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2인플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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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16:09

의외의 게임들이 2인플로 대성공적이네요

로스트시티나 아줄은 여자친구가 "재.밌.네" 이 정도였다면 최근에 한 게임들은 "와! 진짜 재밌다!! 다시 해보자!!"의 반응을 얻어냈습니다 ㅎㅎㅎ

이거 4인플 해봤는데 노잼이었는데 2인플 해보니 게임 괜찮더군요

한덱으로 2~4인플이 가능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베스트 인원은 2인인거 같더군요. 4~6인플 하려면 한덱을 더 사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그냥 취향차이라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전 2인플하면 세듀, 넷러너 생각했는데 여자친구는 그런 전략보다는 그냥 운걸기 게임이 마음에 드나봐요

모임내에서 여자분들에게 반응이 너무 좋았던게 생각이 나서 여친이랑 2인플 해봤는데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여태 2인베스트 게임은 넷러너, 세듀였는데 이젠 데드맨즈드로우도 추가!

스플렌더보다 좀 더 게임하기가 수월한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플렌더에 비하면 견제가 없어서 자기가 생각했던 테크를 타기 쉽다고 느껴지더군요.

이전에 스플렌더를 했을때 여자친구가 견제를 당해서 그런지 영 점수가 안났었고 '어렵고 재미없다'라고 하여서 기즈모는 좀더 차후에 시도하려고 했는데

구슬빨과 낮은 난이도라서 한번 시도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구슬빨이 한몫 했다고 생각하고요.

콤보가 팡팡 터지고 게임진행이 매우 직관적으로 흘러가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전 굉장히 밋밋하고 단조롭게 진행되는 게임이라 생각해서 크게 좋아하진 않는데, 여친님이 좋아하네요

다음엔 센추리 골렘 도전해보겠습니다.

이스탄불 보드게임은 안해봤는데, 이게임은 기대보다 잘 만든 게임 같아요

제가 게임을 잘하는게 아니고 밸런스 이런쪽에 둔감해서 잘 모르겠지만 그냥 무난하게 잘 만든 게임인거 같습니다.

그냥 주사위 굴려서 선택지중에서 2개의 선택을 할 수 있는데, 룰이 매우매우 깔끔합니다.

운 반, 전략 반이 잘 버려무진 게임인거 같습니다.

아마 못 뜬 이유는 저라면 굳이 버건디가 있는데 이 게임을 할거 같지는 않네요

아직 버건디20주년이 나오지도 않았고, 여친같은 비보드게이머가 하기엔 버건디보단 이게 나은거 같네요

박스부터 시작해서 구성품 하나하나가 제 감성을 건드리는 게임이라 샀던 게임입니다.

여친이 반응이 좋길 바랐으나 저나 여친이나 둘다 점수가 엄청 저조했고... 반응은 그냥그냥.

제가 느끼기엔 간츠숀클레버랑 매우 비슷했습니다.

테마가 좀 다르고. 주사위 운영부분이 살짝 다르더군요.

처음에 모든 주사위를 던져서 플레이어들이 하나씩 가져가고 남은 주사위는 다시 굴려서 또 반복하는건데

에러플을 한건지.. 굳이 없어도 될 룰때문에 귀찮고 시간낭비하고 전략성도 없어진거 같고요.

다만 이렇게 함으로써 전략성은 줄었지만 오히려 주사위를 던지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거 같더군요. 전 주사위 굴리는걸 싫어해서요. 특히 간츠는 싫어하는 게임 중 하나.

게임성만 놓고 보면 간츠보단 좀 낫다고 보고요. 그리고 매력적인 테마를 입혀서 아무것도 없는 간츠보단 훨 낫다고 봅니다

근데 편의성 부분에서 정말 꽝입니다. 타일이 작아서 불편하더군요. 게임을 만들고 박스를 만든게 아니라. 박스먼저 만들고 거기에 맞춰 구성품을 만든게 아닌가 싶네요

전 여러모로 시도해놓고 후회했는데 여친은 점수상관없이 게임에 만족하는 눈치였습니다. 이쁘다라는 말을 연거푸 하더군요

여친이랑 게임을 해서 즐거웠지만 한편으로는 게임만 놓고보면 전 굉장히 만족을 못한 4월이었네요 ㅠㅠ

언젠가는 넷러너를 같이 하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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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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