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했던 브래들리 이펙트가 도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진시월입니다.
텀블벅에서 펀딩이 진행됐던 브래들리이펙트가 도착했습니다.
제게 있어 브래들리이펙트는 꽤 의미 있는 게임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처음으로 펀딩에 참여한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펀딩에 참여하는 것을 꺼리는 편이었습니다.
당장 구매해서 만져볼 수 있는 것이 좋았고, 뭣보다 펀딩을 감수하는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게임이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브래들리 이펙트는 달랐습니다.
선거방식의 게임은 그동안 많이 있었지만 먹이사슬이 적용되는 방식과 각 지지자카드마다 정해지는 규칙과 사연들이 제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근 보드게임콘에 참가했던 게임이니만큼 개봉을 하면서 제가 느꼈던 감상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박스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구성물은 룰북을 제외하고는 카드밖에 없으니 굳이 클 필요는 없죠. 굳이 비교를 하자면 두께를 고려해서 웰컴 투 더 던전의의 절반 정도의 크기입니다.
물론 부피가요...
박스를 열면 이렇게 룰북이 보입니다.
사실 개봉을 한 것을 재촬영하게 돼서 사진상 비닐은 제거 되어 있습니다.
두 덱으로 나눠 보관이 되고, 처음 받으실 때는 당연히 비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대략적인 구성물 샷입니다.
글 쓰는 기준으로 정말 막 받은 것이기 때문에 플레이는 당연히 못해봤습니다. 조만간 친구들과의 모임에 가져가 해볼 생각입니다.
서두에 적었다시피 브래들리이펙트를 개봉하며 들었던 생각들을 말하자면
일단
카드의 재질이 좋습니다. 이 부분을 꽤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 확실히 그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특히 셔플을 할 때의 감촉이 너무 좋습니다.
다른 카드들은 몇 번 셔플을 하고 나면 데미지를 입기 마련인데 대 여섯차례 셔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티가 안 나더군요.
오히려 카드의 재질이 너무 좋아서 플텍을 하는 게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물량이 받쳐준다면 굳이 플텍을 하지 않고 사용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좋은 점이 있다면 당연히 아쉬운 점도 있겠죠.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박스입니다. 사진에서처럼 보시다시피 그냥 들어서 여는 일반적인 박스의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박스의 디자인이나 이런 것들을 고려해볼 때 옆으로 빼서 여는 박스였으면 어땠을까 싶더라고요.
예를 들자면 왓슨 앤 홈즈처럼요.
게임의 컨셉자체도 약간은 사건파일 같은 느낌이 있기에 꽤 분위기가 잘 살았을 것 같았는데, 그 부분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펀딩이 진행되면서 본래의 계획과 달리 게임 속 스토리를 좀 밝게 수정했다고 하는데, 만약 본래의 스토리를 살려 다시 출판된다면 이런 점을 고려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살짝 아쉬운 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게임의 재미에 관련해서는 플레이를 해봐야겠지만요.
이상 진시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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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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