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5] 천안모임 후기 입니다.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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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6 오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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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5] 천안모임 후기 입니다.
6명이 돌아가면서 게임을 했습니다.

다음은 목록 입니다.

1. 뉴암스테르담 (New Amsterdam, 경매/입찰, 셋콜렉션, 영향력, 3인)
2. 주사위 보난자 (Wurfel Bohnanza, 주사위굴림, 2인)
3. 국경에서 (Hart an der Grenze, 핸드관리, 6인)
4. 킹오브도쿄 (King of Tokyo, 주사위굴림, 카드드래프트, 6인)
5. 퍼레이드 (Parade, 핸드관리, 타일놓기, 셋콜렉션, 5인)x2

6. 마녀의 물약 (Wie Verhext!, Witch"s Brew, 동시액션선택, 핸드관리, 5인)
7. 스피리움 (Spyrium, 일꾼놓기, 5인)

1. 뉴암스테르담 (New Amsterdam 경매/입찰, 셋콜렉션, 영향력, 3인) 7.9/10
인디언들과 모피 거래를 통해 점수를 버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그런데 중요한것은 이번에도 역시 영업소라기 보다 마지막턴에 토지타일 개간으로 인한 폭풍점수(54점정도)가 승리 했습니다... 뭐 이것 막지 못한 것이 한이지만요... 늘 몰린 밸런스가 느껴지는 것이 나름 안타 까운 게임입니다.

토지타일 테크가 윈윈윈

2. 주사위 보난자 (Wurfel Bohnanza, 주사위굴림, 2인) 7.8/10

주사위를 굴리면서 한두개씩 확정지어가면서 조합을 만듭니다. 확정지어진것을 제외하면 다른 사람도 그것으로 일시적인 조합을 만들어 갈수 있습니다.

주사위 조합 게임치고 실시간으로 진행하여 재미있는 게임이기도 하죠.

똥콩 나와라!!!

3. 국경에서 (Hart, an der Grenze, 핸드관리, 6인) 8.5/10

각자 멕시코 국경에서 보안관이 되어 나머지 게임자들이 밀수도 들어오는 밀수품들을 원하는 한명을 집어 검사를 통해 뇌물을 받거나, 밝혀지게 하여 벌금이나 보상금을 받게 합니다. 물론 블러핑이 난무하죠... 한시간 반 내내 웃었습니다.

솔찍히 한개만 더 넣었는데 담배값이라도 하시죠

4. 킹오브도쿄 (King of Tokyo, 주사위굴림, 카드드래프트, 6인)7.6/10
각자 도쿄를 드나드는 괴물이 되어 괴물 끼리 공격하여 최고 점수를 버는 게임이죠.

주사위를 굴려 도쿄 안쪽과 바깥쪽끼리 공격을 하거나, 에너지를 받거나, 피(생명)를 복구(힐링)을 하면서 피를 0이 되지 않게 하고 점수를 많이 먹는 게임입니다. 거의 워게임은 아니지만 조합하여 워게임을 진행하는 느낌입니다. 물론 도쿄를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이편이 되었다가 저편이 되었다가...
도쿄의 왕이라기 보다는 도쿄의 겁장이들 이란 게임제목이 더 어울릴정도로 피가 낮은 사람은 공격을 못합니다. 공격하면 도쿄안쪽으로 들어가야하고 그러면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기 때문이죠.

공격주사위 나왔어 에이 다시 굴려.!!!

5. 퍼레이드 (Parade, 핸드관리, 타일놓기, 셋콜렉션, 5인, x2) 7.7/10
예전에는 구하기 힘든 게임이지만 요즈음은 재판이 나와 갑자기 저변이 생기는 게임이죠... 자신의 턴에 핸드에서 한장을 퍼레이드 끝에 놓습니다. 놓은 카드 숫자만큼을 바로 앞의 카드부터 세어 제외시키고 나머지 카드중 방금 놓은 카드와 같은색 모두와, 방금 놓은 카드의 숫자이하의 카드 모두를 자신앞에 가져와 펼쳐 색깔별로 정리합니다.

종료후 색깔마다 가장많이 가진사람은 그색의 카드를 장수만큼 (-)점수, 나머지 사람들의 그 색의 숫자의 합만큼 (-)점수를 먹죠. 이렇게 6색을 모두 계산해서 (-)가 가장 적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조금 하다보면 소위 "붙타오르는 게임"이 됩니다.

종료시점이 되면 핸드를 잘 관리해야 승리권이 보입니다.

6. 마녀의 물약 (Wie Verhext!, Witch"s Brew, 동시액션선택, 핸드관리, 5인) 7.6/10

동일한 셋트의 액션카드들을 각자 들고 라운드에서 5장씩 각자 골라 손에 들고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선이 한장을 내놓고 "내가 마녀다"를 선언합니다. 다음사람부터는 같은 카드가 있다면 무조건 내놓고 "아니다. 내가 마녀다"나 "그래 네가 마녀 맞다" 둘중하나를 선택합니다. 마녀이기를 포기하면 낮은 능력을 바로 사용할 수있고 마녀를 선언하면 한바퀴를 돌아 다음사람이 마녀를 선언하지 않으면 조금 강한 능력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서 손에 카드를 모두 다 사용할때까지 라운드를 계속하면서 점수카드를 벌어 옵니다.

독특한 방식의 게임으로 한번씩 해보시라고 말씀 드리지만 게임의 진행은 상당히 파티성의 무작위성이 반복되는 느낌입니다. 사용한 카드를 치워놓고하는 노틀담 방식이 아니라 전체를 모두 다시 핸드에 들고 선택하기 때문에 랜덤성과 턴순서에 의한 게임의 결과가 매우 좌우되는 느낌의 게임이다.

내가 드루이드다!!!

7. 스피리움 (Spyrium, 일꾼놓기, 5인) 8.3/10
카드로 구성된 9개의 시장 골목에 일꾼을 배치하거나 일군꾼을 빼면서 액션합니다.

한번 빼면 그 라운드에는 배치할수 없죠... 남은 넣고 있는데 나는 뺄수 있습니다. 액션의 순서나 액션의 시기, 그리고 어떤 액션을 할때 상대가 미치는 영향들이 상당히 인터액티브하게 돌아갑니다. 분명 무척 재미 있는데... 개인적으로 욕심이 많아 무엇을 선택할지 정확히 판단을 못하고 이것저것하다가 지고마는 스타일이라... 이런 복합적으로 잘만든 게임은 무척 헤멥니다...

일꾼 많은게 쉽게 하기 힘은 들지만 그래도 밥먹이기가 없어서 무조건 유리한 테크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