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보드게임모임] 다이나믹 24.05.04 Axis & Allies 기념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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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5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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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토요일 Axis & Allies 기념판의 플레이가 있었습니다.

국가는 사전에 사다리로 다음과 같이 뽑혔습니다.

미국 : 재영

영국 : 철식

소련 : 라이언

독일/이탈리아 : 마코

일본 : 구름별

원래 4인이 베스트이긴 한데, 5명이 지원을 하셔서 처음으로 5인으로 해 보았네요. 저는 가족행사 때문에 참여는 못하고 톡방에서 재영님의 중계만 들었습니다.

철식님은 Axis & Allies 초플이신데, 플레이의 난이도가 있는 영국을 맡으셨습니다. 그런데 기념판은 벨런스상 추축국의 우세여서 사실 연합국은 뭘 맡아서 해도 다 어렵긴 합니다. 라이언님이 소련을 맡은 점이 재미있네요. A&A 할때마다 항상 뚜까패고 다니던 라이언님이 처음으로 약체 국가를 맡으셔서 약자의 설움을 느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라운드 셋팅. 41년 시나리오로 진행하신다 합니다.

2라운드 플레이 중. 독일은 레닌그라드 정복을 하려는 중이시고, 소련은 러시아 방어를 위해 레닌그라드에 소규모의 병력을 남겨놓고 러시아 쪽으로 병력을 집중중입니다. 영국 함대와 독일 함대는 전부다 터졌는지 보이지를 않네요. 후에 들었지만, 독일의 전투기들이 영국의 함대를 공격하여 영국 함대가 수송선을 포함해서 전부 다 날라갔다고 하네요. 미국은 일본은 무시하고 대서양쪽에 함대를 구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본은 중국을 정복중이네요. 이탈리아도 독일을 도와 소련으로 차츰차츰 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라이언님의 위기!

3라운드 중. 레닌그라드가 함락당했습니다. 이것 예정된 수순이죠. 일본은 중국 영토를 전부 점령해버렸네요. 구름별님이 글로벌 버전도 진행중이신데, 중국을 마무리 짓지 못한 것때문에 이번에는 확실하게 중국군을 전멸시키신듯 합니다. 아시아는 거의 대부분 일본의 수중에 떨어졌네요. 인도 정도만 아직 남아 있습니다. 미국은 유럽쪽에 슬슬 상륙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수송선이 모두 터져서 할 수 있는것이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전투기를 위주로 병력을 모으고 계신 것 같습니다.

4라운드 중. 독일은 레닌그라드를 함락한후 전열을 가다듬으며 이탈리아와 함께 러시아쪽으로 서서히 병력을 진격시키시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는 보병 위주로 수도에 잔뜩 병력을 쌓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노르망디 상륙이 독일의 보병때문에 여의치 않으셨는지 아프리카 지역으로 일단 상륙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의 독일 땅을 모두 되찾아 IPC 를 깍고 영국의 IPC 를 높여주자는 계획이신 것 같습니다. 영국은 본토에 전투기들이 쌓여가면서, 인도를 함락당하지 않으려 인도에는 보병을 쌓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일본은... 미국이 유럽 전선에 집중하고 있는 틈을 타서 알라스카에 상륙을 하셨네요!

5라운드. 독일군과 이탈리아군이 소련의 수도바로 앞까지 왔습니다. 6라운드에 대 전투가 벌어지겠군요. 소련도 만만치 않게 병력을 쌓아놓긴 했습니다만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영국은 드디어 항공모함과 수송선을 뽑으면서 상륙작전의 준비를 하십니다. 미국은 아프리카 지역을 하나하나 점령해 나가는 중입니다. 소련이 버텨만 준다면.. 아직 희망은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알라스카에 상륙했던 일본병력은 정리를 당한건지 빠지신건지.. 보이지를 않네요.

6라운드. 독일과의 대전투 끝에 모스크바는 지켜낸 것 같습니다만.. 모스크바에 있던 병력들도 전멸을 당한 모양입니다. 뒤이어 이탈리아의 병력들이 오고 있어서 아무래도 함락을 막을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일본은 인도를 치기 위해 바로 앞에서 병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은 드디어 유럽대륙에 독일 병력이 없는 쪽을 골라 상륙을 합니다만.. 소련이 함락당하는 것을 막아주지는 못하게 되었네요. 미국은 독일로부터 아프리카 지역을 모두 탈환하여 영국에게 반환을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독일과 일본이 막강한 상태라 전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7라운드. 이탈리아에 의해 결국 모스크바가 정복당했습니다. 라이언님의 안타까운 탄식이 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영국과 미국이 어떻게든 독일을 공격해보려 하지만 독일의 방어가 굉장히 두터워서 여의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일본도 드디어 인도를 함락시켰습니다. 추축국의 승리로 결정이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8라운드 째에 마지막으로 추축국이 승리도시 하나를 더 함락시키면서 승리도시 13개 조건으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추축국의 승리!

이번판은 오후 3시에 모이셔서 밤 10시가 조금 안되서 끝났으니 순수 플레이 타임은 6시간 정도였던것 같네요. 이렇게 빨리 끝난 A&A 는 처음이네요. 보통 기념판도 20~30시간씩은 걸렸었는데.. 아마도 A&A 고인물 마코님이 독일/이탈리아를 잡으신 덕에 소련을 빠르게 정복하면서 일찍 끝날 수 있었던 듯 합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은 다시 A&A 1940 글로벌 버전 파트 2 네요. 이번에는 주문해 놓았던 초대형 네오프론 맵으로 플레이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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