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나 레거시 자작 시나리오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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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메이지 나이트 레거시의 핵심요소는 한번 한번의 짧은 시나리오를 연속성있게 플레이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나리오가 새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Blitz 정복을 계속 반복하며 카드교체+적 레벨 조정 만 밸런스 있게 잘 해도 제가 원하는 형태가 나올 겁니다.
그런데 구상을 하다보니 이런저런 테마를 넣어서 시나리오도 연결을 시켜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군요.
플레이를 첨부터 끝까지 하게되면 연결된 스토리가 나오고, 중간중간 서브퀘스트도 있고, 이런 식으로요.
아래는 그러한 구상하에 생각해본 몇 가지 시나리오의 초기 형태입니다.
피드백, 비평, 비판, 조언, 의견, 어느 것이든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순서는 상관없고 적정수준도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스토리의 어느 부분에 배치되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겠네요.
1. Jenny Tufaelone's Journey
제니 투파엘론은 늘 모험을 떠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습니다.
태어난 도시에서 한 번도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죠.
지금 제니에게 소원이 있다면 이웃 도시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가는 도중에 모험가에게서 전해들은 다양한 장소도 구경하고 싶고요.
문제는 제니 투파엘론 혼자서 가기에는 여정이 너무 멀다는 것입니다. 위험하기도 하고요.
어느 날 제니의 도시에 영웅이 방문하였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다른 영웅과는 다르게 도시민에게 친절하게 대해준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제니는 용기를 내어 영웅을 찾아가 부탁합니다.
다음 여행에 자기를 데리고 가 줄 수 없겠느냐고요.
당신은, 제니 투파엘론의 부탁을 받아 그녀와 함께 이웃도시를 가시겠습니까?
정규 스토리 시나리오는 아니고, 특정 조건 달성시 도시에서 얻을 수 있는 서브퀘스트 느낌입니다.
조건: 도시 정복 직후 reputation 이 +5 이상이라면 해당 퀘스트가 오픈됩니다.
배치: 아래와 같이 배치합니다. 배치시에 확장 타일을 우선으로 배치합니다.
도시타일+ 중심부 2+ 주변 1+ 주변 2 + 중심 1 + 중심 2 (도시포함)
특별룰: 제니 투파엘론이 시작시에 유닛으로 들어옵니다. (해당 유닛의 능력은 하단참조)
제니 투파엘론 상처 받을 시 게임 오버 (조건 하단참조)
시나리오 클리어시 퀘스트 보상을 얻습니다. (보상 하단참조)
제니 투파엘론: 본 유닛은 처음부터 고용되어 있으며, 파기 불가능하고, 유닛 한도에 포함됩니다. (즉, 명령토큰 1개만 있는 초반에는 다른 유닛 고용 불가능)
능력 사용 후 카드능력을 통한 재활성화 불가능. (1라운드에 1회만 사용 가능)
공격, 방어, 피해 할당 불가능.
능력: 할머니의 공감능력-- 영향력 +3
동정심 유발 (하얀 마나) -- 도시제외한 장소에서 site fortification 을 무효화 합니다.
이 능력을 사용 후 본 유닛의 어떠한 능력도 사용하지 못합니다.
(턴오버 주: 원래 초기구상을 할머니가 손자를 만나러 이웃도시에 가는 걸로 해서 능력 이름이 할머니 입니다.
할머니가 화술로 혹은 공감능력으로 유닛고용에 도움을 줍니다.
요새화 무효화는, 할머니가 가까이 오니 방심해서 문을 열어준다는 컨셉입니다. 한 번 사용하고 난 후에는 소문이 나서 다들 경계하게 되고요.)
사망조건: 유닛에 피해 할당 후 피해 남으면 제니 사망.
영웅에 피해 할당 시 한번에 3 상처 이상 받으면 제니 사망.
(턴오버 주: 유닛에 피해가 할당 된다는 것은 영웅이 뒤로 빠져있는 상황이겠죠.
그래서 유닛으로 모든 피해를 받지 못하면 제니가 피해를 받으며 게임 오버입니다.
영웅이 피해를 다 받으려 할 때에, 3개 이상 받으면 동정심 많은 제니가 보호해 주려다 상처를 입게 됩니다. 역시 게임 오버.
결국 피해할당 단계에서 전부를 유닛이 받거나 전부를 영웅이 받아야 하는데, 영웅은 3 피해 이상 못 받는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클리어조건: 도시를 출발하여 이웃 도시까지 무사히 도착해야 합니다.
지나가며 보게 되는 모든 모험 사이트들을 방문해야 합니다. (클리어 못 해도 괜찮지만 진입해서 전투는 해야 함)
해당 조건 만족하며 도시 진입 시 클리어.
