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대전모임에서 했던 게임들 (사진 有, 스압 이번엔 많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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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1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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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5월에도 썼던 후기에 이어 이번에 6월달에 제가 모임에서 했던 게임들 위주의 후기를 쓸려고 합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착한 녀석들

저희 모임장님이 나오자마자 사셨던 게임인 착한 녀석들입니다. 제가 플레이 했을 때는 다른 확장요소들은 넣지 않고 테플 겸 해서 본판만을 가지고 플레이를 해봤는데요.

이 게임은 보스가 나눠주는 돈을 잘 분배해서 마지막에 돈을 가장 잘 모은 사람 1등만이 존재하는 게임입니다. 근데..... 왜 저희는 뭔가 파가 나눠지게 되는??? 반반 갈라서

조직(?)싸움을 하게 되더라구요. 분명 개인전인데 말이죠 ㅋㅋㅋㅋ 아무래도 보스로 선정 되었을 때의 돈을 배분하는 권력이 다른 사람들이 싸바싸바하게 만들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6~8명의 사람들이 약간의 정치와 파티게임을 좋아한다면 이 게임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잉카의 황금

이 게임은 뭐랄까...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끝이 없는지 알게 해주는 게임이랄까...? 잉카문명지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는 총 5번인데 그 기회동안 가장 많은 보석을 자신의 캠프

에 온전히 가져와야 이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제가 이 게임을 꺼려하지 않는 이유는 뭐랄까... 다른 사람들의 욕심이 어디까지 인가 볼 수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 이 게임은

승부욕은 전혀 일어나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사람들 보는 재미가 쏠쏠한 게임이라 ㅋㅋㅋㅋ 나름 괜찮은 게임인거 같습니다.

하스플크네쉬트

이번에 제가 보담방에 있던 분들 중 한 분에게 샀던 게임인 하스플크네쉬트입니다. 게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제가 직접 3d 프린팅으로 오거까지 만든 게임인데요.

제가 테마충이라서 그런지 이렇게 테마가 확고한 게임에 눈길이 많이 가는데 이 게임은 정말 테마에 확실한 게임이 분명했습니다. 석탄을 많이 캐는 사람이 점수를 분명

많이 얻을 수 있는데 이 석탄 캐는 과정이 굉장히 수싸움이 치열하고 행동디스크를 가져올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최선의 수를 생각해

내야됩니다. 그 와중에 폐수도 치워야하고 세금도 내야하고 나의 행동을 더 좋게하기 위해 개발도 해야하고 할 게 많은 게임인데 이 게임은 뭔가 이제 풀릴려고 하면

게임이 끝나버립니다. ㅋㅋㅋ 아니 이게 무슨..? 총 라운드가 3라운드인데 1라운드가 사계절로 봄,여름,가을,겨울 페이즈로 이루어졌지만 사실상 겨울 페이즈는

점수랑 세금 내는 페이즈라 행동 페이즈는 3개뿐이고 결국 총 9번의 행동 선택으로 최선의 점수를 뽑아내야합니다. 뭔가 빡빡한 맛이 있고 재밌는 겜이라 다음에도

또 돌릴거 같습니다. 제가 아직 확장은 안 넣어봤는데 확장까지 넣으면 게임이 더 재밌고 알차다고 하더라구요. 다음 후기엔 확장까지 포함해서!!

포펜

트릭테이킹을 통해서 자신의 패를 남들보다 딱 털고 +10점까지 받으면 금상첨와인 게임인데... 이 게임으로 양수가 나올 수 있는 사람은 정말 엄청난 실력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왜냐하면 누구 한 명이 꼴등이 되지 않으면서도 패를 다 털면 그 사람만 +10점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손에 든 패가 다 마이너스 점수가 됩니다. 만약 손을 다 턴 사람이

꼴등으로 패를 다 턴 상황이라면 +점수는 받지 않고 0점으로 마무리 됩니다. 그래서 양수로 된 사람은 거의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게임 종료 조건도 누군가가 -80점에 도달하면

그 때 가장 적게 -점수를 받은 사람이 이깁니다. 또 이 게임이 특이한게 색깔이 4개가 있는데 각 색깔마다 최대숫자가 다 다릅니다. 그래서 그런지 숫자 카운팅도 생각보다 쉽지

않고 매 트릭마다 꼴등인 사람은 초록색 마커를 가져가면서 다음 라운드 멍~청이가 됩니다 ㅋㅋ 말 그대로 멍~청이가 되어서 패를 내지 못하는 겁니다. 패를 털어야 되는 게임에서

패를 못 턴다?? 아주아주 불리한 게임이 되죠 ㅋㅋㅋ 이 게임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하면 정말 재밌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파티 게임으로 아주 제격!!

