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맞이 소모임 후기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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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4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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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모임 후기는 처음 작성하는 듯 하네요 :-)

매번 사진 찍어 후기 올려야지~♪ 생각은 해놓고

막상 게임 시작하면 게임에 푹 빠져서 사진 찍을 생각은 저 멀리 사라져 버립니다. =_=;

다행히 이번 모임에선 돌아간 게임 모두 빼놓지 않고 사진을 찍어 나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ㅋㅋ

연휴 맞이 지인들과 즐거운 게임 데이!

이 날 모임에서는 오랜만에 처음 해보는 게임들만 돌아가서

내내 새로운 재미를 느꼈네요. 으헤헿

1. MAYOR

일본게임 MAYOR 라는 게임입니다.

남친님이 근래에 일본게임을 몇 가지 해구 하셨는데

그 중 껴있는 게임! (신난다)

플레이어들이 후보자, 가족, 선대본부장, 연설회담당, 전화담당 등의 역할을 맡게 되어 7라운드 뒤에 득표율 50%를 넘게 되면 이기는

본격 선거 테마의 협력 게임입니당ㅋㅋ

게임 디자이너가 실제 정치인의 딸이라서 그런지 진짜 선거 활동을 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캐릭터 역할에 따른 능력이나 필살기들의 디테일이랄까.

라운드마다 터지는 악재들이 정말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이여서

게임 도중 폭소를 터트리는 일도 많았네요.

열심히 올려 놓은 지역 지지도가 불륜 스캔들로 반토막 날 수도 있어요 ..)

네명 모두 첫플이였지만

일어에 능통한 남친님 덕분에 수월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난이도를 이지모드로 했는데

다음번엔 한 단계 어려운 모드에 도전 해봐야 겠어요 :-)

게임 룰은 한번 플레이 해보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정도 입니다.

안타갑게도 아직 한글화 룰북이나 자료가 없어서

최소 한명은 일어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

이 "큰" 단점을 빼면 참 재밌는 테마에 협력게임 인 것 같습니다.

2. 레젼더리 빌런즈 - 마블 덱 빌딩 게임

두번째로 한 레전더리 빌런즈 마블 덱 빌딩 게임입니다.

계속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였는데

어벤져스2 개봉&관람 기념으로 돌려본 레전더리 빌런즈!

마블코믹스의 악당이 돼서 히어로들을 때려 잡는 덱 빌딩게임입니다.

흐흐 재밌습니다. 처음에는 악당하기 싫어!라고 외쳤는데

나중엔 시민 납치하는게 그렇게 신납니다.

악당의 기질이 있나=_=;

또 영화 속 나오는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도 있어욤

(울트론 생각보다 약해보여서 시무룩)

저는 마블 만화를 안 봤는데,

만화를 보신 분들은 더욱 즐겁게 게임을 하실거 같네요

동일한 시스템인 레젼더리 에일리언 협력모드와 달리

빌런즈는 협력+경쟁모드라서 다른 플레이어들 괴롭힐 수 있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협력하지 않으면 결국 모두가 지는데 플레이 중반부터 트롤러들이 속출합니다.

어차피 못하는 1등 차라리 다 같이 지자!ㅋㅋㅋㅋㅋ

플레이 결과는 영웅들은 너무 강해요ㅋㅋ

토르아저씨..무찔러도 무찔러도.. 다시 돌아옵니다.

역시 정의는 승리한다..?

깨지 못하는 아쉬움에 이 날 이 게임만 4~5판? 플레이했네요.

3. 슬루스

세번째 슬루스!

많이들 아시는 유명한 게임이라죵

근데 전 몰랐어요. 아직 보드게임늅늅이라..

찾아보니 엄청 오래된 게임이던데

개인적으로 이 일러가 가장 예쁜 것 같습니다.

보석이 탐나게 그려져 있어요! ㅋㅋㅋㅋ

몇번해 본 클루와 시스템이 비슷해서 룰은 쉽게 익히고 플레이 했습니다.

질문할때 내 앞에 배치 된 4개의 질문 카드중 골라서 하는 시스템이라

원하는 질문 카드가 없으면 시무룩..

클루처럼 종이에 내가 얻은 단서들을 적으며 할 수 있는데

저는 중간에 잘 못 적어 놓고

자신 만만하게 제일 먼저 추리 하고 틀려서

조용히 나머지 분들 추리하는거 구경..부들부들

4. 면접개시 5분전!

면접개시 5분전! 이라는 일본 게임입니다.

코요테 게임에 웃긴 테마가 더해진 게임이랄까요:)

우리 모두 면접을 기다리는 어딘가 더러운..대기자들이 돼서

서로에게 진실 혹은 거짓의 조언을 해서

본인의 카드를 맞추면 승리입니다!ㅋㅋㅋ

플레이 타임은 5분정도로 엄청 간단하고 재밌는 게임이였습니다.

5. 슈퍼 마더로드

덱빌딩 기반 본격 굴파기 게임입니다.

남자분들은 오락실 게임이 생각난다던데..

전 오락실을 많이 안 가봐서 모르겠네요 :)

기본 드릴 캐릭카드로 굴 파서 광석 얻고 폭탄 얻고 보너스 얻고

광석으로 좋은 드릴 캐릭카드 업그레이드 하고 점수 얻고..

폭탄 터트리고 빰!

4개의 맵이 다 펼쳐져서 종료지점까지 가면 끝나는 게임입니다ㅋㅋ

근데 생각보다 맵이 작아서 4인플 기준으론 뭔가 중간에 끝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인플때도 4개의 맵 전부를 쓴다하니 3인플이 더 재밌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6. 양과 도둑

MAYOR, 면접개시5분전과 함께 일본에서 건너온 양과 도둑이라는 게임입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게임이 후반부의 카드가 거의 올라가 있는 개인 보드판입니다.

게임 방식은

다섯장의 카드를 드래프트하고

드래프트 후 선부터 카드를 배치해서

세번의 라운드가 끝난 뒤, 양, 길, 물길 점수등을 합쳐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 해본 소감은

카르카손 + 세븐 원더스를 합쳐 놓은 아기자기한 게임입니다.

룰도 어렵지 않고 일러도 귀여워서 아이들이랑도 할 수 있는 좋은 가족 게임 느낌을 받았습니다ㅋㅋ

이 게임의 포인트! 저 솜뭉치들이 양입니다 흐헷

이렇게 여섯가지의 게임을 장장 12시간을 했네요:)

물론..빌런즈를 여러판 돌리긴 했지만ㅋㅋ

이번 모임엔 일본 게임이 많이 돌아갔는데

역시 일본 게임은 특유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테마가 독특하다던지

시스템이 신선하다던지ㅋ

여섯가지의 게임 모두 정말 즐겁게 했네요 힛

역시 연휴엔 보드게임이죠!

그럼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세용~

오늘도 쉬니까 게임을 해야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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