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0614 금요일 정기모임 후기

639 조회

2024.06.16 15:34

모임 가입 안내 :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category=%BC%AD%BF%EF&tb=community_meet&pg=&bbs_num=6971&delivery=&game_id=

6월 14일 금요일 정기모임에 35명이 참석하셨습니다.

낮 오후 2시무렵부터 자유 전략 게임, 저녁에는 입문/파티 게임 테이블 두개, 아쿠아 가든 및 데드오브 윈터, 레드우드 테이블 각각 하나씩, 그리고 머더미스터리 루시드 다섯번째 팀의 플레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밤 11시부터 네메시스 팟과 테인티드 그레일, 기타 자유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저녁 정모에 아지트에 가보니 낮 모임 멤버들이 테라포밍 마스 풀확장을 하고 계셨습니다. (서곡, 비너스, 개척기지, 격동 모두 포함) 4개를 다 껴보 해본적은 없는데... 산으로 가는 테포마가 될 것 같기는 하지만 한번 해보고 싶긴 하네요.

저는 잠깐 머핀 타임을 해 보았습니다. 정말 파티파티하고 간단하게 재미있는 게임이네요. 원래 8인까지인데 10인으로 돌리면서 은성님이 시작하자마자 10장을 모으는 바람에 게임이 한바퀴 턴 돌더니 바로 끝나버렸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 팔씨름 하는거 보고 싶었는데...

그 다음으로 원래 4인으로 모집했던 데드 오브 윈터 테이블에 껴서 5인 데오윈을 해 보았습니다.

노래님이 선을 잡고 경찰서로 대원 하나를 보내십니다. 그런데 이동중 좀비에 걸려 물어뜯기고 바로 사망하셨습니다.

그래서 노래님의 팀장은 하나 남은 캐릭터... 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다음 차례에서 한명이 이동중 죽고 연쇄 물림이 발생해서 한명이 더 죽었습니다. 아직 1라운드 끝나지도 않았는데 3명이 죽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해적과 변호사 캐릭터를 골랐는데, 해적으로는 캐릭터 컨셉에 맞게 같은 피난기지에 있는 승현님의 아이템을 빼앗습니다. 이 행동으로 인해 배신자로 의심받습니다만.. 저는 컨셉에 맞게 플레이를 할 뿐입니다. ㅋ 배신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변호사는 아이템을 얻으러 밖으로 보냈지만... 이동중 물려 죽었습니다. 이것으로 1라운드에만 4명의 캐릭터가 사망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망한 느낌이었지만 위험은 잘 막아낸것으로 보아 다행히도 배신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후 매라운드마다 해적으로 피난기지에 있는 동료들의 아이템을 계속 뺏어갑니다. 저를 추방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는 플레이어들.. 하지만 노래님이 적극적으로 제 실드를 쳐주면서 제가 추방되는것을 막아주십니다. 그러다가 해적 캐릭터가 결국 좀비를 공격하다 물려 죽습니다. 드디어 피난기지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저의 두 캐릭터가 모두 죽었기에 핸덤 캐릭터 하나를 받았습니다. 직업은 학생이네요.

저한테 아이템을 계속 강탈당했던 선량한 승현님이 저에게 외부인 카드를 하나 넘겨주시면서 저는 드디어 팀원이 두명이 되었습니다. 새로 얻은 캐릭터의 직업은 소방관. 동료를 찾는데에 유리한 캐릭터가 나왔습니다. 저의 목표는 가장 많은 팀원들을 보유하는 것이어서 소방관을 마트로 보내 동료를 찾기로 합니다. 그리고 학생도 마트로 보냈으나..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학생은 또 좀비에 물려 죽었습니다. 12분의 1 확률이 너무 잘 나옵니다.

한편 이번 시나리오는 '샘플이 필요해' 라는 시나리오고 공동목표는 좀비를 죽여 샘플을 15개를 모으는 것이었는데 주사위운이 다들 너무 없으셔서 고생을 조금 했습니다. 승현님이 대부분의 샘플을 모으고 계십니다. 참고로 저는 한개도 못모았습니다. ㅋ

승현님과 영배님이 열심히 샘플을 모으며 어느덧 마지막 라운드로 예상되는 시기가 왔습니다. 무난히 공동목표는 당설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팀원들을 가장 많이 보유한채로 끝내야 하는데 아직도 두명밖에 없습니다. 거의 포기하려던 때에 준우님이 저에게 외부인 카드를 하나 넘겨주십니다. 그래서 이미 공동 최다 보유자로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이렇게 평탄하게 끝내기는 좀 뭔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공동 승리 조건이 달성되었고 제가 마지막턴. 승리조건은 달성되었지만 추가로 외부인 찾기 행동을 더 해서 외부인 두장을 더 뽑아버렸습니다! 그리하여 피난기지에 노약자가 갑자기 확 늘어났고 이대로면 바리케이트가 부서져서 노래님은 개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급해진 노래님이 목청을 높여서 빨리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게임이 끝나고 바리케이트가 부서져 승리조건을 달성 못하면 앞으로 모든 게임에서 저를 방해할 거라는 엄포를 놓으십니다. 그래서 마지막 남은 두개의 행동 주사위로 좀비 하나를 죽이고 하나는 바리케이트 설치를 하는데 썼습니다. 결과는... 정확하게 바리케이트가 4개가 남으면서 노래님도 함께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5인 전원 승리로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았습니다.

데오윈이 끝나고 저는 노래님과 장소를 이동하여 제임스관으로 테인티드 그레일을 하러 갔습니다. 데오윈 하실때는 괜찮았는데 테티그 할때 노래님의 목소리가 조금 쉰 상태가 되셨네요. 마지막 라운드 저를 향한 절규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번째 퀘스트를 해결하기 위해 북쪽을 쭈욱 순회공연 했지만.. 어디에 퀘스트 해결의 단서가 있는지 찾지를 못했습니다. 무려 4시간을 찾았는데.. 그리고 챕터 3부터는 탐험을 한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나오지 않고 오히려 손해를 입히는 것들이 더 많았네요. 수확이 너무 없자 답안지를 보자는 노래님의 제안이 있었으나.. 그냥 우리 힘으로 끝까지 해결해 보기로 합니다. 아직 북쪽중 못해본 것이 하나가 남아있었기에.

새벽 4시가 다 되어가서 챕터 3를 마치지는 못했지만 여기까지 하고 저장을 한 후 다음에 이어서 하기로 합니다.

이날의 머더 미스터리는 루시드 다섯번째 팀이었습니다. 머미 진행자로 새롭게 합류하신 두산님의 첫 진행인데 즐겁게 관전하신 것 같습니다.

그 외 아지트에서 진행되었던 게임들입니다.

캐시 앤 건즈. 총싸움을 하는 게임인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헤드샷을 노리고 저의 머리를 겨냥하고 있는데, 최근 누군가에게 원한을 살만한 플레이는 하지 않은 것 같은데...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있다면 잊어주시길....

민티판님이 급 모집하신 레드우드입니다. 사진을 찍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컴포들이 참 예쁘네요. 굉장히 재미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