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 보담키포지대회 후기
바로 이틀 전이었던 일요일!
4월 7일 오전 10:00시에
보담톡방내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한 키포지대회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참석자들은 톡방에 계시던 분들이고요
선수 18분 + 사회자 1분
총 19명이 오전부터 사당에 있는 사랑방으로 모여들었고
이를 본 익퓨님은
“아니... 아침부터.. 이 미친사람들!” 이라며
평소 주말 생활패턴보다 일찍 일어난 피로감을 토로하셨습니다.
<대회 시작하기 전의 사당사랑방>
아무튼
대회 진행은
3명씩 한팀을 구성해서, 총 5라운드로 다른 팀들과 대결을 해서
승/패/무 에 따라 점수배분을 달리해 등수를 매겼는데요.
1라운드 – 우리팀 vs 상대팀a
2라운드 – 우리팀 vs 상대팀b
3라운드 – 우리팀 vs 상대팀c
4라운드 – 우리팀 vs 상대팀d
5라운드 – 우리팀 vs 상대팀e
이런식으로 각 팀은 다른 팀들과 골고루 대결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1등팀부터 6등팀까지
등수에 상관없이
대회상품은 마치 드래곤볼마냥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잘 흩어졌습니다.
<↓↓대회상품↓↓>
<상품 받은 자들의 도원결의>
<뿔뿔이 흩어진 대회상품>
그렇게
오전10시30분부터 시작한 키포지대회는
3시간만에 종료.
대략 오후1시30분쯤 깔끔하게 끝이 났고요
그 후
대부분의 대회 참석자들은
근처 사당의 훠궈집으로 먹방앤딩을 찍으러 갔습니다.
즐겁게 잘 놀다온 날이었습니다.
보담을 즐겨들으시던 애청자분들에게는
키포지는 방송에서 깊게 다룬 게임이 아닌데?
(* 조만간 키포지 주제로 녹음을 하겠다고 하시네요^^)
난데없이 등장한 게임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아예 깜박이도 없이 튀어나온 것은 아니고
작년 8월부터
보담톡방에서는 틈틈이 언급되던 게임이었습니다.
실제로
톡방에서 키포지로 검색을 해보니
무려 327건의 횟수가 나왔고요..
그리고 그걸 검색한 제 피씨카톡은 그대로 먹통이 되었습니다.
지난날 톡방에서
2달 전쯤에
지니님인가.. 전기님이셨나?
아무튼
어느 분이
키포지 공구진행을 하시더니
3월초가 되자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덱없는 유저도 참여가능한 보담키포지대회>
그리곤 곧바로
전기님과 지니님이
아무런 조건없이
참석가능한 대회를 구상하기 시작하셨는데요.
게임의 룰을 몰라도 가능.
게임이 없어도 가능.
톡방의 누구나 가능.
당신은 그냥 맨몸으로 들어와서 날짜 투표만 하면 돼!
마치 대부업체 문구처럼
(“누구나” 신청 가능한 대회! 無게임 無룰지식)
후하게 느껴진 참석조건에 끌려
많은 분들이 키포지톡방에 들어오셨고
저도 그때
뭐에 홀린 듯이 키포지톡방에 들어갔었는데
톡방이 개설된
바로 그 다음날
대회날 선정 투표가 열렸습니다.
그렇게
대회날이 4월7일로 정해진 후
참석자의 수는 총19명이라
사회자로 전기님이 빠지시고
남은 18명이 3명씩 팀으로 나눠
총 6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경기는 경기이다보니
팀의 구성원이 중요했는데요.
일단 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게임을 진정으로 즐기시는 분들 = 겜알못
이런 분들을 팀장으로 삼고
팀장들이 팀원들을 뽑는
드래프트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팀장=겜알못 선정>
<이른바 불명예 리스트>
<실명은 모자이크 처리>
<라비오리님! 제가 모자이크 처리해드렸어요>
이 후
자세한 사정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라비오리팀장 -> 유정님으로 바꾼 뒤에
팀원 드래프트 시장이 열렸고요
저도 팀장으로서 찜해두엇던 사람들을 뽑았습니다.
팀과 팀원 모두 결정된 후
대회전까지
키포지를 한 번도 못해본 분들과
연습을 필요로 하신 분들을 위해
수차례
키포지 설명벙과 연습벙이 열렸고요
결국
지난 3월11일 키포지톡방이 생기고
4주가 흐른
지난 일요일!
마침내
대회날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주말 아침기상에 고통스러워하는 선수분들>
(下)편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