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염창 2와 ½ 아지트] 24년 6월 한 게임들 후기

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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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29 오전 11:29

IP: 1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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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 강서구 염창역 인근에서 아지트와 모임 운영하고 있는 박명수 입니다.

6월에 한 게임들 중 가능한 기존 후기와 안겹치는 게임들 (일부 겹침) 위주로 후기 작성합니다.

7월부터 월회비 인하하였습니다.

모임 가입을 원하시면 아래 글을 확인 후 가입 문의 부탁드립니다.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490&tb=community_meet

감사합니다.

노아

노아의 방주를 테마로 한 노아 입니다.

테마와 게임시스템이 잘 맞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배에는 무게 제한이 있고 두번째 타는 동물의 성별에 따라 암수가 번갈아 타야한다거나

한종류의 성별만 탈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노아가 있는 배에 동물을 태워야 하는데 같은 동물을 태우면 한 턴을 더 할 수 있고 특수능력이 있는 동물은 능력도 사용 하는 등

꽤나 여러가지 요소가 아주 잘 녹아있어 간단하면서도 꽤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입니다.

추천!

노터치크라켄

해적 3인방의 승리의 브이가 인상적인 노터치크라켄 입니다.

마피아 게임 중 설명 쉽고 심리전은 심리전 대로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게임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특징은 악끼리도 정체를 모르고 게임이 진행된다는 점과 어떤 특수 능력 없이 순수 심리전으로 진행이 된다는 점입니다.

인원도 5인 이상이면 크게 타지 않는 느낌입니다.

뉴클리엄

드디어 돌린 뉴클리엄입니다.

룰영상만 3번정도 보다가 항상 10분쯤 정신을 놓고 다음에를 외치다가 영문판으로 해보셨던 모임원분이 룰마를 해주셔서 드디어 해보았습니다.

하고나서 보니 생각보다 깔끔한 느낌인데 처음 익힐 때 왜 이렇게 어지럽던지..

3인플 4시간 정도 걸린거 같은데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확실히 재미는 있는데 처음 할 때 뭘해야 될지 전혀 모르겠는 게임은 오랜만이었네요.

까먹기 전에 얼른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

로코코

모임원 분이 가져오신 게임 1 로코코입니다.

메코만 없는 버전이라 아클도 같이 가져오셨는데 아클 느낌이 게임이랑 어울리는 느낌이라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약간의 덱빌딩과 핸드관리가 핵심이면서 자원관리 및 선점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은근히 많으면서 할게 직관적으로 보여 재밌었습니다.

일러도 이쁘고 모임에서 해보신 분들 중 여럿이 구하고 싶어 하셨는데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다들 GG를..

빌리지 빅박스

빌리지 본판 + 여관 + 항구 로 플레이 한 빌리지 빅박스 입니다.

폼은 일시적이어도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는다고 나온지 13년 된 게임인데 여전히 비슷한 게임이 없는 느낌에

세련됨까지 느껴지는 게임인거 같습니다.

빅박스로 나와 박스가 무식하게 큰 면이 있지만 트레이가 너무 잘 되어 있어 만족스러운 게임 중 하나입니다.

세렝게티

모임원 분이 가져온 게임 2 세렝게티 입니다.

가져오신 모임원까지 4인 이었는데 3인 베스트 경매게임이라고 룰마만 해주셨습니다.

모임원분께서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천재적인 게임이라고 하셨는데 확실히 매커니즘이 신박하긴 했습니다.

3인이 베스트라고 하신 이유도 대략적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 입찰한 금액의 1의자리와 같은 숫자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입찰 금액을 줘야한다는 부분 때문에 3인이어야 서로 물고 물리는 느낌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재밌었는데 현재는 구하기 어려워 보이네요. 아쉽습니다

세트업

2대2 팀전이 묘미인 게임 중 하나 세트업 입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개인타일 4개와 공용타일 4개 총8개를 사용하여 세트를 만들어 판에 놓으며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개인전도 재미있지만 2대2 팀전이 재미있는데 목표 점수에 한명이 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군가 종료조건 달성 후 꼴찌를 확인해 해당 플레이어의

팀이 지기 때문에 같이 전진하는게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꽤나 전략적인 플레이가 중요하고 게임 자체도 쉬우면서 머리를 은근히 써야해 보기완 다르게 유치하지만은 않습니다.

스크리블타임

모임원 분이 가져온 게임 3 스크리블타임 입니다.

어플을 활용하는 게임인데 출제자가 한 명 있고 나머지 플레이어는 용지에 그림을 그려 나중에 뭘 그린건지 맞추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이게 그리는 시간이 단어당 1초가 안되는 느낌이라 그림을 못그리는 저에게는 너무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ㅋㅋ

그리고 어떻게 매번 딱 못그린 숫자만 물어보는지..

빠르게 포인트를 잡아 그림과 동시에 단기 기억력이 필요한 게임으로 은근 빵빵 터지는 게임이었습니다.

왓더벅

작년 페스타 때 인디작가존에서 했던 게임 왓더벅 입니다.

그 때 일행 1명과 작가님 두 분과 4인플을 했었는데 몸으로 표현하는게 웃기면서 꽤 신박하다는 느낌에 살까말까 하다 다음을 기약했는데

이렇게 정식출시가 되었네요.

게임이 몸을 써서 설명해야 하다보니 극내향인인 분들은 하기 어려운 게임인데 해보면 분명히 원초적인 재미가 있습니다.

티칼

가면 시리즈 중 넘버원 티칼 입니다.

AP시스템과 영향력, 셋컬렉션이 잘 버무려진 게임으로 기본 룰로하면 운요소가 꽤 크게 작용하지만 전 그 부분마저 좋아합니다.

신판으로 나오며 컴포까지 아주 훌륭해져 하는 맛도 보는 맛도 모두 충족시켜주는 좋은 게임입니다.

패럿다임

모임원 분이 가져온 게임 4 패럿다임입니다.

트릭테이킹 게임인데 매 라운드 점수 조건이 달라지고 라운드 플레이어가 +,- 중 어떻게 점수를 받을건지 결정하는게 게임의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 때문에 너무 패의 운빨에 좌우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트릭테이킹 게임 특성상 패의 운이 아예 작용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스컬킹이나 다른 게임의 경우

승수 예측을 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그걸 상쇄하는 느낌인데 이건 그 운빨에 맡기며 웃고 즐기는 게임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날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운으로 이긴 느낌이라 이겼다고 기쁘거나 하지도 않았던 기억이 있는걸 보면

제가 생각하는 트릭테이킹의 재미와는 차이가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피코코

최근 온라인 창고개방전 사은품으로 핫했던 피코코 입니다.

모임원 분께서 여러개를 받으셨다고 아지트에 하나 기증해주셨습니다.

이 게임 역시 트릭테이킹 게임인데 본인 패를 보지 못하고 왼쪽 플레이어의 패로 게임하는 특이한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의 패만 보고 각 플레이어에게 몇승 할거 같은지 예측을 할 수 있는데 내 패를 모르는 상태에서 해야하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오묘한 재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일러스트, 패를 받아 끼우는 번거로움 등 뭔가 아쉬운점도 꽤 있는 게임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공짜로 뿌려질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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