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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게임을 할지 너무 궁금했던 양산 모임 후기

1,149 조회

2024.06.06 09:56

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오랜만에 양산 프리스콜레로 향했습니다.

넥스트 스테이션 : 파리를 너무 해보고싶었고

나머지 게임은 프콜 사장님에게 전적으로 추천을 맡겼습니다 ㅋㅋㅋ

무無의 상태로 모임을 가는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엇! 이게 왜 여기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스카이팀!

(제꺼는 해외배송이 오고있는 중)

최근에 보라 글도 적었어서 룰도 잘 알고있었기에 먼저 도착한 형일님과 후다닥 플레이 했습니다..

스카이팀은 2인 협력 게임으로 기장, 부기장이 되어

비행기를 안전하게 공항까지 착륙시키면 되는 게임입니다.

가는길에 비행기도 치워야하고, 수평도 맞춰야하고 실제 비행기 몰듯이 라운드가 진행됩니다.

주사위굴리고 배치하고 끝!

룰마하기가 이렇게 쉬운게임이라니 감탄 또 감탄 ㅋㅋ

이게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굴렸는데 1111 레전드네요. 마지막 착륙단계라 다행 ㅋㅋ

커피도 두잔이나 있어서 무사히 클리어 했슴다!

전체적으로 기본 모드는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를 알려주는 튜토리얼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약간은 밋밋했지만, 그렇다고해서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첫플이었네요ㅋㅋ

한번 몰아봤으니 이제 비행 전문가 모드로 돌입!

어디공항인지는 모르겠지만 연료모듈이 추가되었고,

(주사위를 놓으면 그만큼 연료가 떨어지고 놓지 않으면 6씩 떨어집니다. X칸에 가면 패배)

비행시 축을 잘 꺾어야 하는 까다로운 비행길이었구요.

우리에게 이점을 주는 능력카드도 2개 추가되었는데

둘 다 같은 숫자를 올렸을때 보너스를 주는 재미있는 카드로 골랐습니다.

연료 2남기고 안전하게 착륙에 성공하였습니다!

어후 아슬아슬했구요 ㅋㅋ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

주사위를 굴리기전에 어떻게 상황을 헤쳐나갈지 얘기하는 단계도 재미있었고

어째저째 합이 맞아가는 과정도 행복했습니다 ㅋㅋ

주문한게 얼른 도착했으면 좋겠네요 ㅋㅋ 다른 공항은 또 어떨지 궁금 ㅋㅋ

원투님이 오시고 추천받은 3인 게임은 바로 해기스입니다.

고전게임을 리뉴얼 한 버전이었구요

해기스는 렉시오나 달무티 같은 카드로 하는 클라이밍 게임이고

패를 먼저 다쓰면 이겨서 점수를 따는 흐름으로 돌아갑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강력한 조커와 족보가 되는 JQK카드를 오픈으로 깔아놓는 부분과

폭탄으로 라운드를 이기면 선은 잡지만 해당 카드더미들은 내가 먹지못한다는것.

티츄같은 느낌이기도 했구요

길쭉한 카드에 스테인드 글라스 카드가 이뻐서 눈길이 갔던

시작하자마자 바로 양산 게스트 한 분이 오셔서

딱 1판만 진행했어요ㅜㅜ 좀 더 길게 하고싶었지만 다음에 또보자 ㅜㅜ

이햐 드디어 만났네요!

넥스트 스테이션 : 파리는 지하철을 연결해서 점수를 획득하는

드로우 앤 라이트 게임의 대표주자입니다.

1탄 런던을 재미있게 했었고 파리가 올해 7월 출시예정인데

프콜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을 수 없었습니다 ㅋㅋ

특이한 점은 교차로가 있고, 교차로 점수가 생겼다는 점과

대빵 큰 환승역이 있어서 지하철 연결의 자유도가 올라간 부분이 있습니다.

저 이날 알았는데요...

한붓그리기처럼 쭉 앞으로만 그릴수 있는게 아니라

양쪽 끝에서 뻗어나갈수도 있더군요 저 자체 하드모드로하고있었음.. 크흠..

쿠바시티의 첫 지하철 노선도 입니다.

쭉쭉 뻗어나가는게 점수 내기가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2번째 판은 +공통 목표를 추가!