리코셰 로봇

다들 어릴 때 포켓몬스터라는 게임을 해보셨죠? 거기서 얼음타입 관장을 만나러 갈 때 얼음에 미끄러져서 벽에 만날 때까지 쭉 미끄러지는 레드의 모습을 보면서

길을 헤맸을 경험이 있었을 겁니다. 바로 이 게임이 그러한 길찾기 게임입니다. 매 턴 마다 목적지토큰이 하나씩 공개됩니다. 그리고 해당하는 색깔을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횟수가 몇 번인지 누구보다 빠르게 말하고 그걸 증명해내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말들은 계속 그 자리에 유지되면서 진행되다보니 매 게임마다

루트가 다 다르다보니 리플레이성 만큼은 장난이게 높습니다. 저희 모임이름이 '지니어스' 이다보니 가끔 이런 머리쓰는 게임을 돌립니다. 실제로 다들 잘하는 사람들은 감탄이

나올 정도로 잘 찾으십니다. 특히 우리 모임장소의 사장님이 진짜... 엄청난 속도로 빠르게 찾아내서 와....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여러명이서 지능의 자웅을 겨루어보고 싶을 때

이 게임 강추합니다.

푸에르토 리코

제가 고전게임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푸에르토 리코입니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고전명작 중 하나이죠. 플레이어들은 신대륙을 개척하는 자가 되어 자신의 땅에 밭을 심고

이민자들을 데려와서 일을 시킵니다. 사실상 노예... 저는 이 게임의 시스템이 정말 좋은게 다른 사람이 행동을 선택할 때 나는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그 행동을 같이 한다는 게

좋았습니다. 매 턴 지루하지 않고 타이밍 수싸움도 치열하고 내 개인판에서 무럭무럭 커가는 밭과 건물들을 볼 때면 정말 재밌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어려운 게임이 아니라서

입문자 분들에게도 저는 부담없이 추천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처음 플레이 하신 분이 2등을 하는 기염을...

코드네임:픽쳐스

다들 알고 계실 코드네임을 그림으로 표현한 게임입니다. 항상 단어로만 하다가 픽쳐스가 눈에 띄어서 이걸 꺼내서 해보았는데 저는 이게 더 쉽고 사람을 헷갈리게 만드는 그림들이

더 좋더라구요. 가끔 정통 코드네임을 하면 게임이 길어지는 양상이 있는데 적어도 이 게임은 직관성은 뚜렷한 편이라서 게임 속도도 그렇게 늘어지지 않고 딱 적당한

느낌을 받아서 좀 가볍게 하고 싶다면 이 픽쳐스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빌리지 필리지

이 게임은 제가 심심해서 보드게임 사이트들을 뒤지다가 우연히 찾은 게임인데요. 가격도 2만원 정도에다가 구성품도 괜찮다 싶어서 구매했는데 실제로 플레이 해보니 파티겜

으로 아주 안성맞춤이더라구요. 게임은 간단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순무를 모아서 왕의 아이템들을 3개 먼저 모으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순무를 모으기만 하면

재미없겠죠? 당연히 상대방의 순무를 뺏기 위해 공격하기도 하고 그걸 또 방어하기 위해 벽을 칠 수도 있습니다. 이 게임은 양 옆의 사람들에게 카드를 한 장씩만 사용하기 때문에

손에 카드가 없다면 양쪽의 공격을 다 막기 힘들기 때문에 중앙에 깔린 4개의 카드들 중 하나를 상인카드를 이용해서 순무 1개를 주고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매번 카드는 내 손으로

리셋되기 때문에 카드를 가져온다면 기본카드를 포함하여 계속해서 쓸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게임은 7원더스처럼 나의 맞은편 사람에게는 견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약간 정치가

오고 가기도 하고 게임도 단순하기 때문에 파티겜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 순무를 컴포업글 해야될 거 같군요. (참고로 이 게임 신작인데도 긱 평점 7.6

입니다. 티츄보다 무려! 0.1 높습니다 ㅋㅋㅋㅋㅋ)

꼬치의 달인

이 게임은 정말 지금껏 경험한 피지컬 게임 중 top3안에 듭니다. 장담합니다. 게임은 위의 사진처럼 손님이 주문한 꼬치가 나오면 그거와 똑같이 만들어서 접시위에 올려 놓으며

'맛있게 드세요!' 라고 말하는 게임입니다. 정말 쉽죠? 네... 실제로 해보시면 진짜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ㅋㅋ 같이 게임한 분들 중에 여성분이 진짜 진짜 빠르게 잘했는데요.

