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확실히 게이머용 게임은 아닙니다. 그러나~

시타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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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9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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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을 사고나서 5게임을 해봤어요~

역시나 이 게임은 게이머용 게임은 아니더군요.

심지어 보드게임을 몇번 해봤다면 엄청 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바로 레전더리 포레스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게임은 보드게임카페에서 보드게임 2~3번 접해본 사람들이 하면 참 좋을 게임이였어요.

룰은 카루바 + 카르카손을 섞어놓은 듯한 게임이라 카르카손으로 대변되는 타일 놓기 게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도 좋고요.

간단하게 맛보기정도면 충분할 게임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금 가격이 16,800원에 무료배송이니.. 한 5게임하고나면 본전 뽑는다는 느낌이랄까요.

가끔 보드게임에 처음 접하는 사람을 만나면 꺼내서 하기도 좋고요.

게이머가 하긴 그렇지만 보드게임 초보나 입문자와 하기에는 이만한 가성비가 없는 것 같습니다 ㅎ

(그리고 예쁜게 아주 큰몫을 하더라고요. 모두가 예뻐했습니다 ㅎ)

레전더리 포레스트의 매력을 얘기해보겠습니다.

이 게임의 매력은 25개의 타일 중, 진행자가 오픈하는 20개의 타일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

모든 타일을 보면서 어떤 색의 영역을 크게 키워서 점수를 얻을 지 고민하는 점 2가지가 되겠네요.

이 2가지만으로도 초보자들에게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만들더군요 ㅎㅎ

이렇게 모든 타일을 잘 보이게 깔아둡니다.

앞으로 나올 타일들을 예측해서 내 타일을 놓게 되는거죠.

빨간색을 키워야지 하는 생각으로 이렇게 타일을 연결하죠.

한마디로 빅피쳐 그려봅니다. ㅎ

위쪽으로 노란색 영역도 키워볼 꿈을 키워봅니다.

결국 빨간색 영역은 성공했네요 !

성공했을 때 기분이 참 좋습니다.

처음에는 쫄아서 영역이 조금만 완성되면 바로 닫아버렸는데,

몇 게임 해보니 남은 타일의 갯수와 모양도 보게 되면서 게임 끝날 때 즈음까지 영역을 최대한 키워서 완성하는 배짱(?)도 생기더군요 ㅎ

쫄보에게는 불리한 게임입니다. ㅠㅠ

이번 게임은 운 좋게 제가 생각한대로 나왔습니다 ^^

(사실 이 리뷰를 쓰고 싶어서 1인플레이를 했습니다.ㅎㅎ)

애석하게도 쫄보인 저는 잘 못하는 게임입니다.

와이프와 2인플을 했을때도 다 지고... 다른 친구들과 할때도 다 졌습니다. ㅠ

그렇지만 게임 하는 동안 쫄리는 느낌도 있고.. 묘한 매력이 있는 게임이였습니다. ㅎ

앞으로도 보드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들과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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