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드게임동호회 3월 22일 번개후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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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3-23 오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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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보드게임동호회 3월 22일 후기 ( http://cafe.naver.com/uboardgameclub )

해당 후기의 별점은 당시 제 기분이나 플레이 상황, 플레이한 멤버등에 따라 변동되는 지극히 주관적인 점수임을 참조 바랍니다
그리고 동호회에 올렸던 후기를 그대로 옮겨와서 말투나 내용의 이상한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번개때 많은 사람들과 많은 게임을 했는데 오늘 제가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ㅠㅠ

그래도 기억나는데로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그리고 오늘 새로오신 분들도 많았는데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참고로 무지개떡 같은 츄리링 입고 있던게 저에요

1. 크레이지 타임 Crazy time ★★★★

참가자 : 양철나무꾼, 망상마왕, 견야차, 허욱, 쪼로리, 양반곰 (6인플 도중 중단)

제가 도착하니 양반곰님이 약속이 있어 금방 가봐야한다고 해서 간단히 짧게 할수 있는 게임을 찾다가 크레이지 타임을 했어요

크레이지 타임은 할리갈리와 비슷한 느낌이였는데 사간을 외치며 카드를 오픈하다 외친 시간과 같은 카드가 나오면 가운데 놓인 카드에 손을 올리는 게임이에요. 이때 가장 늦게 손을 올린 사람은 공개된 카드중 다섯장을 가져가고 이렇게 플레이 하다 카드를 다쓰면 그 라운드 승리 이렇게 총 4라운드를 진행해요. 그런데 이때 2라운드부턴 추가 규칙들이 늘어가는데 이것 떄문에 갈수록 정신을 놓게 되더라구요. 2라운드때 나온 규칙은 30분 카드가 나오면 다음부턴 외국어로 시간을 외치는거였는데 그냥 우리말로 해도 정신을 자꾸 놓게 되는데 외국어로 할려니 더 헷갈리더라구요. 운좋게 1,2라운드 모두 제가 이기고 세번째 라운드에 새로나온 규칙이 시계바늘이 직각인 그림이 나오면 그 뒷사람은 한시가 되는 거였는데 이때 양반곰님이 시간이 다되서 가야하고 견야차님도 급한 일이 생겨 도중에 중단 하기래 했어요

규칙은 어렵지 않은데 막상 빠르게 진행하려니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재미난 게임이였어요

2. 플래시 포인트 Flash Point ★★★★

참가자 : 양철나무꾼, 망상마왕, 쪼로리, 허욱, 그린님 (중급 5인플)

플래시 포인트는 불이 난 집에 불을 끄면서 안에 사람들을 구해내는 게임이에요

두분이 빠지고 플래시 포인트를 할려고 세팅하는중에 그린님이 오셔서 합류하여 5인플로 진행했어요

처음에는 가족룰로 하면서 감을 잡다가 도중에 큰 에러플을 발견하여 다시 시작하면서 이번엔 감을 잡았으니 중급룰로 진행했어요. 이때 저는 소방차로 불을 끌때 4포인트가 아닌 2포인트만으로 불을 끌수 있는 캐릭터를 골랐는데 시작하자마자 바로 소방차에 타서 화재를 초기진압에 나섰어요. 그렇게 초기에 화재를 어느 정도 진압하고 나니 전 할일 없이 빈둥거리며 불이 나기를 기다리며 다른 사람들이 사람들을 구출하는걸 지켜만 봤어요. 그러다 다른 사람들이 어느 정도 인명구조를 끝내고 나자 저는 소방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마구잡이로 물대포나 쏘며 놀다가 끝이 났네요.