특히 저렇게 재료를 감싸는 주문이 나올 때 정말 빠르게 해내더라구요. 전 꽂는건 잘하는데 저렇게 감싸는 거 나올때는... 너무 어렵... 직접 해보시면 재미를 충분히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공령(?)섬

원래 게임이름은 공룡섬인데 룰북에 공령(?)섬이라고 나온 부분이 있더라구요.ㅋㅋ 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번에 6월달에 한 신작게임중에 제가 너무 재밌게 즐긴 게임입니다.

테마도 무척 좋은 게 어릴 때 다들 봤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과 완전 똑같습니다. 선마커도 호박석 속에 잠든 모기를 그린 마커구요. 자신의 개인판에 공룡양목지를

늘리고 그 곳에 자신이 가진 기본 DNA와 고급 DNA를 통해 공룡을 창조해내어 기르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다고 하죠? 너무 무분별하게 공룡을 늘리면 결국은 공룡

들이 탈출하여 놀러온 관광객들을 잡아먹습니다. 그 와중에 무뢰한들은 점수도 안주고 자리만 차지하고 심지어 먼저 도망가기까지 합니다... 다들 관광객들을 뽑을 때는 자신의 손을

믿으시면서.. 무뢰한을 뽑지 마시길... 이 게임의 구성을 보고 5만원대라는게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같이 게임했던 게임 구입자분이 이것만 나오길 위해 거의 10개월을 기다린...

ㅋㅋㅋㅋ 첫 펀딩 게임이 10개월이라 ㅋㅋㅋ 나중에 오시면 또 같이 공룡섬을 할 거 같군요.

클랭크!

덱 빌딩과 어드벤쳐 요소를 버무린 클랭크! 입니다. 제가 덱빌딩 게임을 좋아하는데 이 게임은 적절하게 그 요소를 잘 버무린 게임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드래곤의 던전에 깊숙히

들어가서 유물을 챙기고 다시 시작지점으로 돌아와야되는 생각보다 빡빡한 게임입니다. 저는 이 게임이 한글판으로 나오기 전에 클랭크! 인 스페이스라는 다른 테마의 게임으로

해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페이스 버젼이 더 좋았던 기억이였습니다. 그렇다고 이 게임이 나쁜건 아닙니다. 충분히 클랭크 시리즈의 재미를 잘 느낄 수 있는 게임인 건 분명합니다!

티츄(이탈리아 버젼)

저희 모임에서는 제가 저번 달부터 계획하고 시작한 정기대회를 하는데요. 이번달은 티츄로 종목을 정하고 대회를 진행했었습니다. 이걸 위해 제가 이탈리아 버젼을 따로 구매해서

대회에 맞는 격(?)을 맞췄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처음부터 죽음의 조라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어쨌든 6월 마지막 주말에 결승을 진행했었고 다들 즐겁게 마무리 한 거 같아서 기분이

뿌듯했습니다.

영광의 결승전에서 우승하신 왼쪽 두 분과 저를 제치고 결승까지 올라가셨지만 안타깝게 준우승을 하신 오른쪽 두 분입니다. 초상권은 지켜드리죠..훗..

다섯 개의 오이

이 게임은 분명 디자이너분이 오이를 싫어하시는게 분명합니다. 게임 종료조건이 오이 6개를 먼저 모으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게임성은 정말 좋은데요.

결론만 먼저 얘기해드리자면 가장 마지막에 낸 카드가 가장 높은 사람만 그 카드에 적힌 오이를 먹습니다. 즉 낮은 카드를 마지막에 내는 게 가장 좋은데 문제는 게임 중간중간에

선을 먹을려면 가장 높은 카드를 내야하는거죠. 또한 바로 내 전사람이 높은 숫자를 내면 저는 그것보다 같은 수 또는 높은 수를 내던가 아니면 손에서 가장 낮은 수의 카드가

뽑히게 됩니다. 그래서 이 게임은 숫자 1을 지키기 매우매우 어렵습니다. 숫자1을 마지막에 내면 그 판은 오이먹는 사람이 2배로 먹거든요. 저희 모임에서는 그냥 모든 오이를 다

써서 가장 많은 오이를 가진 사람이 지게 진행합니다. 이 게임도 간단한 파티게임 속에서 전략이 숨어져 있으니 한 번 해보시면 쏠쏠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실겁니다.

