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피아 수혈 후기

하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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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17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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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나이를 먹으니(?) 파티게임 빈도가 확 줄어들더라구요.

파티게임을 잊어버릴쯔음 오랜만에 마피아의 향이 느껴져 주말에 바로 인디고다이스로 향했습니다.

(꽤 오래전에 작성한 글입니다.)

첫게임은 7인 발렌타인입니다.

발렌타인은 정말 시타델과 뱅을 합쳐놓은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왕, 혁명가, 침략자 세 진영으로 나뉘며

매 라운드마다 직업을 하나씩 골라 번호순대로 능력을 발동. 성공 조건을 먼저 만족하는 팀이 이기는 팀 마피아게임입니다.

오우 저는 바로 국왕이걸려버렸군요 ㅋㅋ 뱅에 보안관같은 역할이에요.

국왕을 제거하려는 세력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모두 충신으로 정체를 속이기 바빠 수월하게 살아남아 있었습니다 ㅋㅋㅋ

주술사로 상대 직업을 맞추면 바로 3데미지를 줄 수 있는데

저의 마피아 짬바(?)로 의심스러운 분를 바로 컷할 수 있었죠 ㅋㅋㅋ 짜릿했습니다 ㅋㅋ

마지막에는 도둑을 골라 적의 엑스칼리버 까지 훔치면서

이도류 국왕으로 승리! ㅋㅋㅋ

처음 한 게임이지만 옛날에 했었던 파티느낌이 나서 향수도 느끼고 좋았습니다 ㅋㅋ

다음 게임은 7인 데스티네이션 X입니다.

데스티네이션 X는 세계사 퀴즈를 게임으로 만들어 놓은듯한 느낌이 듭니다.

1명이 여섯 나라중에 한곳으로 도망을 가고

나머지 탐정들은 그 나라에 대한 질문을 통해 나라를 추려나가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이과는 웁니다..

그나마 학창시절 지구과학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기후나 산 관련해서는 미미한 지식이 남아있었네요 ㅎㅎㅎㅎ

다른분들은 에라모르겠다 1/6 찍기로 아닌 나라를 걸러냈는데

그게 또 정답이고 ㅋㅋ

세계사 수업때 선생님들이 써도 될정도로 거의 학습용게임이었습니다 ㅋㅋ

다음은 7인 퀘스트입니다.

레지스탕스 아발론은 워낙 좋아하는 마피아 게임이라 잘 알고있었지만

퀘스트는 레지스탕스를 좀더 캐주얼하게 변화시킨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팀과 악팀으로 나뉘고 각자 능력이 있는 캐릭터가 있으며(없는것도 있음)

다섯번의 여정에서 여정에 나갈 멤버를 꾸려

모두 성공이 나오면 그 라운드는 성공, 실패가 하나라도 나오면 실패가 기록되게 됩니다.

최종 3번의 여정을 성공하면 선팀이 승리, 그렇지 않으면 악팀이 승리하는 구도로

탈락자가 없는 마피아로 모두가 즐길 수 있어 유명한 게임입니다.

여정을 떠나는길에 찬반투표를 하지 않고, 리더를 각자 한번씩만 할 수 있으며

무조건 찬성을 내야하는 리더전용 불덩이 마법이 존재합니다.

캐릭터들이 특히 재미있었어요.

자기 소속을 거꾸로 말하는 말썽꾼

불덩이를 맞으면 오히려 실패를 내야하는 젊은 기사 ㅋㅋㅋ

목걸이를 쓰면 지정된 사람이 상대 정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마저 말썽꾼이 껴있으면 굉장히 헷갈리는 상황이 ㅋㅋ

신기하게도 3판 다 선이 승리했어요 ㅋㅋㅋ

저는 첫판 성직자였는데 첫 대장이 저희팀인걸 확인했고

수월하게 이길 수 있었구요

마지막 판도 선팀 말썽꾼이었는데

마지막 대장을 맡고 여정에는 실패했지만

눈먼사냥꾼이 선팀을 맞추지 못해 착한팀이 또 승리 ㅋㅋㅋ

기존 아발론보다 속도감이 있어서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이걸 이제서야 해보네요 ㅋㅋ

기회가 되면 구입하려고 메모장에 적어놨습니다 ㅋㅋ

인디고 사장님이 꼬마친구들 교육용으로 샀다고 하셨는데

호기심이 생겨 두 박스로 7인 플레이를 도전해보았습니다.

겟패킹은 말그대로 가방을 빨리 싸면되는 순발력 + 공간지각력 게임이에요.

처음에 그저 아기자기한 게임으로 알았는데

이왜진.. 왜 안끝나는 거죠...? o_o;

첫 게임에 아무 카드를 펼쳤는데

알고보니 그게 별4개짜리 난이도가 제일 높은거였대요 ㅋㅋㅋ

유아용게임에 괴로워하는 모습들 ㅋㅋㅋㅋㅋ

두판다 제가 제일먼저 가방을 닫았네요 ㅋㅋ

아직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ㅋㅋ

어른 아이 할거없이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파티게임이라 좋았습니다.

이런 게임도 있었네요 ㅋㅋ

제일 마지막에 플레이한 게임은 렉스터

간단하게 말하면 레오나르도의 발명품들을 제작해 돈을 많이 벌면 이기는 게임이구요

시장에서 여러 재료와 일꾼과, 발명소 등을 사고

발명품을 만드는 기간이 명시되어 그만큼 망치질을 해야(?) 완성이되는 일꾼놓기 + 돈관리 느낌입니다.

첫라운드했을때는 도통 감이 오지도 않고 잠만 왔었는데

해보니까 뭔가 착착 나아가고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오... 재미있는데?

레오나르도의 여러 발명품 사진입니다. 진짜 많이 만들었네요 이 양반..

저의 개인판이고 두 발명소에서 무언가가 제작되어있군요

알록달록 줄 서있는 모습이 커엽습니다.

제가 제일 마지막으로 만든 15일이 걸리는 무언가

(사진을 못봤네요)
각종 재료들로 열심히 공장을 돌리고있습니다. 로봇도 같이 일해줍니다.

저는 마지막 15일이 걸리는 발명품을 만들어 15원

다섯가지 아이콘을 모아 15원을 받고

만든 두루마리 당 1원씩 해서 6원

그리고 같은 아이콘을 만들때 받는 2원씩 해서

최종적으로 저는 47원! 나머지 분들은 44원, 49원, 58원으로

아슬아슬하게 3등을 했네요 으어

저는 15일짜리 발명품을 만들기위해 열심히 달렸는데

오히려 발명을 덜하고 재료를 싸게사서

마지막라운드때 제값에 판 분이 1등을 하셨더랍니다 ㅋㅋㅋㅋ 나름 전략이 다 있으시군요!

새로운 게임들은 언제나 짜릿합니다 ㅋㅋ 마피아 수혈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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