시작할 때쯤 보드게이머즈 재효님이 지나가다 들르셨어요 ㅋㅋㅋ

또 타이밍맞게 프랑스 초콜렛 선물을ㅋㅋㅋㅋ 잘먹었습니다 ㅋㅋ

베이지랑 푸른색의 조합이 이쁩니다.

다른 노선을 가로지르면 안되는데

교차로만 보고 신나게 지나갔다가 점수계산때 실수를 발견했네요 ㅇㅅㅇ

176점 인생 최고점수였는데 실격이라니 아깝습니다

기대했던만큼 엄청 재미있었구요 (흐ㅡ뭇)

확실히 교차로 연결이 꿀잼이고 게임이 시원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ㅋㅋ
여러분들은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길 ㅋㅋㅋ

다음 게임은 4인 로스트 코드입니다.

로스트 코드는 디덕션 류구요

내 숫자를 보지못하는 상태에서 내 숫자를 맞춰야하는데

그 방법이 1-3개 숫자를 더한 값을 유추하고 필요에 따라 숫자 타일을 교환하기도 하는 등

최종적으로 내 숫자들을 빨리 알아채면 되는 게임입니다.

아기자기한 컴포에 그렇지 않은 내용 ㄷㄷㄷ

(가림판 뒤에서 열심히 끄적끄적)

범위를 설정하는 원판을 매 라운드 가져와서

사람들에게 확인을 받게 하는데, 틀리더라도 이득이고 맞춰도 이득이고

내 숫자를 차차 찾아가는게 재미있습니다.

그치만 저는 중반쯤 되서야 감을 잡았고

이전에 교환한 타일들을 메모하지못했어서

중후반부터는 거의 반 포기하듯이 게임을 했어야 ㅜㅜ

저 빼고 다른 분들은 20점, 30점 아슬아슬하게 점수차가 났습니다.

정말 자신만만했던 분들도 숫자를 틀리기도했고

간단한 룰에 여기저기 변수가 많이 생기는 게 신기했습니다 ㅋㅋ

골치지끈한 게임이구요 ㅋㅋㅋ

난이도로 따지면 행성X보다 저는 얘가 더 어려운것 같기도 하고

게임은 귀엽게 생겼는데 왜 반전인거냐구우우우

다음에 하면 정말 잘할 수 있을거같은 미련을 남긴채 마지막 게임으로.. 총총..

마지막은 프콜 사장님과 함께한 5인 스펙트럴입니다.

스펙트럴은 어쩌면 디덕션류일수도

어쩌면 눈치 게임일수도 있는 ㅋㅋ 게임자체는 간단한데 설명하기가 참 애매하네요 ㅋㅋㅋ

최근에 펀딩으로 구매하셨다고 합니다.

(보라에 게임등록이 안되어있네요)

맵에 문 카드가 16개가 깔리고

각 뒷면에는 해골과 보석의 '위치를 알려주는' 힌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보석이 있는 곳에 내 일꾼이 연결되어있으면 점수를 먹고

해골이 연결되어있으면 그 일꾼은 제거되는 살벌한 보물찾기입니다.

노트에 적힌것 처럼 ABCD 카드 세트가 랜덤한 라인에 놓이게되고

카드를 들춰보면서 보석이나 해골이 어디에있나 유추하는 것이 메인 흐름이구요

예를 들어 맨 윗줄에 <해골 대각선 슬래시 기호>는

'이 카드로 부터 대각선 두칸 위치에 해골이 있음'이라는 뜻이되고

해당 자리를 보니 보석과 해골이 같이 놓여있게 되네요.

자칫 보석만 보고 달려들다가 죽을수도 있겠습니다 ㅋㅋㅋ

이런식으로 쭉 추리를 하다가 누군가 말을 소진하면 단판으로 게임이 끝납니다.

저혼자 1번칸에서 12점을 먹은게 되게 컸지만 아랫쪽에 몰린 보석에 접근하지 못했기에

형일님과 사장님은 30점을 넘겼고, 저는 24점 3등으로 마무리!

난이도는 낮은데 테마가 다크다크해서 좋았구요

기존에 디덕션과 또 다른느낌이 들어 신선했습니다 ㅋㅋ 막차 시간이 있어 한판밖에 못했네오 ㅜ

완전 다 처음보는 게임들로

여러개 추천해주신 사장님ㅋㅋ 덕분에 다양한 맛으로 즐겼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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