문제점을 천천히 생각해본 결과..... 1.남편분이 장고 스타일 2.게임의 테마성 부족 인것 같습니다. 티츄자체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족보에 맞춰서 잽싸게 내고, 잽싸게 패스 하면서 빠르게 진행하는게 티츄의 재미같은데 계속해서 페이스가 툭툭 끊기니 몰입감이 많이 떨어졌던가 같네요. 두번째로는 게임의 테마가 없다! 상대 커플이야 보드게임 쌩초보라서 '그럴수도있지' 싶었는데 제 여자친구도 '이 게임 별로야' 라고 했던것은 의외였습니다. 왜냐하면 도미니언,버건디,채플,빌리지,엘드리치호러(..) 등등 을 모두 섭렵하고 재미있게 하는 나름 게이머거든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제가 항상 룰 설명해줄때는 게임의 테마>게임의 목표>목표를 완수하는 주된방법>전체적인 룰 의 순서대로 해줍니다. 하다못해 스플랜더를 설명해줄때도 보석원석을 채광해서 도시로 운반해서 이쁘게 세공해서 귀족한테 판다는 식으로 첫 설명을 시작하는데 티츄는 테마는 고사하고 "손을 다 털면 이기고 1000점을 먼저 따면 되" 로 설명을 시작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집중력도 떨어지면서 '왜 이걸 해야되는가' 의 늪으로 빠진거 같습니다 ㅠㅠ 그래서 200점도 안된상태에서 판을 접어버리고 문득 너굴님이 알려주셨던 시그널 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티츄에서 특수카드를4장 빼니깐 트럼프한벌이! 에라모르겠다 하고 했던거였는데 결과는 예상과 달리 매우만족! 그리고 미니빌로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밀밭5장으로 한바퀴에 라디오방송국이 지어지는 기적이....) 본론으로 돌아와서 티츄가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저도 재밌게 했었고 워낙 많은 분들이 좋아하셔서 방심하고 아무생각없이 덥석 가져간 제 자신이 가장 큰 원인이네요 차라리 아키올로지를 가져갈걸 그랬습니다ㅠㅠ 유저분들 모두 방심하지마세요ㅋㅋㅋㅋ 덤으로 티츄를 재미있게 설명할 노하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ㅋㅋ 결론은 시그널 짱짱맨! 뽕!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조윤종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