보나베띠

이 게임은 현재펀딩 진행중인 보나베띠라는 게임입니다. 테마는 길고양이들이 사람들의 간식을 먹고 집사를 간택하는 게임인데요. 트릭테이킹과 비딩요소와 셋콜렉션 요소가

어우러진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4인이 베스트이고 고양이들이 깔릴 때마다 선플레이어가 선고양이를 정하면 그 고양이 색깔에 맞는 통조림카드가 있다면 그 통조림 카드를 내야

하고 없다면 다른 간식카드를 내도 됩니다. 그러면서 고양이들을 데려오고 셋콜렉션을 통해 점수를 부풀려서 목표점수에 먼저 도달해야하는 게임입니다. 이와 비슷한 게임이 있다면

마이티가 있더라구요. 셋콜렉션을 좋아하고 트릭테이킹도 좋아한다! 하시는 분은 이 게임을 통해서 둘 다 그 요소를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살짝 아쉬운 게 있다면 아무래도 선플레이어

가 선 고양이를 정하기 때문에 자신의 셋콜렉션을 유리하게 먹을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은 그걸 막는걸 목표로 하게 되더라구요. 견제가 좀 더 확실했더라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텐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 외에는 굉장히 괜찮은 게임이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프로토타입을 보내주신 작가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아그리콜라(신판)

네 다들 잘 알고 계신 아그리콜라입니다. 우베게임중에서 가장 인기있다고 알려진 게임인데요. 저는..... 이 게임 정말 싫어합니다. 그냥 고통스러워요. 1등을 해도 즐겁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모임 운영진이라 그런지 어떻게든 모든 게임을 아우르고 사랑(?)으로 대해보겠다고 억지로 이 게임을 몇 번 직접 꺼내면서 재미를 찾아보려고 했는데요... 네... 못느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이 게임과는 인연이 없나봅니다... 안녕... 만나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말자....

데드 오브 윈터(스칼렛 님의 시나리오)

이번 달에도 데드 오브 윈터를 돌렸는데요. 이번엔 특별히 스칼렛님이 요청하신 사람들에 한해 보내주신 커스텀 시나리오를 해봤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테마는 발전소를 찾은 생존자들이 발전소의 잔해물들을 파헤쳐내고 좀비들을 유인해내어 처리하고 발전소를 가동하여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고생하는 시나리오였습니다.

발전소로 가기 위해서는 다른 장소를 한 번 지나치고 난 이후에 가야하고 발전소를 고칠 기회를 내기 위해서는 일단 주유소의 좀비들을 플레이어 자리에서 밀어내고 처리한 다음

들어가서 도구카드를 버리고 수리할 기회를 얻습니다. 그것도 숫자 4이상이 나와야 성공이죠. 그래서 총 플레이어 수X3만큼을 성공해야되는데요. 직접 해본결과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습니다.

어느정도 보드게임을 즐긴 여성분 한 명과 저보다 더 오래 게임을 즐긴 고인물 한 명과 팟을 짜서 해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더군요... 제가 봤을 때 성공횟수를 X2정도는 해야

입문자분들이나 고인물분들이나 이 시나리오를 잘 즐기실 거 같습니다. 아 참 그리고 주유소의 아이템 카드를 파내는 작업이 방해물을 치우는 역할을 본딴 시스템이다보니 저 아이템카드들을

거의 반 강제적으로 파야합니다. 하... 이 작업 하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초보자분들이 이 커스텀 시나리오를 하게 된다면 이 부분은 없애도 될거 같습니다. 그 외에는 정말

초!!!! 집중하면서 게임을 즐긴거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커스텀 시나리오를 주신 스칼렛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루미큐브

오랜만에 한 루미큐브입니다. 바로 위의 팟과 했던 게임인데요. 역시 다들 수싸움을 좋아하는 건 우리 모임 특징인가 봅니다. ㅋㅋㅋ 저는 초반에 패가 너무 안 좋아서 계속 패를

모으기만 하다가 나중에 한 번에 팡팡 다 내려놓아서 기습승리를 했네요. 가끔 꺼내면 머리회전시키는데 매우 좋은 게임인거 같습니다.

