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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사천 모임 간략후기

3,247 조회

2015.05.03 15:05

안녕하세요. 푸르푸르 입니다.

4월 사천모임이라고 하니깐 뭔가 거창한 것 같은데, 사실 2명이서 논 모임입니다 ㅜㅜ

4월 18일은 회사에서 퍽아르미님과 돌렸고, 4월 25일은 달팽이님과 집 앞 카페에서 돌렸네요. 결국 둘 다 2인플.

저용량 화질구지 사진이므로 양해바랍니다.

- 4월 18일 - (퍽아르미,푸르푸르 - 회사 비밀 아지트에서 ;;)

★ 슈퍼 마더로드

덱빌딩과 굴파기의 조합. 땅을 파서 광물을 얻고, 더 좋은 파일럿들을 고용하고, 그 파일럿들로 효율성있게 땅을 파면서 미션을 해결 해 점수를 얻는 게임

입니다. 게임규칙도 쉽고, 시간도 오래걸리지 않지만 재미도 있는 괜찮은 게임입니다. 주 미션과 보조미션들을 퍽아르미님께 많이 빼앗겨서 광물로 카드를

많이 구입해 역전해보려 했지만, 퍽아르미님이 마지막 아티팩트를 가져가면서 게임종료. 마지막에 딜레마에 빠져서 어리버리한게 더 큰 차이를 만들어

버렸네요. 2인으로 할 경우, 깊이 3짜리 맵을 사용안하는데 맵 3장만 하면 뭔가 아쉽게 끝나는 느낌이 들어 다음엔 4장 맵을 다 사용해 볼까 합니다.

루즈해질려나? ㅎ

★ 시트러스

머리좀 쓰는 타일놓기 게임. 인데, 처음이라 대강 대강 놓으면서 진행했네요. 후반 쯤 되니깐 어떻게 하면 더 이득을 볼 수 있을까 고민이 되긴 하더라구요.

돈 1원이 아쉽고, 농장확장과 수확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하네요. 이런류가 늘 그렇듯이 건조했지만, 전 꽤 재미있었어요. 3인이상이면 서로 더욱 부딪쳐서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 프로그레스 - 기술의 진화

기술을 점차 점차 발전 시켜서 점수 많이 먹는 게임. 더블 테크 발전이 필요한 게임이라고 해야할까요? 개인 테크를 발전 시켜야 하고(핸드제한, 한번에 뽑

을 수 있는 카드 수, 연구 기간 , 한번에 연구개발할 수 있는 카드 숫자 등등) 또한 기술들이 상하 연관관계를 갖기 때문에 그 기술 테크도 신경써야

합니다. 하부 기술이 있으면 추가 소모 없이 상위기술을 바로 놓을 수 있는데 연구개발로 상위 기술을 바로 내려놓을 수 있어서 하위 기술을 등한시 했던게

패배의 원인이 되었네요. 그리고 행동추가 테크가 승패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 것 같습니다(퍽 아르미님이 초기에 행동추가 테크가 빨라서 ㅜㅜ)

그런데 끝났을 때 생각보다 점수차이가 많이 안나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은 간단한데 기술 테크가

익숙하지 않아 계속 참조표를 쳐다보고 했더니 시간도 많이 잡아먹었네요. 익숙해지면 4시기 확장 및 여러 확장들도 추가해서 해 보고 싶네요.(기본판에

다 들어있는 것도 장점)

암튼 전 어리버리... 이게 뭐지? 하면서 끝났지만, 퍽 아르미님은 딱 자기스타일이라고 담 주에 또 하자 하셨지요. 퍽 아르미님이 해당주에 참석 못했던게

함정이지만 ㅎㅎㅎ

- 4월 25일 - (달팽이님과 집앞 카페에서 2인플 : 부제 - 아내가 지켜보고 있다.)

★ 맹그로비아

룰 북 번역한 후에 돌린 적이 없어서, 기회다 싶어서 돌렸지만... 에러플 한 건 비밀입니다. ㅎㅎㅎ 룰을 까먹음 ㅋㅋ

열심히 오두막도 건설하고 했지만, 딱히 어떻게 이겨야겠다는 생각없이 했더니 좀 심심하게 흘러간 한 판이었습니다.

★ 비디오게임 하이스쿨

서머너워즈, 마이스 앤 미스틱, 데드 오브 윈터등을 퍼블한 플레이드 햇 게임즈의 비디오게임 하이스쿨이라는 일꾼놓기 게임입니다.

