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여러가지 게임 플레이 후기 입니다.

딩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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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19 오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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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만 좋아하는 편이라 몬가몬가 방학숙제 일기 몰아쓰기 느낌으로 끄적이는 게임후기 입니다. 고로 뒷북들도 많을 것이고... 추억보정이 들어가있을 수도 있는 후기임을 감수해주세요. ( ꒪ཀ꒪)

1.슬레이 더 스파이어

원작 재현을 충실하게 한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땐 "나름 플탐 약 500시간이라구 엣헴! 풀승천 가즈아!" 했다가 노승천인데도 박살 나버렸습니다... ㅎㅎ (난 나약했어...)

원작과는 다른 카드 밸류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 했습니다. 대략적으로 원작 데미지의 1/5로 계산하면 얼추 맞는 느낌..? 이지만 소멸 카드가 아니었는데 소멸카드로 바뀐 경우도 많고 ㅠ 와쳐는 바보 멍청이가 돼있고...

그래도 다른 한 분이 사일런트로 능지처참 무한덱을 만들어버리셔서 손쉽게 게임을 클리어 해버렸습니다. (물론 노승천..)

언젠가는 15승천을 꿈꾸는 날이 있도록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੭•̀ᴗ•̀)੭

2. 아나크로니

최근 가장 많이 한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약 2년 전에 한 번 플레이 하고 규칙을 몰라서 못하고 있다가 최근에 나온 한글판을 구해서 직접 룰마 하면서 한 게임인데 확장 모듈 왜케 많나요... ㅠㅠ 본판만 익히는데도 힘들었는데...(에러플만 3판 해버렸다지 모에요... ⚆_⚆)

그래도 본판은 확실하게 익히고 확장에 눈을 돌렸는데 클래식에서 엑소슈트 강화+탐사 행동이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현재는 그 모듈만 익히고 플레이 해 본 상황 입니다. (정작 필수 모듈은 다른 모듈이고..)

일단 게임 판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은 몇 가지 안되는데 계획하고 행동하고 예측해야 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재미있습니다. 자원을 어떤 것을 얼마나 빌려야 하는지, 엑소슈트는 몇개를 가동시켜야 하는지, 각 팩션마다 비대칭요소가 살짝살짝 있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인 것 같아요. 근데 룰북 읽기 귀찮아하는 저로써 언제 그 많은 확장 규칙을 읽을 수 있을지... 🤔 그래도 본 판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3. 원더랜드 워

백빌딩을 이용한 전쟁 게임!

게임은 총 3라운드로 다과회>전투>다과회>전투>다과회>전투 하고 끝입니다. 근데 번역이 많이 엉망이더라고요 ㅠ

큰 틀 규칙은 매우 간단하지만 룰마가 매우매우 고생하는 게임인게 잔룰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전 이 게임 룰마 못할 것 같아요...)

처음엔 4인플 그 다음은 5인플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5인플이 더 전투하는 맛이 있었는데... 다른 분들은 모르겠습니다. (사실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_◔)

앨리스로 완전 제련 루트를 타서 왕창 제련해서 유물을 빨리 빼는 것을 목적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퀘스트 카드를 하나도 신경 못썼더니 점수는 엉망이었습니다. ㅠ 퀘스트의 중요성을 게임 끝나고 알았습니다...

근데 다음에 이 사람들 안 해줄 것 같아.. •᷄⌓•᷅

4. 드로폴터(?)

손꾸락 쥐나는 게임 입니다. 한 종류씩 손에 쥐고 카드에서 표시한 물품만 남기고 모두 떨어트려야하는 게임인데....

문제는 1등 하면 방울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방울을 5개 모아야하는데 방울을 떨어트리면 방울을 잃습니다 (っ•᷄⌓•᷅c)

저 놈의 반지 모양 사이에 꼭 방울이 껴서 반지를 빼다가 방울이 아아아아가각ㄱ!! 하는 게임이에요... 아기자기하고 게임 끝나면 컴포에 소독제 한 번 뿌려주고 싶어지는 게임입니다. 가볍게 하기 좋았어요.

