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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회사 사진 폴더에 보드게임 사진이 있네 하면서 쓰는 간단 후기.

푸르푸르

7

9,083

2015-4-8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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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댓글22

안녕하세요. 푸르푸르 입니다.

포지워 개봉기 올릴려고 빼놓은 사진 폴더에 최근 2달 정도 사이에 즐겼던 게임의 일부가 찍힌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오늘따라 간만에 시간도 남고 해서 짤막 후기라도 남겨볼까 합니다. ^^;

대부분이 눈물의 2인플입니다. 네. 같이 돌릴 사람이 없습니다.ㅋ

1. 라 이슬라 (아내와 2인)

나쁘진 않은 게임인데, 왠지 천대당하고 있는 게임. 주식 게임 느낌도 납니다. 흠 후기 올리자 할 땐 몰랐는데, 막상 후기 남기려 하니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나네요. 하하하 이런 일이.

2. 파스티시 (아내와 2인플)

문화 생활하기 어려워서 게임으로 즐기는 미술 게임. 어렵지 않은 게임인데 에러플을 해버렸네요. 에러플 없이 다시 돌려야 하는데 기회가 안나네요.

색상 배합해서 색상 카드를 얻고, 그 색상으로 이루어진 미술작품을 가져오면 되는 게임입니다. 미술작품들이 이뻐요;;;

3. 클랜스 (아내와 2인)

비밀리에 자신의 오두막 색상을 받고, 그 색상의 오두막을 번영시켜야 합니다. 게임은 굉장히 쉽고, 빨리 끝납니다. 지금보니 보드판은 스몰월드가 생각

나네요. 짧은 시간에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보통 이런류의 게임은 2인은 영~ 별로인데, 이건 2인도 나름 괜찮더라구요. 전략 이런거 생각

하신다면 이 게임은 하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

4. 망그로비아 (아내와 2인)

가족용 게임으로 꽤 좋았습니다. 입문자와 숙련자가 함께 즐겨도 모두 즐거운 게임이라 생각되고요. 2인도 괜찮았습니다. 한 때 이슈되다가 요즘엔 조용한데 기회 되시면 한 번씩 즐겨보세요. 음. 국내서 구하기 어려워서 인기가 사그라든건가? ㅎ

5. 또 망그로비아 (퍽아르미님과 2인플)

퍽 아르미님이 저희집에 놀러오셔서 돌렸네요.

6. 오를레앙 (퍽아르미님과 2인플)

퍽아르미님이 오를레앙을 궁금해 하셔서 돌려봤습니다. 전 재미있는 게임이라 생각하는데 이것도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인 것 같네요. 라운드가 좀 긴 것 같긴 합니다만, 전 디럭스 펀딩도 할만큼 재미있었습니다.

7. 타르기 (퍽아르미님과 2인플)

개인적으로 2인플 중에 재미있는 게임을 꼽아라고 하면 꼭 들어가는 타르기입니다. 일꾼놓기의 변형 게임이라 할 수 있고, 은근히 생각할 게 많은 게임

입니다. 강추 강추! ㅎㅎ

8. 에어라인 유럽 (퍽아르미님과 2인플)

쉬운 주식게임이라면, 에어라인 유럽을 뺄 수 없죠. 하늘의 티투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근데 2인플은 좀 심심했어요 ㅎㅎㅎ

9. 줄로레또 (아내와 2인플)

컬러레또만 해봐서 줄로레또가 궁금하던 차에 퍽아르미님이 빌려주셔서 아내와 갖고 놀았네요. 컬러레또보다 동물원 테마가 좀 더 살아있어

여성분들에게 어필하기 좋은 것 같네요. 저는 2인플이라 밋밋했는데, 아내는 좋아하더군요. 퍽아르미님 댁도 같은 상황이고. 뭐 아내가 좋아하면

된거죠. ^^;

10. 마라케시 (아내와 2인플)

한 동안 엄청 돌린 마라케시 입니다. 설 연휴때도 마구마구 돌리고. 간단한 규칙에 질감좋은 컴포. 기본게임이 지루해졌다면, 변형룰로 해보세요.

훨씬 쫄깃합니다. ^^

11. 노틀담 (퍽아르미님과 2인플)

퍽아르미님과 버건디를 재미있게 해서, 또 다른 펠트 게임으로 노틀담 선택. 아~ 이 때 퍽아르미님 아내분이 친정 가셔서 저희집에 잘 놀러 오셨죠. ㅎ

펠트 게임 다웠네요.