게임엔딩 A: 제니 피해 받을 시
피해를 받은 제니는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잠에서 깨어 난 제니는 무언가 기억날 듯한 기분이 들지만, 아무리 애써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같은 시각, 잠에서 깨어 난 영웅은 조금 피로감을 느끼지만, 역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결과: 보상 없음, 피해카드 기존 룰대로 처리.
게임엔딩 B: 클리어 시
새로운 도시에 들어 간 제니는 신이 나서 밤 늦게까지 이곳저곳을 구경합니다.
좋은 기분으로 잠에 빠져 든 제니,
일어나보니 자신의 집에 누워있음을 발견합니다.
이 모든 게 꿈이었던가?
하지만 제니는 알고 있습니다. 꿈이 아니었음을, 모든 모험은 실제로 그녀에게 일어난 일이었음을.
제니는 영웅에게 감사 인사를 하러 찾아갑니다.
보상: 다음 중 택1 합니다.
할머니의 가보: 랜덤 유물 1장.
(가보를 주는 데 2장 보고 그중에 1장 고르는 건 이상하잖아요?)
할머니의 지혜: 이번 시나리오에 받은 피해를 모두 버리고 랜덤 마법카드 1장.
2. Pave the Way
롤플레잉 게임을 하다보면 간혹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미니게임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런 느낌으로 구상 중입니다.
(크로노 트리거 중간에 오토바이 레이싱이 있었지요 아마?)
배치: 시작타일 B면을 시작으로 3열 3장씩 배치.
가운데 열은 모두 중심타일, 위아래는 주변 중심 주변 (맨 오른쪽 타일만 도시)
라운드 시작 시 3개의 길 중 하나를 택합니다.
특별룰: 포탈로 시작하여 오른쪽 끝 타일의 도시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선택한 한가지 길로만 진행 가능합니다.
타일을 지날 때, 각 타일의 중심을 반드시 지나야 합니다.
본 시나리오에서는 산과 호수를 통과 할 수 있습니다. (이동코스트 5)
선택하지 않은 2가지 길은 더미 플레이어가 지나게 됩니다. (더미 이동 규칙 미완성)
클리어: 도시에 1등으로 도착하면 승리. 보상을 얻습니다. (reputation 영구히 증가? )
턴오버주: 길 빨리가기 시나리오 입니다. 가운데 길은 짧은대신 더 어려운 적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위아래 길은 쉬운대신 조금 더 돌아갑니다.
타일의 가운데를 무조건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오크나 드래곤을 깨우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3. Jericho
여리고성 점령전입니다.
타일배치: 가운데에 도시타일
주변 6개 배치 (2 중심, 4 주변)
하루에 한 번씩 한 타일씩을 지나며 적 격파, 7일째에 도시 진입하여 승리 시 클리어.
턴오버주: 타일을 이리저리 배치해 보다가 생각하게 된 시나리오 입니다.
이건 정규 스토리에 넣어 볼까 하네요.
한 라운드에 타일 하나를 지나는 컨셉으로 하되, 라운드 길이를 조절해야겠죠.
모양만 제시해 놓은 상태입니다.
4. Between the two cities
배치: 양쪽 끝에 도시 타일,
도시, 중심 2, 주변 1, 주변 2, 주변 1, 중심 2, 도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시에서 출발하는 시나리오의 경우 도시 주변이 중심타일이 되고 중간이 주변타일이 됩니다.
롤플레잉에서 한 마을에서 다음 마을로 진행하는 그림을 그려보시면 될 듯 합니다.
양쪽 도시를 오가며 무역을 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했는데, 게임의 이름을 따 온 제목이 생각나더군요.
지금은 영웅이 다스리고 있던 도시에서 차례로 반란이 일어나는 컨셉으로 생각중입니다.
(이전 시나리오들에서 정복한 두 도시를 배치해야겠죠.)
미지의 적이 작전을 짜서 영웅이 없는 한쪽 성을 공격하고, 그곳을 구하러가자 빈 성을 다시 공격하는 컨셉.
(여포를 상대했던 전략이었던가요? 여포가 어느 전투든 자기가 가려고 하는 성향을 이용해서리)
A 성에서 출발하여 B성의 적을 물리치고, 다시 A 성으로 돌아가 물리치면 승리합니다.
역시 문제는 밸런스 밸런스 또 밸런스 입니다.
어제 시나리오 1: One Night Ultimate Mage Knight 를 테스트 해 봤는데, 실패 했습니다.
가능은 할 것 같은데 도시마다 차이가 있음을 간과했더라고요.
첫 시나리오인만큼 도시 색깔도 아예 지정을 해 주는 것이 어떤가 싶네요.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후기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