시퀀스

요즘 행밥에서 펀딩한 시퀀스입니다. 저는 이 게임이 저희 모임에 있는줄도 모르다가 펀딩소식을 듣고 어? 이거 우리 모임장소에 있던데 한 번 꺼내서 해볼까? 해서 꺼내서 하게 된

게임이였는데 진흙속의 진주를 발견한 느낌이였습니다. 파티파티한 팀전으로 손색없을 게임성에 12명까지 가능하고 누구에게나 친숙한 오목을 바탕으로 한 게임이라 그런지 입문자

분들에게도 부담없이 같이 게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달은 저희 모임에 신입분들이 많았었거든요. 이번에 펀딩하시는 분들은 파티한 게임으로 들어가셨다면 절대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겁니다.

애비뉴

언젠간 한글판으로 나오는 애비뉴입니다. 한글화 요소가 룰북밖에 없지만.... 쨌든 이 게임은 그냥 큰그림 게임인거 같아요 ㅋㅋㅋ 내가 얼마나 예측을 잘하고 한붓 그리기를

잘 할지... 예측이 성공하면 점수가 점점 비대해지고 끝에는 100점이 넘는 분도 있더라구요. ㅎㄷㄷ 저는 평타 이상은 치는 것 같지만... 가끔씩 꺼내면 괜찮은 게임인 거 같습니다.

코요테

인디언 포커류의 게임인 코요테입니다. 테마가 너무 무서운게 자기 딸 2명과 본인이 부족장인데 자기가 만약 사람들의 전체 수와 높은 수를 불러서 바로 옆 사람에게 코요테를

당해 죽게 되면 내가 죽는게 아니라 제 딸이 먹힙니다.... 아니 무슨... 토끼 같은 내 딸들이 먼저 죽다니..... 이 게임은 그냥 심리전을 많은 사람들과 하고 싶을 때 꺼내는

진짜 말 그대로 인디언 포커 게임같습니다.

헤븐 앤 에일(천국과 맥주)

이 게임은 론델 시스템의 게임으로 테마는 저희는 영국의 수도승이 되어서 맥주(?)를 만들어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최근에 이 게임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리뷰를 소개해주셨는데요. 사람들이 왜 수도승이 맥주를 만드는지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신게 정말 좋았던게 어느정도 몰입에 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을 4인이서

할 시에는 총 5라운드를 진행하는데요. 자신의 영지에 곡물들을 심고 어두운 부분에 심을 경우에는 그것들이 활성화 되었을 때는 돈으로 환산되고 밝은 것에 심었을 경우에는

활성화 되었을 때 자신의 곡식들이 올라갑니다. 약간 딜레마적인게 돈이 없으면 곡물들을 살 수가 없어서 어두운 곳에다가만 지을 경우에는 생산이 너무 딸리고

그렇다고 밝은 곳에다가만 곡식을 심기에는 돈이 많이 드는게 밭에 적힌 생산량의 두 배를 내야 밝은 밭에다가 심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은 적절하게 돈을

사용하고 돈을 벌고 생산을 올려야합니다. 그렇다고 활성화는 또 어떻게 하느냐? 저기 보라색의 디스크보이시나요? 저 디스크로 개인판 오른쪽에 있는 아이콘을 가리

면서 그에 해당하는 것이 활성화됩니다. 네.. 딱 한 번 그 아이콘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우 빡빡합니다. 순간의 선택이 게임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거든요.

그래서 필요한게 수도승들입니다. 수도승을 활성화 할 때는 수도승 주변에 있는 모든 밭들이 다 활성화가 되기 때문에 수도승 타일을 가져오는 싸움도 치열합니다.

이 게임은 깊은 게임성에 비해 어느정도 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금세 재미를 느끼고 몰입하게 됩니다. 이 게임은 한글화 요소도 룰북말고는 없기 때문에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해보길 바랍니다. 꿀잼이에요! 오거 사진은 자랑입니다 ㅎㅎㅎ 맨 처음 할때 오거의 필요성이 너무너무 느껴지더군요. 자잘한 컴포들이 많다보니...

홍보타임!

저희는 대전 유성구 궁동 메카라는 보드게임카페에서 진행하고 있는 보드게임모임입니다. 정말 다양한 게임들을 정말 좋은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보드게임을 하고 싶은데 어디 알지 못하거나 하시는 분들은 저에게 쪽지를 보내시면 이렇게 다양한 게임들을 즐기실 수 있으실겁니다. 사람들도 정말 많아요!!!

부담없이 쪽지 보내주세요 ^^ (보드게임을 많이 즐기시면 추후에 마작도... 가르쳐 드릴 수 있어요.. ㅋㅋㅋ)

이렇게 6월의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해드리면서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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