12. 북해의 조선공 (퍽아르미님과 2인플)

이거 이렇게 오래걸릴줄은 몰랐네요. 배를 만들어야 하는데, 배를 만들 때 필요한 요구 조건은 많고 인터액션이 강해서 한 척 완성하기가 어려웠네요.

4척 만들어야 끝나는데 ㅋ 그래서 암묵적 협동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서로 방해안하기...

긱에 하우스룰이 많이 올라오던데 적용을 좀 해봐야겠어요. 게임 느낌은 참 좋은데 룰 읽었을 때도 재미있을꺼야 라고 느꼈고...

몇몇 룰을 수정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 품질이나 배송(한국은 빨랐음. 북미보다 2달이상 빨리 보내줌)이나

이런게 좋아서 현재 펀딩하고 있는 북해의 침략자도 펀딩걸어 놓은 상태입니다.

13. 아사라 (아내와 2인플)

성을 짓자. 이왕이면 이뿌게 높게 짓자. 간단한 가족게임이네요 ^^

14. 슈타우퍼 왕조 (아내와 2인플)

세팅 시간은 좀 걸리는데, 게임시간은 짧은 게임. 쉽고 영향력 게임인데 2인도 괜찮았네요.

15. 황소뿔의 춤 (사촌동생들과 3인플)

아주 유쾌했던 게임. 짱재미!!! 근데 장인 장모님과 하니 재미없었음 ㅜㅜ 젝스님트의 보드게임 버전. 파티용 게임으로 강추하고 싶네요.

16. 킹스 오브 이스라엘 (아내와 2인플)

지난번에 이정도면 이제 깰 수 있겠다하면서 도전했는데, 망함. 초반에 게임오버~! 제단을 빨리 쌓아 끝내자 전략으로 갔더니 퍼지는 죄악을 주체할 수

없었네요 ㅜㅜ 죄 좀 그만지어라 ㅜㅜ

17. 패치워크 (아내와 2인플)

농사꾼 우베아저씨가 만든 아기자가 패치 게임. 인기작은 이유가 있다라는 걸 깨달음. 첫 판은 밋밋해서, 거품인가? 했는데 그 다음부터 내 맘을 사로 잡음.

18. 제주 (아내와 2인플)

아내가 엄청 좋아하는 게임. 틈만 나면 제주할래? 함. 나에겐 1승 1무 6패의 전적을 안겨다 준 아픔의 게임 ㅜㅜ

왜 이 게임 승률이 이렇게 떨어지는지 이유를 모르겠음 ㅋ 그림도 아기자기 하고 간단한 게임. 근데 난 짐. 또 짐. 자꾸 짐.

19. 반지의 제왕 : 결투(대결) (퍽아르미님과 2인플)

본격 회사에서 몰래 즐기는 보드게임. 퍽아르미님과 회사 비밀장소에서 반지의 제왕을 슝슝~

사우론측이 엄청 유리한 것 같은데, 해보면 그게 아님. 요상하게 밸런스가 맞음. 크니지아씨는 역시 천재야. 디럭스판이라 큼직해서 좋네요.

20. 멕시카 ( 퍽아르미님과 2인플)

가면 삼총사 중 하나인 멕시카. 재판되는 기념으로 플레이. 재판 컴포가 끌리지만(특히 다리) 알록달록한 구판도 이뻐서 좋다.

다른 가면시리즈도 다 돌려봐야 하는데 ㅋ AP게임의 정석을 맛보세요.

21. 슈퍼마더로드 (아내와 2인플)

여러 요소와 덱빌딩이 결합한 멋진 게임. 이것도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다같이 땅굴을 팝시다.

아내도 재미있어 하는데 카드디자인이 맘에 안든다고 함.

22. 자이푸르 (아내와 2인플)

2인플 게임에서 나름의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자이푸르. 아내와 처음 했을 때 아내 반응은 별로 였는데, 1년이 더 지나서 하니 또 재미있다고 난리다.

아내의 재미 기준을 아직도 잘 모르겠다. ㅎㅎ

생각보다 많아서 후기고 뭐고 대충 대충 적은 것 같네요. (화질구지 폰카) 사진이라도 구경하세요! ^^;;

이거 말고도 다른 게임도 많이 하긴 했지만... 회사 폴더 내엔 사진이 없네요. 적다보니 1개 빼고는 다 2인플이라니... 이상 다인플에 목마른 푸르푸르

였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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