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보드게임 매장순회기(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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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26 오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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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부터 1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북해도- (정확히는 삿포로 시내만) 여행을 다녀와서 삿포로에 보드게임을 사러 가시거나, 여름 휴가차 가실 분들을 위해서 후기 남깁니다.

크게 삿포로 시에는 4개의 보드게임 매장이 있....었습니다만, 작년에 비해 많이 줄어서 이제 쓸만한건 3개정도가 한계입니다.

일단 모두 일본에 가면 찾는 옐로우 서브마린- 작년에 비해서 가게가 협소해졌습니다. (위치는 보라에 제가 작년에 다녀와서 올린글이 있으니 그쪽을 참조...해주십사.. 헤헤)

작년까지 2개층을 사용하면서 위는 TCG/CCG매장 아래층은 보드게임매장으로 분리 되어있었는데 합쳐졌습니다. 평수도 좀 줄은 느낌이고요.

제가 간날 후루요니 3판 발매기념 교류회...를 하고 있었기에 더더욱 좁아보였을지는 모르겠으나, 배치되어있는 게임의 수나 질이 줄었다는 느낌보다는

안그래도 일본특유의 좁은 공간적 매대 배치가 더 심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가격적으로도 soso합니다. 옐로우 서브마린은 언제나 그냥 기본빵인 그런느낌?

이건 교류회 판넬...

글그리고 절 빵터지게 만든 "독재자는 힘들어요" ....무려 뒷면엔 "좋아! 숙청이다!"라고 쓰여있었....(물론 실제크기는 담배값싸이즈였고 가격이 어마무시해서 사지는 않았습니다)

두번째 매장은 요도바시 빅카메라 안의 장난감/취미용품 코너 한쪽의 보드게임 코너입니다. JR삿포로 역에서 Esta쪽 출구로 이동해서 나오면 바로 길건너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각종 프라모델이라던가 전자제품이라던가 많아서 가볍게 돌아보기 좋은곳이죠

매대는 이정도 되고요 은근히 충실하고 다양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가격은 옐섭과 크게는 차이가 안납니다만.

가볍게 그냥 돌아보실 정도면 이쪽을 추천.

세번째는 에스타 내 빅카메라 안의 보드게임 부스...였으나- 소멸했습니다. 역시나 일본도 불경기의 여파를 맞고 있는걸까요.

빅카메라 내 보드게임존 삭제와 디노스카이파크(50년된 게임센터입니다)의 폐점이 올해 삿포로 여행의 가장 서글픈 점이 아닐까 싶네요

안좋은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는법. 새로운 매장이랄까, 귀찮아서 안뒤져본 곳을 올해 뒤져봤습니다. 바로 스루가야 삿포로점!

여러분 이게 다 중고에요. 잘만 찾으면 노다지!!!!

물론 신품도 옆에서 팔고 있습니다.

일단 옐섭보다 가격적인 면에서 쌉니다. 옐로우 서브마린 / 요도바시 빅카메라 에서 아컴 3판이 8040엔 정도 했거든요? 스루가야에서는 7200엔입니다.(신품기준)

그래서 저는...

이만큼 사왔죠 뭐... 올해의 일본 보드게임 탐방에서는 딱히 끌리는게 없어서 중고쪽에서 성패 1판을 주워온점, 원래 사려고 했던 더게임 일본리테마판을 사온점, 그리고 아컴3판 일판 미개봉중고(?!)을 6200엔이라는 -일본판 치고 비교적 싼- 가격에 주워온점이 있겠네요. 다만 쉐도우레이더스랑 이번에 발매된 확장을 한번에 주워오려고 햇는데 결국 못구했네요. 일마존님의 힘을 빌려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삿포로 스루가야의 위치는

http://www.sapporo.travel/find/shops/norbesa/ .....링크로 대체 합니다. 저 건물에 관람차도 있고 만다라케도 있고 스루가야도 있어요

* 일본판치고 싼- 이라는 건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여명의 제국(4판)이 일본에서 얼마전에 발매되었는데요. 2만엔이 넘습니다......(한화로 20만원 이상)...OTL

부족한 글이지만 삿포로시에 피서가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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