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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킨 기어 도색

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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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9 오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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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킨입니다.

전 촐킨을 좋아하지 않지만 주변분들이 좋아해서 가끔씩 자주 플레이를 하곤 합니다.

그럴때마다 촐킨 기어를 보고있자니 무언가 심심하기도 하고,

또 각종 문양으로 양각처리된 기어가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그냥 냅두자니 허전하고,

그래서 도색을 시도 해보았습니다.

처음부터 사실 막상 도색을 하자니 답이 안나오더군요.

이유는 너무 디테일하고 또, 너무 문양들이 작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붓보다는 펜형식으로 된 마커로 칠하자 입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건담마커를 이용해서 도색하게 됩니다.

일단 처음에 도색들어가기전 컬러를 정해야하는데..

전 휘황찬란한 붉은 계열의 컬러보단 돌로 만든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무게감있는 돌색, 진한회색 스프레이로 기어에 전체적으로 뿌려줍니다.

스프레이로 칠하고나니 양각으로 되어있는 문양들이 아주 자세히 보입니다.

이것들을 살려줘야하는데, 여기서 최종적으로 정한 컬러는 금. 은으로 설정했습니다.

너무 금과 은만 들어가면 심심할까봐, 중간중간 크롬색, 밝은회색 마커등도 준비했구요.

이런식으로 건담마커로 양각부분만 쓱쓱 칠해나갑니다.

톱니부분의 달력표시만 했는데도 후덜덜 거리더군요.

여기서 1차 포기하고 그냥 쓸까하다가 오기가 생겨 이제 점점 가운데로 진입합니다.

금.은.회색 적절히 섞어서 점차 문양이 완성되갑니다.

사실 작업기간은 하루에 다 못합니다.

눈알 빠지거든요 -_-

그래서 보통 하루에 1시간정도를 잡고 수일 작업 목표로 하고 있는거죠.

일단 여기까지 1주일 정도 걸렸고, 여기서 2차 포기를 하게 됩니다.

왠지 더하다간 망칠것 같은 불길한 예감과 그냥 가운데 옥수수 놓고 하자란 생각이 스치더군요.

왠지 여기서 끝내도 될것 같기도 하고.. 일단 옥수수 올려보았습니다.

일단 만족해서 여기서 끝내기로 하고 휴식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내내 뇌리를 스치는게 그냥 완성해볼까...

그래서 몇일간 휴식후 다시 재작업 들어갑니다. 완성을 목표로...

햐... 이제 거의 다 끝나가는군요..

드뎌 완성본입니다.

느낌주기 위해.. 옥수수도 뿌려보았습니다.

여기까지 완성후.. 촐킨 플레이도 해보고 반응도 좋았지만.. 한가지 걸림돌이 생기더군요.. 이 완벽주의란..;;

바로 가운데 부분..

촐킨 스티커..;; 이건 양각처리도 안되있고 참..

그렇다고 그림그려서 도색을 하자니 자신없고..

방법을 한참 고민하다가 한가지 방법밖엔 떠오르지 않더군요..

바로 클레이 제작.

촐킨 전문 클레이 제작으로 유명하신 김쟤님께 의뢰 요청해보았는데. 흔쾌히 만들어주셨네요.

주문은 돌느낌에 금.은으로 장식이라고 설명했구요.

그래서 받아본 결과물 클레이입니다.

손으로 그 조그마한걸 작업이라 두번다신 못할짓이라고 하더군요.ㅋ

스티커의 그 이상한 사람 문양이 잘 재현되었습니다.

이제 저 은근 신경 거슬리는 가운데 부분에.. 마야인 문양을 놓아줍니다. ㅋㅋ

드뎌 마야 촐킨 기어 완전체 되었습니다. ㅋㅋ

추후 플레이시 가운데 옥수수를 놓아 가리지 않아도 되겠네요. ㅋㅋ

다시 한번 김쟤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p.s. 저 가운데 마커 용도로 게임종료시 승리를 취하기위해 가져온다. 마야신을 두번화나게 하면 가져온다등 여러가지 잡생각도 드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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