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눈팅만 하다가
가볍게 제 짧은 생각을 적어볼까 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글은 전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여러분하고 다를 수 있습니다.
서두가 궁금하지 않으시다면 마지막 결론만 보셔도 좋습니다.
저는 협찬글이 무조건 바람직하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이 모여야 보드게임 할 사람도 생기고. 그렇게 보드게임 인구수가 많아지면 자연스레 시장도 커지고.
시장이 커진다는건 저희가 즐길 수 있는 한글판 보드게임이 많아진다는 걸 뜻하거든요. 사람이 많아야 돈이되고 돈이되야 만들어지니까요.
이번에 코보게 서포터즈를 그렇게 뽑아 낸건 어느분들도 언급하신대로 봉사가 아닙니다.
서포터즈로 인해 장사가 잘되고 또 그 수익으로 제가 좋아하는 이스탄불이 한글화 리스트에 오른것 아니겠습니까 (이스탄불 꿀잼)
옛날엔 협찬이고 광고고 안써놓고 무작정 후기글 리뷰글로 가장해서 사고나면 실망했지만
요즘 협찬글들은 생각보다 객관적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했던 단점들도 잘 집어내더라구요.
물론 게임을 보는 시각은 장점을 우선시 하느냐 장점을 우선시하느냐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또 그거에 따라서 리뷰를 쓰는 방식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점을 많이 챙기시는 분들은 몇 단점이 있더래도 장점을 애정으로 즐기시는 분들이고,
단점을 많이 챙기시는 분들은 장점이 많더래도 단점이 있으면 게임이 눈에 안들어오는 완벽한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고.
게임마다 완성도도 다르고, 게임 목표나 장르도 다르고, 그러다보니 완벽한 게임이 좋은게임인지, 장점이 많은 게임이 좋은게임인지는 게임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저는 이렇게 협찬글이라도 우선 많아지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게, 저의 행복한 취미생활의 폭이 넓어지는거라고 생각하기에,
[협찬]이라고 잘만 표시해 준다면 감안하고 양질의 자료를 얻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이런 장점 저런 단점 적어주거든요. 많아야 저희가 정보를 얻어가지요.
또 어느분 말씀 처럼 궁금하면 보드게임 카페 가서 한판 해보면 되고, 없으면 사서 해보고 중고로 팔아도 되고.
아예 정보가 없는거보단 같은 정보라도 많은게 좋거든요. 사진 한장씩만 올려주셔도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고...
결론을 말씀드리면, 이렇게 글이 많아지고 보드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고, 보드라이프에 가입하는 사람도 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제가 영업해야할 필요성도 점차 줄어들겠네요. (어느 친구네 집에 놀러가도 스플렌더가 화투마냥 하나씩은 있는 세상)
너무 빅픽쳐일진 몰라도, 여러분들도 이 취미 오래오래 가지고 계시지 않나요?
그니까 좀더 오래 지켜봐주자는게 제 얘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