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0] 안중모임 후기----마르코폴로의 발자취 등 3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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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21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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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0] 안중모임 후기 입니다.

이날은 4명이 모였습니다.

불꽃손, 하나씩, 키니, 바락하기

목록입니다.

1. 마르코폴로의 발자취 (The Voyages of Marco Polo, 4인)

2. 보츠와나 (Botswana, 3인)

3. 퍼레이드 (Parade, 3인)

1. 마르코폴로의 발자취 (The Voyages of Marco Polo, 4인) 7.9/10

오늘의 주게임입니다. 독일의 게임 제작사인 한스임그뤽에서 이번에 출시한 마르코폴로의 발자취 입니다.

독일어의 제목이 Aur den Spuren von Marco Polo로 마르코폴로를 따라서, 또는 마르코폴로의 흔적, 마르코폴로의 발자취 정도로 해석됩니다.

영판의 예정 제목은 The Voyages of Marco Polo로 그냥 마르코폴로의 여행이 됩니다.

독판명의 뜻 따라가는 것이고, 영판명의 뜻는 같이 가는 것이죠... 어쨋든

한스임그뤽은 상트, 석기시대, 판테온... 등 적당한 전략에 재미가 보장된 게임을 출시하기로 유명하죠

전체적인 흐름은 주사위 5개를 받아 굴리고 굴려진 눈금에 따라 돌아가면서 1셋트의 주사위를 사용해 1액션 공간에 배치하면서 1턴씩을 번갈아 진행하는 방식의 주사위 일꾼놓기형 게임입니다.

배경은 당연히 동방견문록을 쓴 마르코폴로의 여정을 배경으로 일부 지도상의 이동 액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셋팅시 각자는 자신색 5주사위, 1계약서(게임중 자원내고 점수와 가벼운 혜택받는 미션카드), 6+턴순위 만큼의 돈 그리고 게임종료 미션카드 2장(이동지역별 자신의 교역소의 위치에 따른 점수), 자신이 게임내내 사용할 능력을 가진 캐릭터타일 1장을 턴순위 역순으로 받고 시작합니다.

능력은

이동시 아무 오아시스간에 1이동으로 이동할수 있는 능력

상대방의 주사위가 있는 액션 공간에 들어갈때 무료인 능력

이동공간에 자신의 말을 2개로 이동할수 있는 능력

이동하면서 지나치는 곳에도 자신의 교역소를 지을수 있는 능력

라운드 시작시 액션주사위 1개를 더받고, 계약서 1개 받고 시작하는 능력

등 여러가지 입니다.

게임판은 6가지 액션 지역이 있습니다.

1) 돈 :1주사위 놓고 5원 가져오기

2) 복합자원 : 이미 놓은 주사위 이상의 눈금 주사위 놓고 2낙타+1[금/비단/후추]받기

3) 자원(다음들은 각각 1개의 액션 공간임)

3-1) 1주사위 놓고 눈금관련 표에 따라 낙타 받기

3-2) 1주사위 놓고 눈금관련 표에 따라 후추 받기

3-2) 2주사위 놓고 낮은 주사위의 눈금관련 표에 따라 비단 받기

3-3) 3주사위 놓고 낮은 주사위의 눈금관련 표에 따라 금 받기

4) 계약타일 : 1주사위 놓고 눈금이하의 위치에 있는 1 또는 2계약타일 받기

5) 이동 : 2주사위 놓고 낮은 주사위 눈금까지 이동하고 이동 비용 내기

6) 도시액션 : 도시마다 자신의 교역소가 있는 곳에 1주사위 놓고 해당 도시의 액션 하기

입니다.

이중 2), 6)을 제외하고 남이 들어있는 주사위 셋트 공간에도 주사위 놓고 해당 액션을 할 수 있지만 놓은 주사위셋트 구성 주사위중 낮은 눈금만큼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즉 먼저 들어간 사람만 들어가는 비용이 절감됩니다. 하지만 각 액션주사위 셋트가 있는 공간마다 자신의 주사위는 1회만 넣을수 있으므로

6)번액션은 게임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지도로 되어있고 아시아와 유럽의 절반이 보입니다.

도시는 액션카드가 놓여져있어 이곳에 이동으로 멈추었을때 자신의 교역소를 지을수 있어 최종미션에 사용하고, 교역소가 있는 도시에는 자신의 주사위를 놓아 해당 카드 액션을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교역소를 지으면 해당 도시에 놓인 1회용 혜택타일을 이용하고 이것을 게임에서 제거 합니다.

마을에는 라운드 초 수입단계때 받을수 있는 혜택타일이 놓여 있어서 여기에 교역소를 지으면 매 라운드 초 해당 혜택을 받을수 있습니다.

오아시스는 아무런 효과는 없고 지나가는 이동수만 소비하게 하는 공간입니다.

도시나 마을은 4개정도씩의 교역소를 지을수 있는데 각 게임자는 해당 지역마다 1개의 교역소만 지울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마을/오아시스가 서로 길로 연결되어 네크워크를 형성하는데 일정한 길에는 1~4낙타의 지나가는 비용이 표기 되어 있습니다.

