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G께 드리고 싶은 말씀
안녕하세요
저는 마침 좋은 시기에 보드게임에 입문하게 되어 지갑파탄을 맞았지만 한글화 홍수에 마냥 행복한 그냥 보통 게이머입니다.
또한 꽤 오래된 PC패키지와 콘솔게임 유저입니다.
이쪽은 그간 많은 굴곡이 있었지만 요즘은 대작의 한국어화 동시 출시는 당연하고
여러 마이너한 하위 장르 게임들도 정식 출시가 빈번할 정도로
메이저 취미로 인정받으며 안정화에 들어가는듯 합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유저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정품을 구매하고 한글패치를 만들고 정발판은 좀 재미없어 보여도 다음을 위해 사주기도 하고
한국어판 예정이면 좀 참고 한국어판 사주고 등등..
각자의 방법으로 시장을 살려보려는 여러가지 행동들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보드게임에 입문한 지금 예전과 비슷한 심정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요즘은 특히 한글화는 쏟아져 나오는데 시장이 이걸 다 소화할수 있을지, 소규모 회사들은 버텨낼수 있을까?
잘 해오던 곳 같은데 불량 사태라도 터지면 안타까워서 어쩌나 등등. 뭐 오지랖 넓지요 ^^;;
여러가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ALG의 경우 펀딩/선주문 포함 10개정도 구매했습니다.
그중 3건에서 불량이 발생했지만 만족스러운 A/S를 경험했습니다
예정이 밀린 선주문건도 있고 예정일보다 빨리 받은것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불량이나 발매일 밀림 이런건 이해합니다.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ALG에서 원한것도 아니라 생각하니까요.
A/S도 그간 만족스웠으니 좀 귀찮지만 그러려니 합니다.(메나의 경우는 제가 겪어보질 못해서 뭐라 말씀 드릴수가 없네요)
다만 공지부분은 너무 한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도 북해 관련해서 구매자분의 질문이 올라왔고 유저들이 답변해 주었습니다.
게시판에서 비슷한 글을 종종 보는것 같아 한번 찾아봤습니다
푸드체인, 북해, 서왕건 발매일
메나, 사이쓰 A/S
보드라이프 게시판에 통합 공지가 있었는데 19년 3월 30일입니다.
해당 상품 이노 업데이트 페이지도 찾아봤습니다
서왕건 : 후원 종료후 없음
북해 : 후원 종료후 없음
푸드체인 : 19년 3월 7일 배송 지연 관련
메나 : 19년 3월 13일 1차 as 관련
푸드체인 : 19년 3월 7일 배송 지연 관련
보라 게시판 통합 공지가 마지막이고 이노의 해당 제품 페이지에 업데이트는 없습니다.
이노 커뮤니티란은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맨 위의 저 통합공지라는 것이 보라에 올라왔는데
발송일까지 메인 상단에 붙어있는것도 아니고 며칠만에 쓸려갔습니다.
보라 유저분들은 아시겠지만 다시 찾기도 영 번거롭습니다.
또한 구매자들이 전부 보라 유저도 아니고 보라 유저라도 매일같이 게시판을 보는것도 아닙니다.
보통은 이노 페이지를 먼저 찾아보는게 당연한 겁니다.
공식 업데이트가 없으니 불만글이 올라오고 게시판 공지를 본 유저들이 설명해주고, 며칠 지나면 불만글이 올라오고.... 반복입니다.
메일도 보내고 전화도 하시고 노력 하시는것 같은데 일단 이노 업데이트를 하시는게 먼저인것 같습니다.
방침이 정해지고 공지를 하기로 했다면 정확한 내용을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게 최우선 아닙니까.
게시판 공지를 하더라도 상품 페이지 업데이트를 하셔야지요.
발매작의 명성으로 보나 갯수로 보나 ALG 정도면 국내에서 이제 중견으로 생각됩니다.
유저들이 걸음마를 떼도록 도왔으면 걷는것 정도는 혼자서 할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ALG가 스스로 걸을 정도는 돼야 나중에 혹시 넘어지더라도 유저들이 함께 일으켜주고
어느날인가 달릴때가 되면 함께 달리지 않겠습니까?
ALG 관련 글들을 보면 만족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나 좋은 마음을 가진 분들이 여러 글이나 댓글을 써주십니다.
그런분들을 소위 쉴더로 만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두서 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