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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재판
고독한보드게이머 | 조회수 800 | 추천 4 | 작성 IP: 125.133.***.*** | 등록일 2019-05-16 01:18:09
내용 댓글 10

 

 

어제 2개의 재판을 했습니다.

 

1개의 재판은 이제 새로 시작하는 재판인데,

저희측 변호사가 너무 준비서면을 잘 제출해서 걱정이 적습니다.

중대한 문제라, 만에 하나라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결코 놓이진 않습니다만

 

다른 재판은 이제 2번째 열리는 재판인데 

저희가 싸우고 있는 악인을 변호사가 증인으로 출석시켰습니다.

저도 그제부터 어제 아침까지 변호사가 요구하는 자료들 찾아서 보내주고,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말씀드렸는데,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변호사가 (이 변호사는 또 다른 분입니다)

잘해주어, 악인이 그동안 다수의 사람들에게 속이고 기만했던 내용들에 대해

스스로 입이 꼬여버리고 말았습니다.

 

직업이 없는 악인이 어떻게 매달 적지 않은 돈이 본인의 계좌에 입금이 되고 있는지를 판사가 묻는데,

이 악인은 자기 통장 아니라는 둥, 왜 그런 돈이 입금되었는지 모르겠다는 둥

당황하여 그런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그것말고도 밝혀진 것들이 있습니다. 더 명확하게 그 사람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 사람은 증언대에 일어서서는, 뭔가 곧바로 내려오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내려왔습니다.

뭔가 말을 잘 해야되는데.. 이미 버스는 떠나버린 느낌이랄까.

뜬금없이 재판장의 분위기를 관리하는 법원직원에게 자신은 깨끗하다는 말을 뱉으며 재판장을 떠났습니다.

 

다시 한달 후, 재판 일정이 잡히고 새로운 증인이 오기로 하였습니다.

흥미진진합니다. 지난 5년동안 이 악인과 싸웠던 분의 얼굴도 무척 밝아졌고,

저와 함께 1년 전에 이 일을 시작한 분들도 기뻐했습니다.

 

 

매우 능숙한 거짓말로 사람들을 현혹해 온 악인을

지금도 추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제 우리는 더욱 그 악인의 실체를 만천하에 공개할 수 있는 날에 한발자국 더 다가선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그 사람의 계략에 의해 폄하되고 모욕당한 저희들의 입장은 치유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악인에게 제대로 된 죗값을 치르게 하는 것, 오직 그것이 최선일 뿐입니다.

 

선량한 자들은 선량해서, 악인이 피해를 줘도 적당히 참고 넘어가지만, 

결국 그것이 도가 지나치면, 선량한 자들이 모여, 선량한 자들 중에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 뜨거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어려움을 겪어가며 잘못된 세상을 각자 하나씩 붙잡아 해결에 가거나, 실패하는 것이 

이 세상의 원리, 법칙 중에 하나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재판을 하면서, 그 사람의 늘어놓는 말들 중에 거짓말을 골라 폰에 적어두었습니다.

반박할만한 자료들을 확보해 다시 변호사에게 설명과 함께 보내주었습니다

변호사는 다음 재판에서 다시 사실관계에 대해 물어보고,

증거자료를 보여준 다음, 말과 사실이 다름에 추궁을 하며 거짓을 밝혀낼 것입니다.

 

변호사를 잘 만나는 것은 대단한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결국 돈에 약하지만, 그래도 사명감과 정의감이 있는 사람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소수라 생각되지만.. 반대로 악인도 소수겠지요.



가치있는 하루였습니다.

 

 

 

 

 

발매 1999.10. 안녕, 미미

 

너는 오늘도 행복했는지

 

안녕, 미미

나는 오늘도 행복했는지

 

물기에 젖은 저녁의 바람과

강가에 앉은 사람의 휘파람

 

안녕, 미미

너는 오늘도 아름다웠겠지

 

안녕, 미미

나는 오늘도 종일 꿈꿨어

 

안녕, 미미

부탁이 있어 행복한 네가 나를 구해줘

 

안녕, 미미

부탁이 있어 행복한 네가

 

안녕, 미미

너는 오늘도 아름다웠겠지

 

안녕, 미미

나는 오늘도 종일 꿈꿨어

 

 

 

이 노래를 들으면, 이 노래를 들으면서

1999-2000년쯤 혜화역에 내려 대학로에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디로 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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