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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경주 포항 보드게임 모임 후기

4,717 조회

2015.03.26 22:51

3월 21일 경주-포항 보드게임 모임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라라라입니다.

보드게임이 너무 하고싶어 경주 포항 보드게임 모임을 찾게 되었고 3월 21일날 두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있던 모임에 처음 들어가 후기까지 적게 되었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하더라도 사진 본다는 생각으로 봐주세요~

원래 장소를 커피숍으로 할려고 했었는데 커피숍은 밥도 먹기 힘들고 오래 있지도 못한다고

징징거리고 있을때 양오님께서 집을 빌려준다는 소식이!!! 그래서 시간이 오후 1시에 약속 되었지만

그것보다 더 이르게 12시부터 모이기로 했습니다.

참가자는 양오님, 라라라님, 규연님, 흥순님, 재윤님 총5분이였습니다만 중간 중간에 오셨습니다.

먼길을 둘러 포항에 도착하여 양오님 집에 들어가니 아무도 없이 반지의 제왕과 갱포 박스가 있었습니다.

처음 본 분과 할 거라곤 보드게임밖에 없어서 바로 반지의 제왕 룰 설명을 해달라하여 한판 돌입했습니다 ㅋㅋ

원정대와 사우론이 서로의 승리를 위해 각자의 스킬과 카드를 써가면서 이기는 2인용 게임이였습니다.

저는 원정대를 맡았고 양오님은 사우론을 잡고 했습니다. 게임 중간에 규연님이 한박스의 보드겜을 가지고 오셔서

즐겁게 중국음식을 시켜서 끼니를 때우고 깔려 있는 반지의 제왕을 두분이서 플레이 했습니다.

검은기사님이 드러누워 계시네요 ㅎ

1:1 게임이고 플레이타임이 긴 편이 아니여서 즐겁게 했습니다~

반지의제왕을 마치고 요즘 핫하다는 해저탐험을 하자고 했습니다.

해저탐험 중에 흥순님이 오셨는지 그전에 오셔서 같이 시작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네명이서 열심히 해저탐험을 했습죠..

3R를 해서 남보다 높은 점수를 가지고 있으면 이기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잠수할수록 타일의 보물 숫자가 높아지며, 보물을 가지는 순간부터 산소가 빠져나가서 모두에게 긴장감을 주게됩니다.

내가 죽을거 같으면 앞에 있는 보물 하나 더 집어서 남까지 죽게 만드는 그 게임 ㅋㅋ

어차피 못 먹을거 다 같이 죽자!! 그 게임! 즐겁게 웃으면서 했습니다~ 해저탐험 중에 재윤님까지 오시고

5명이서 해저탐험을 시작했습니다.

5명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 ㅋ 먼저가는 사람을 밟고 갈 수 있어서 욕심만 안부린다면 충분히 이길 수도 있겠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ㅋㅋㅋ

5명이 모였으니깐 우리 다 같이 빅사이드 합시다!!!!

솔직히 빅사이드 너무 하고 싶었어요. 재윤님이 오실줄 모르고 4명이서는 빅사이드 못돌린다고 아쉽다고 했는데

딱 구세주처럼 재윤님이 등장하여 빅사이드를 플레이 해봤죠!!!

하.지.만 생각만큼 재밌지가 않더라구요.... 룰북에 무기를 언제 나눠줘야하는지도 못찾았고

어찌어찌 무기를 나눠주고 캐릭터까지 나눠주고 나니 인원이 안그래도 적은데 스나이퍼가 총 한방만 쏘니 스나이퍼 짱짱맨이 되더군요 ㅋ

그래서 사진도 못찍고 그냥 다른게임 하게 됐습니다.

사람이 충분한 상태에서 한번 더 돌려보고 싶어요!!! 이건 빅사이드 제작자가 원한 게임플레이가 아닐거라 믿고 싶어요!!

5인이서 돌린 아브라카 왓!!

내패를 못보고 상대방 패를 보면서 내패를 맞추어야 하는 게임입니다

각 패마다 마법이 정해져있는 자신의 패를 맞추면 그 패에 해당되는 효과가 나타나죠

지금 생각나는 거라곤 모두가 원하던 용용이의 분노와 바람을 외치시던 흥순님이시네요.. ㅋ

신나게 주문 외우고 다음 도쿄를 파괴하기로 했지요

모든 괴수를 엘리 시키거나 승점 20점을 먼저 획득하는 게임이예요~

첫판은 승점 획득이 중요한줄 알고 승점 모으기에 급급했지만 결국 승점보다 살아남는게 더 중요하단걸 꺠닳은 후

엄청 긴 게임이 되었죠.. 뒤에서 한분 엘리후에 주무시는군요 ㅋ

꿀잠 주무시네 ㅋ

에너지를 모으고 체력을 채운다음에 차곡차곡 아이템까지 준비하고 이제 한번 붙어볼라고 한 순간 재윤님이 승점으로 승리 ㅋ

승점도 중요하더군요 ㅋㅋ

재윤님은 도쿄 신나게 파괴하신 후 볼일이 있으시다고 가셔서 다시 4인이서 게임을 돌렸습니다.

이때가 대략 오후 5시쯤 된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경쟁게임 하지 말자고 우리 다 같이 승리하는 팬더믹을 하자했지만

규연님의 추천으로 던전퀘스트를 돌리기 시작했어요. 판만 열어보신다고 하시더니

우리는 판 열면 게임해야되잖아요~ ㅋ

규연님이 설명하시길 이 게임 다 죽는 일도 많아요~ 하셨어요.

이때 전 해저탐험을 생각했죠. 욕심 안부리면 알아서 다 죽겠구나 ㅋ

그럼 나는 승리! ㅋ 꿀잼 예스잼! 할거라는걸

아니나 다를까 중반부로 갈 수록 점점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나의 버써커는 퀘스트를 잘 받아 피도 하나도 닳지않고 250골드를

획득했습니다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이겼다고 생각한순간 첫번째 퀘스트에 붙은 악령이 (주사위 2개 던진 후 2~3이 나오면 사망) 던전 나갈때

바로 그때 주사위가 3이 나오는 대 참사가!!!!!!!!!!!!!!!!!!!!!!!!!!

아.... 이 게임은 정말 나쁜 게임이군요... 내 예상과 같이 모든 사람들이 다 죽었습니다.. 나도 악령때문에...

그래서 전멸...

이긴 사람이 없어서 경쟁은 안됐으니 팬더믹을 했다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ㅋ

던전퀘스트는 마치고나니 시간이 꽤 흘러 갈시간이 다 되어 아쉬운 마음에 가벼운 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현란한 딜러의 솜씨 ㅋ

티츄의 하위 버전이라고 하던데 간단하고 재밌더군요

마지막판에 양오님이 저 현란한 손으로 포카드를 3개를 띄우는 엄청난 실력으로 이겼습니다 ㅋ

그리고 우린 헤어졌습니다 7시 30분에..

모임후 거의 1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이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출석도장 찍어야 하는 줄 몰라서...

기억력을 최대한 끌어모아서 작성한거라 사실과 다른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다음번 모임에서 또 뵙도록 하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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