결국 저는 처음에만 도움이 되고 후반에는 잉여였지만 그래도 사상 인명 하나 없이 모두 구출해 성공해서 깔끔하고 기분 좋게 끝났네요

3. 에어라인 유럽 Airlines Europe ★★★☆

참가자 : 양철나무꾼, 망상마왕, 허욱, 쪼로리 (4인플)

세번째 게임은 항공사를 발전시키고 주식 배당을 받아 점수를 내는 게임 에어라인 유럽이였어요

사실 지난 번에 해보고 재밌어서 오늘 꼭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이였죠

지난번엔 흰색 항공사랑 회색 항공사로 재미를 봐서 이번엔 다른 항공사를 노려 볼려고 했는데 처음 받은 주식카드가 보라색이 두개나 있어서 이걸로 달려봐야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보라색은 목표 항로도 없고 해서 처음 조금만 건드리다 오란색 항공으로 갈아 탔어요. 그런데 주식을 등록하기전에 첫번째 정산이 나와서 슬퍼했지요. 그렇게 플레이를 하다 양철나무꾼님이 혼자서 녹색 항공사를 달리는것을 보고 녹색 항공에 발을 걸칠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또 주식을 등록하기전에 두번째 정산이 나와 제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가 버렸네요. 하지만 마지막 정산 전엔 필요한 주식을 모두 등록해서 점수를 좀 벌었지만 결국 양철나무꾼님과는 많은 점수차가 나며 져버렸네요. 여러 항공사에 발을 걸치는것도 중요하지만 제 주력종목에도 집중 해야한다는걸 느꼈네요. 역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군요

4. 해저탐험 Deep Sea Adventure ★★★★

참가자 : 허욱, 망상마왕, 울산안진한이, 엽기발랄 (4인플)

참가자 : 허욱, 망상마왕, 울산안진한이, 엽기발랄, 그린님 (5인플)

이번에 한 게임은 잠수부가 되어 해저 탐사하며 보물을 찾는 게임인 해저탐험이에요

지난번 게임을 했을때 욕심을 너무 부려선 질식사 한다는 교훈이 있었기 때문에 욕심을 많이 내지 않았지만 주사위가 도와주질 않아 힘들었네요. 첫번째 게임은 너무 욕심을 버려 보물을 많이 찾아왔지만 점수에 밀려 졌기 때문에 다시 게임할때는 있는 힘껏 욕심을 부렸어요. 하지만 그랬더니 첫라운드도 질식사, 두번째 라운드도 질식사, 세번째도 질식사.... ㅠ.ㅠ 결국 바다에 생매장 당하며 보물은 하나도 가져오지 못했네요.

비록 두판 다 졌지만 빵빵 터지는 게임이였어요

5. 동화책과 게임 : 토끼와 거북이 Tales & Games: The Hare and the Tortoise ★★★☆

참가자 : 허욱, 망상마왕, 그린님, 엽기발랄, 울산안진한이 (5인플 X 2회)

다섯번째 게임은 김건희 디자이너의 로얄터틀의 재판인 토끼와 거북이를 했어요.

로얄터틀은 많이 해봤어도 토끼와 거북이는 처음이였는데 늑대가 들어가니 좀 색다르더구요.

첫번째 게임에서는 배팅카드로 늑대를 받고 추가배팅을 토끼를 했는데 사람들이 늑대랑 토끼를 배팅하지 않았는지 저는 열심히 달려보고 싶은데 도와주질 않더라구요. 하지만 꾸준히 달렸더니 토끼가 1등을 해서 5점을 벌었습니다. 그러나 엽기발랄님이 2등한 거북이에 두장을 배팅해서 승리 했어요. 한판은 너무 아쉬우니 이제 감도 잡았고 다시 한판 더 플레이 했어요. 이번엔 토끼랑 양에게 배팅을 했는데 처음에는 둘다 기어가듯이 뒤쳐져 있다가 후반에 마구 달려서 1,2등으로 골인. 그래서 총 8점을 받았는데 엽기발랄님도 저랑 똑같이 배팅을 해서 공동 우승을 했어요. 엽기발랄님이 이 게임에 재능이 있으신가봐요

로얄 터틀도 재밌었지만 로얄터틀과는 같은듯 다른 느낌이 색달랐네요

6. 치킨 차차차 Chicken Cha Cha Cha ★★★★

참가자 : 양반곰, 망상마왕, 허욱, 금목서님 친구분 (4인플)

참가자 : 양반곰, 망상마왕, 허욱, 금목서 (4인플)

기억력을 이용하여 닭들이 달리기하는 게임 치킨차차차입니다.

