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라의 궁전~

xc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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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26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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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겜을 보면 사고 싶은 충동이 생기네요. 색감이 너무 화사하고 이뻐서 업어온 넘입니다. ^^ 이번 다다 복불복 목록에 있던데 너무 부러워서 울뻔 했네요.. ㅋ

도시에 건물을 짓고 왕을 초대하여 지은 건물을 보여주고 그 노력의 보상을 받는다는 내용의 겜입죠. 비슷한 테마를 몇번 본거 같습니다만...

룰이 쉬워서 한번 읽고 바로 와이프랑 플레이 해봤습니다. "후기" 라기보단 걍 소개글이 되겠네요.

턴에 할 수 있는 액션의 종류는 3가지 입니다. 그 중 택1 하면 됩니다.

1. 벽돌 구매하기

2. 건물 짓기

3. 보상 받기

1. 벽돌 구매하기

이 겜을 재밌게 하는 요소는 메인보드에 있는 디스크에서 벽돌을 구매하는 시스템이죠. 벽돌 구매하기는 3단계로 나뉩니다.

1) 디스크를 시계 방향으로 한칸 돌린다.

2) 디스크 위의 벽돌 개수가 총11개가 되도록 모자란 수 만큼 주머니에서 뽑아 첫번째 칸(I , 파란색 점선 안의 칸)에 채운다.

3) 원하는 칸 하나를 선택해 그 안에 있는 원하는 벽돌들을 구매한다.

상기 사진을 보시면 각 칸마다 여러색의 벽돌그림이 있고 숫자도 표기 되어 있습니다. 숫자는 해당색의 벽돌 가격을 의미합니다. 첫번째(I) 칸에서는 파란색 벽돌이 2원, 검은색이 1원인데 두번째칸(II) 에서는 파란색이 1원이고 검은색 벽돌 그림이 안보이죠. 한 칸씩 돌아갈때마다 벽돌들의 가격이 1원씩 내려 갑니다. 안보이는 벽돌의 색은 공짜를 의미합니다. 여섯번째 칸(VI)에서는 흰색 벽돌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짜로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이게 잘 생각해야 되는게 자기턴에 한 칸 돌려서 싸게 살 수 있지만 남은 자원들은 다른 플레이어가 그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거..ㅋㅋ

2. 건물 짓기

개인보드판 상단에 6개의 도시가 있습니다(왼쪽부터 흰,노,빨,초,파,검). 메인보드 위에 항상 9개의 건물타일이 놓여져 있는데 거기서 하나를 가져와 필요한 벽돌을 내고 도시위에 내려놓습니다. 필요한 벽돌의 개수는 건물타일(빨간색 점선으로 사격형 쳐놓은거 보이시죠) 상단의 큐브 심볼안의 숫자 입니다.

근데 아무색의 벽돌을 낼 수 있는게 아니라 도시마다 특정한 벽돌의 색을 수용합니다. 타원형 점선안에있는 색깔들이 사용가능한 벽돌의 색입니다.

예를 들어, 가장 오른쪽의 검은 도시에서는 모든색의 벽돌을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검은색 벽돌이 젤 싸니까 이런 놈들 많이 사용하면 되겠죠. 반면 가장 왼쪽의 흰색 도시에서는 흰색 벽돌만 사용해서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3. 보상 받기

이 겜에서 완전 중요한 부분입니다. 타이밍 싸움 이거든요. 각자 자신의 색에 해당하는 말(마커)를 몇개 가지고 시작하는데요. 이 마커를 사용할때 마다 보상을 받습니다. 개인보드 하단에 모든 종류의 건물타일 그림이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선택해 그곳에 마커 하나를 둔다면 해당 건물에 대한 보상을 받습니다. ( 한번 사용하면 다시는 해당 건물에 다시 놓을 수 없으니까 신중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 상기 사진처럼 개인보드 하단의 두번째 건물타일( 펼쳐진 책모양의 나무 마커 그림이 있는)에 마커를 두었습니다. 그럼 같은 종류의 건물타일에 대한 보상을 계산합니다. 점선 네모 친 건물타일이죠.

보상은 이렇습니다. 가장 좌측부터 보면, 노란 도시에서는 돈을 받습니다. 그 도시에 지어진 건물에 사용된 벽돌의 수는 2개죠. 그럼 2X3 =6 원을 받습니다.

그 다음 빨간 도시에서는 승점을 받습니다. 사용된 벽돌 수 X 승점2 . 즉 4X2= 8점.

녹색 도시에서는 사용된 벽돌 수 3 X 코인 2= 6원. 검정 도시는 벽돌 수 (5+1) X 코인 1= 6원.

그외에 건물타일에 그려진 목재 마커들도 받습니다. 물론 그것들도 게임 종료후에 승점이 됩니다. 갯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이것도 신경써서 선점해야 되는 부분이 되겠죠.

또 다른 방식으로도 보상 받는 방법이 있는데.. 생략..^^

겜은 건물타일이 소진 되거나, 목표를 3가지 완성하면 종료 됩니다. 기본룰에서는 목표가 정해져 있습니다만 어드밴스 룰에서는 다양한 목표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 주절이 주절이 떠들어 댔습니다만, 사실 룰 자체는 상당히 간결 합니다.

와이프랑 하다보니 이상하게 말리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제가 벽돌을 가져갈때 마다 와이프가 더 좋은 벽돌들을 싹쓸이 하더라구요. 지는가 싶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승점을 먼저가져 가고 제가 겜을 먼저 종료 시켜서 간신히 이겼습니다. 와이프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자기가 이기는 줄 알았다는군요. ㅋㅋ

컴포도 이쁘고 재미도 괜찮아서 와이프나 저 모두 만족하는 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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