개인판에는 2장의 계약서를 놓을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최대 미완성 계약서는 최대 2장만 소유할수 있고 그 이상가져오면 이전에 가져온것(방금 가져온것은 제외)을 버려 공간을 마련하고 가져와야 합니다.

게임은 5라운드로 진행되고

1단계로 수입을 받고 주사위를 수거하여 자신의 색을 모두 굴려 자신 앞에 놓고, 공용 주사위는 모두 반납하면 됩니다. 또한 전 라운드에서 남은 게임판위의 계약서를 모두 특별계약서 더미 맨아래 넣고, 새로운 계약서 6장을 깔아 놓습니다.

2단계로 액션을 하는데 전 라운드 이동액션(위액션중 "5)번")을 가장 마지막에 한사람이 선으로 하여 시계방향으로 1턴씩하는데

자신의 턴에 1셋트의 자신의 주사위를 액션공간에 넣고 액션을 하면되고 자신의 액션 전후 프리액션을 원하는 만큼 할수 있습니다.

프리액션은

1) 게임판 주머니위에 1주사위 놓고 3원받기

2) 자신의 계약서 완성하고 자신의 앞에 따로 뒤집어 놓고 헤택받기

3) 1낙타 지불하고 1주사위 재굴림

4) 2낙타 지불하고 1주사위 눈금 [+1]/[-1] 조정

5) 3낙타 지불하고 중립 검정주사위 1개 가져와 바로 굴려 자신앞에 놓기

여기서 5)번만 턴당 1회한정이며 나머지는 원하는 만큼 할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주사위가 없으면 이 단계에서 빠집니다.

이렇게 5라운드를 진행하면 종료됩니다.

종료되면

1) 게임중 받은 점수,

2) 최종 미션카드 2장의 점수

3) 게임판 이동시 베이징에 있는 교역소위치의 점수[10/7/4/1점]

4) 게임판 이동시 베이징에 교역소가 있는 사람은 남은 [금/비단/후추]를 합쳐 자원 2개당 1점

5) 계약서를 가장 많이 완성한 사람 7점

6) 남은 10원당 1점

으로 점수합이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하며 동률시 낙타가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게임의 진행 설명에서도 알수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일반적인 게임의 점수 시스템의 조합이 잘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입니다.

주사위 일꾼 게임의 대명사인 에일리언프론티어스와 보라보라의 조합 게임인 느낌입니다. 상대적으로 게임의 무게감은 앞선 게임들 처럼 그리 무겁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운영은 상당히 빡빡합니다. 일단 돈을 얻기 어렵고, 주사위 도우미인 낙타을 얻기도 쉽지 않고, 거기에 금/비단/후추도 쉽게 얻어 지지 않습니다.

이유는 모든 액션은 선점 일꾼에게 무료이고, 후액션은 당연히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돈이 막히면 게임을 풀기 어려워요.

이동을 하려면 주로 돈과 낙타를 사용하고, 계약서를 완성하려면 각종 자원과 낙타등이 필요하며, 주사위를 얻거나 가공하려면 낙타가 소비됩니다.

따라서 매라운드 5개의 시작 주사위로 같은 액션 공간을 선점하고, 후에 들어가려면 역시 돈이 필요하여 돈을 모하야 하는 등의 얽혀진 관계로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최종 미션인 미션카드는 1장당 두 장소에 자신의 교역소를 지으면 4~7점을 주는 데 이것이 상당히 돌아 다니기 어려운 먼길로 되어 있어 쉽게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이런것 두장인데 역시게임중 쉽게 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그 장소를 가서 교역소를 지으려면 많은 이동을 해야하고 이동이 일반적으로 라운드당 1회라 총 5회, 그리고 추가 이동적인 보조 액션으로 1~2회를 추가하하여도 총 6회내외로 매번 많은 돈을 들려 이동해야 하므로 쉽게 그 미션지역에 교역소를 짓기 어렵습니다.

또한 교역소를 지으려면 그곳에 멈추어야 하는데 그곳보다 바로 옆의 도시나 마을의 액션이 좋으면 그곳에 멈추어 교역소를 지어야 하므로 이동 횟수는 더욱 필요로 하게 됩니다.

다행이 미션카드 두장의 각 두지역씩을 교차로 만족하여도 조금의 점수를 얻을수 있는데 이거라도 달성 했습니다.

게임은 2순위로 마쳤는데, 이동시 지나가는 곳에도 교역소를 놓을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이 이동을 주력 점수루트로 삼아서 이동을 주로하면서 교역소를 놓아 (1)최종 미션 점수 3종 (2)교역소 8, 9개 점수 (3)베이징의 1착 교역소 10점 등을 독점하여 우승하였네요...

개인적인 느낌은 여러가지 게임들의 시스템을 잘 모아 놓은 주사위 일꾼형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사위 일꾼에 관심이 많아서 앞서 언급한 에일리언프론티어스나 보라보라, 유포리아 그리고 주사위 영향력인 주사위는 던져졌다 (라스베가스 포함)등을 소장중인데. 이게임도 이런 맥락에서는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반면 진행방식은 미션, 선점 일꾼놓기, 상대가 놓은 곳도 비용내고 들어가기, 액션중 테크얻기, 중립 액션콤포 이용하기, 개인별 다른 능력의 캐릭터 등이 게임의 주요 특징입니다.