5. 히포크라테스

본격 뒷골목 의사되기 프로젝트 입니다. 사람들 고치는데 명성따윈 중요치 않아요. 사람들 병만 잘 고쳐주면 되지.

환자들 데려올 때 보상이 크면 명성이 깎이는데 명성 안 깎으면 환자 고칠 약을 못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의사들 월급도 못주고요. (그리고 약값이 병원비보다 더 비싼건 안비밀) 환자놈들 일껏 병 고쳐놨더니 돈도 찔끔주고 갑니다(물론 점수는 많이 주긴 한다만..)

우리나라에서 병원비가 이렇게 측정 됐다면 의사들 다 망했을 것입니다...

그냥 가볍게 하기 좋은 전략인 것 같아요.

6. QE(양적 완화)

경매는 경매인데... 가격측정이 지 멋대로 입니다. 그래서 처음 가격이 500에서 시작하다가 갑자기 100만 단위로도 뛰고 그럽니다..(처음에 크게 부르고 시작하는 사람이 제일 이득인듯..)

다른 사람들하고 눈치보는 재미가 쏠쏠한 게임이에요. 그러나 돈을 가장 많이 쓴 사람은 자동 탈락이니 눈치껏 가격을 잘 적어 내는게 중요합니다.

제목 정말 잘 지은 게임인 것 같아요.

7. 상인들의 항구

정말 오랜만에 돌리는 상인들의 항구네요.

사람들마다 비대칭 방법으로 물건들을 만들지만 결국 중요한 건 모험가들을 어떤 배에 올릴지가 가장 중요한 게임입니다. 결국 눈치싸움이다~ 이말이죠.

이번엔 점술가로 했는데 점치기 했다가 대실패 해버렸습니다.. ㅠㅠ 녹색 나오라는데 왜 안나오냐고! 얌전히 선이나 그어서 물건 만들걸 그랬어요😢 다음엔 운빨에 맡기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겠죠?😆

8. 롱샷 다이스

주사위를 이용한 경마 게임입니다.

각 차례마다 나온 주사위를 보고 하나의 행동을 하는데, 말을 사던가, 말에 배팅을 하던가, 말을 강화(?) 하던가 선택을 하는데 전 일단 말 구매에 올인을 했습니다.

말을 구매하면 주사위의 능력도 생기고, 내가 구매한 말이 승리해도 돈을 받기 때문이죠.. 그래서 빨리 끝낼 생각이었지만... 이 사람들 자꾸 말을 뒤로 보냅니다 ㅠㅠ.. 혼자서는 절대 못들어와요 ㅠㅠ 결국 배팅 잘 한 사람에게 패배... 역시 경마는 마권이 중요하다는걸 알았습니다.

(근데 경마장 이렇게 운영하면 경마장 망하는거 아닌가...?)

9. 디텍티브 : LA 크라임

디텍티브 본판을 끝내고 몇 년만에 파티를 모아 시작하게 된 LA 입니다. 호기롭게 첫 번째 사건을 마치고 두 번째 사건은 폭망했습니다. 돌려돌려 말해 우리 멍청이임 이라고 해주더군요... 😢 오랜만에 하는 디텍티브인데 처음 했던 디텍티브도 생각나고, 사람들끼리 의견도 많이 나누는데 의견충돌도 심하지 않아서 스무스하게 넘어갔습니다.

수사물에 가장 가까운 추리게임이 아닌가 싶어요.. 얼른 끝내고 듄 버젼도 빨리 하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게임을 더 했지만 몰아쓰기 부작용으로 사진의 부재+기억 상실이라는 부작용을 겪어버렸습니다. 이 게임 어땠지?! 라는 느낌을 많이 잊어버렸지만 그 중 잘 기억나는 게임 위주로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부족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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