동명의 웹 드라마를 보드게임화 한 것으로 비디오게임이 올림픽 게임과 맞먹을 정도의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맞나? 기억이 ㅋ

게임은 간단하게 자신의 캐릭터를 고르고 주사위를 굴리고 액션칸 행동 수행등으로 스킬토큰을 많이 얻어서 고득점을 올려 랭크를 1랭크로 올리면

이깁니다. 점수 먹는 방법도 개인 능력 , GTA 를 패러디한 Grand Theft Auditorium 에 펼쳐진 도전카드 해결 , 각 종류별 비디오 게임 점수 갱신 / 이렇게 3

가지가 있습니다. 주 점수루트는 비디오 게임 점수 먹기 이지만요. ^^

달팽이님이 캐릭터는 랜덤으로 고르자 해서 저는 왕씨 , 달팽이님은 로우가 걸렸습니다. 제 캐릭터인 테드왕은 도전카드를 해결할 때마다 1랭크를 추가로

얻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꾸준히 랭크를 올리고 대전격투 게임과 레이싱 게임에 집중해서 쉽게 랭크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달팽이님 캐릭터인 law의 고유기술은 다른 사람의 랭크칸에 도착했을 때 상대방을 3랭크 아래로 밀어버리는 능력이었는데, 2인플이 1번밖에 사용할 수가

없었네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2인플로 하니 선택할 수 있는 액션칸도 널널해서 좀 심심했네요. 4인플로 풀로 채워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일꾼 놓기보단 레이싱 게임인 것 같네요. 액션 선점 , 상대방 방해하기 보다는 그냥 어떻게든 점수 많이 먹어서 빨리 달리는게

장땡인 것 같습니다. ^^

★ 사무라이 스피리츠

7인의 사무라이라는 영화에서 소재를 따온 바우자의 협력게임. 나오는 주인공 캐릭터명과 배경을 모두 영화에서 따왔네요. 물론 영화에서는 동물로 변신

이런 건 없습니다만...

2인플에다 노멀난이도로 플레이 했더니, 무난하게 승리했네요. 솔플 1번, 2인플 1번 해본 느낌으론 하드 모드 이상부터가 본 게임인 것 같습니다.

아마 하드모드였다면, 못 깼을 것 같네요. ^^ 글고 승리했을 때도 점수를 매길 수 있는데, 난이도에 따라 +/ ++ 도 붙고... 점수 매기는 건 매번 까먹네요.

협력게임에서 그 딴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만은 ^^; 끝 마무리가 찜찜하지만 나쁘진 않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3인이상 하드난이도로 플레이

해보고 다시 평가해봐야 겠네요.

★ 임페리얼 세틀러

예전부터 돌려보고 싶던 임페리얼 세틀러를 드디어 돌려볼 수 있었네요. 룰북에 기초하여 첫플이기 때문에, 바바리안과 로마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달팽이님이 로마 하신다해서 전 야성의 바바리안으로 시작!

생각했던 것 보다 게임은 간단하네요. 자원을 모아서 카드를 잔뜩깔고 거기에 혜택을 받는 뭐 그러한 게임입니다. ^^

먼저 했던 선배님들이 첫 플이라면 잘 몰라도 팩션카드 한번 쭉 읽어보고 시작해라 했는데, 하고나니깐 그 의도를 알겠더라구요.

전 말 안듣고 카드 몇장만 읽어보고 했더니 초반에 좀 해매었습니다. 바바리안으로 뭘 해야 하지? ㅋㅋㅋ

암튼 나중에는 인구만 잔뜩 모아서 그걸로 이것저것 막했지만... 전 원래 무계획적이라 ^^;

곱씹을 수록 재미있을 것 같은 게임이었고,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글구 부제가 아내가 보고 있다였잖아요? 네! 임세하는 초기에 갑자기 아내의 난입!!! 카페에 있는데 말도 없이 찾아와서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더라구요. 침묵의 부담감이 팍!!! ㅋㅋ 하나 더 할려고 했지만, 아내때문에 이걸로 마무리 하고 언젠지 모르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습니다. ^^

뭔가에 쫓기다시피 적은 글이라 다시 안 읽어봐도 엉망진창일 것 같네요. 대충 보세요. ^^

그럼 다인플에 목말라 있는 푸르푸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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