동그랗게 타일을 깔아 트랙을 만들고 뒤에 닭들을 올려서 달리기 준비를 해요. 자신의 차례가 되면 가운데 육각 타일을 뒤집어 자신의 닭이 갈곳가 같은 무늬가 나오면 전진하고 다른 무늬가 나오면 차례가 넘어가요. 첫번째 판엔 제가 다구 달려 망상마왕님과 양반곰님을 추월하고 꼬리를 세개나 모으며 금목서님 친구분 뒤를 바짝 쫓아갔는데 그놈의 달팽이가 어디 있는지 기억이 안나서 한참을 헤맸어요. 분명 앞에서 봤던것데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아요 ㅠㅠ 다른건 다 기억나도 달팽이만은 내 머리속에 지우개인가봐요. 그렇게 달팽이를 찾아 헤매다 양반곰님께 역전당하고 져버렸어요

이번에도 한판은 아쉬우니 한판 더했는데 이번엔 금목서님이 친구분과 교대해서 플레이 했어요. 이번에도 역시나 열심히 달렸지만 달팽이는 왜 제 머리속에 없는거죠? 또 다시 저는 달팽이를 찾다 져버렸네요.

아무리 봐도 기억력 강화가 시급합니다 ㅠㅠ

7. 굿럭 Good Luck ! ★★★☆

참가자 : 양반곰, 망상마왕, 허욱, 금목서, 금목서님 친구분 (5인플)

기억력을 확인해봤으니 이번엔 운을 확인 할 수 있는 게임 굿럭을 했어요

음... 이 게임은... 저에겐 좀 슬픈 게임이네요

오늘도 혹시나 했지만..

moon_and_james-12

긴말은 하지 않겠어요. 다만 금목서님이 이 게임을 하려면 제가 꼭 필요하단 말만 생각나네요

저는 슬프지만 저를 빼곤 모두가 행복한 게임 굿럭 이였습니다.

8. 콜트 익스프레스 Colt Express ★★★★

참가자 : 양철나무꾼, 우울한기럭지, 견야차, 허욱, 어릿고양이, 양반곰 (6인플)

마지막으론 서부영화에서나 자주 나오는 기차 강도가 되는 게임 콜트 익스프레스를 했어요

라운드 마다 라운드 카드에 나온데로 돌아가며 액션카드를 프로그래밍 해놓고 세팅이 다 되면 한장실 펼치며 액션을 진행하는 게임이였어요.

기차에는 돈자루들과 보석이 놓여있고 그것들을 서로 뺏고 빼앗는 게임인데 저는 다름사람과 함께 있으면 미인계로 총과 주먹질에 타겟이 되지 않는 캐릭터여서 초반부터 돈자루와 보석들을 열심히 주워나갔죠 그러나 중반에 이동을 한번 잘못했더니 주먹질에 맞아 보석을 흘리고 옆 칸으로 튕겨져 나갔다 거기서 또 주먹질을 당하고 또 튕겨나가고 결국 열심히 주웠던 돈들을 모두 흘려버렸어요 하지만 열심히 총질을 한덕에 최고의 총잡이가 되서 1000원을 추가로 벌고 500원 짜리 돈자루를 하나 주워 1500원으로 마무리 했어요. 하지만 결국엔 그걸론 모자라 져버렸네요

결국 서로에게 주먹질을 열심히 날리는게 게임이였던듯 해요. 지긴 했지만 서로에게 뺏고 빼앗기는게 유쾌한 게임이였어요

오늘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너무 즐거웠고 앞으로도 자주 같이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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