아직 독일어 판뿐이며 6개월내에 미국 제작사를 통해 영판이 발매된 예정입니다.

따라서 정룰은 독일어 뿐이며 영룰은 유저의 영어화 룰분이라 명확성을 떨어지지만 게임이 비교적 단순한 룰로 되어 있어 큰 에러플은 없는 게임입니다.

이날은 모두 첫게임자들로 룰설명 40분에 플레이 시간 2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2. 보츠와나 (Botswana, 3인) 6.9/10

라이너크니치아의 게임입니다. 동 작가의 게임 Thor와 같은 게임으로 테마를 바꾸어 재판된 경우죠.

일종의 주식형 게임이지만 주식의 가격 관리가 들쭉날쭉하여 정상적인 주식관리형 게임은 아닙니다.

5가지 색의 0~5까지의 30장으로 진행하고 2, 4인은 2장을, 3인은 3장을 제거하고 나머지를 섞어 모두에게 같은 장수로 나누어주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1턴씩하면 턴을 시계방향으로 넘기는데, 자신의 턴에 핸드 1장을 중앙에 놓습니다. 놓은 카드는 카드위 숫자가 보이게 색갈별로 조금씩 보이게 겹쳐 놓습니다. 그리고 중앙에서 원하는 동물모형 1개를 가져가 자신 앞에 놓습니다.

동물 모형은 카드색깔과 동일하게 5종류의 동물이 각 6마리씩 준비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중앙에 한색깔의 진열에 6번째 장을 놓으면 그사람 턴을 마치고 게임을 종료합니다.

종료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동물마다, 중앙의 해당 색 카드중 가장 마지막에 놓여진 카드위 숫자만큼의 점수를 받습니다.

역시 점수가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승리하는 비교적 단순한 핸드관리형 게임이죠.

가볍게 (아주) 하는데 적합합니다. 시간은 20분 정도 걸립니다.

3. 퍼레이드 (Parade, 3인) 7.3/10

게임은 카드형 게임입니다. 핸드관리 및 셋콜렉션이 주 게임의 내용이죠.

0~10까지 11장으로 구성된 셋트가 각 6색으로 총 66장으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진행은

각자 5장씩 손에 들고, 6장을 중앙에 일렬로 깔고, 나머지는 뒤집어 뽑기 더미로 하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각자 1턴씩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핸드의 카드를 1장쓰고, 다시 1장을 더미에서 보충받고 턴이 끝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종료조건이 될때까지 진행되죠.

자신의 턴이 되면 핸드의 원하는 카드 1장을 중앙의 일렬로 된 카드열의 맨 마지막에 내려 놓습니다. 그리고 방금 놓은 카드의 숫자만큼 그 카드열을 지금 놓은 카드 바로 앞에서부터 세어, 카드가 놓여진 역순으로 셉니다.

세어진 카드까지는 제외시키고 나머지 중앙에 깔리 카드중

1) 방금 놓은 카드와 같은 색 모든 카드

2) 방금 놓은 카드의 숫자 이하의 모든 카드

를 모두 가져와 자신앞에 색깔별로 카드 숫자가 모두 보이게 진열합니다.

그리고 1장을 뽑기더미에서 보충받고 턴을 넘깁니다.

이렇게 진행하다가

a) 누군가 6색을 모두 모은 턴의 끝

b) 중앙의 뽑기더미가 떨어진 턴의 끝

에 게임 종료조건이 됩니다. 이때부터는 각자 1턴씩만 더미의 카드 보충받기를 제외하고 정상턴을 진행하여 게임을 마칩니다.

게임이 종료되면 각자 핸드의 4장중 2장은 버리고 2장을 자신의 앞에 진열한 카드에 추가합니다.

점수계산은 한가지 색에 대하여 가장 카드수를 많이 모든 사람(들)은 그 카드를 뒤집어 놓습니다.

이런식으로 모든색을 처리합니다. 그후 자신앞에 뒤집힌 카드는 각각 [-1]점, 나머지 앞면으로된 카드는 각각 카드앞면의 숫자만큼 [-]점수로 합산을 합니다.

가장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정리하면 카드는 모두 [-]점수로 가져오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가져오려면 낮은 숫자를 가져오든지, 그 색깔에 대하여 가장 많은 장수를 확보하든지 하는 운영을 해야 합니다.

간단한 게임인데 계속 핸드의 카드로 고민해야 합니다.

1) 게임 초반에는 어떻게는 안가져오기 방법을 이용하고

2) 게임 중반에는 일정한 카드를 가져와 해당색 최다 카드 소유를 위해 가져오기 방법을 고민합니다.

3) 게임 종반에는 종료시 핸드에서 내려놓을 2장을 핸드에 남기기 위해 또한 고민해야 합니다.

이러한 방식의 철저한 운영의 묘가 필요한 게임이죠. 일본 작가의 게임답게 독특한 아이디어와 간단한 룰로서 카드게임 답지 않은 전략적인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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