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와이프랑 2인플한 게임 간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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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1 16:33

3월 간단후기

4월은 또 와이프가 독감에다가, 가족들이 놀러오는 등으로 게임수가 엄청 적네요.. 점점 보드게임은 쌓여가고...

5월도 많이 할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4월3일은 메르카두 드 리스보아랑 종이와 바다 플레이 했습니다.

종이와 바다는 할 때마다 걍 카드게임이다보니 사진 찍는걸 까먹게되네요;

점점 메르카두 드 리스보아의 매력을 알게되는 듯 합니다. 약간 싱거운 게임이긴 한데 담백한게 땡길 때가 있다보니

앞으로도 당분간은 방출생각 안들고 계속 가지고 갈 거 같아요.

이 날은 1원차로 제가 석패했더군요.

종이와 바다는 압승했구요 ㅎㅎ

4월 6일은 시타델 2인플 초플

이 게임을 2인플 추천으로 받았을 땐 갸우뚱 했는데, 해보니까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2인플은 전략게임 다인플은 파티게임!

요즘 이런 스몰박스 게임하는 일이 좀 많아진 것 같아요..

4월 12일은 엠바르카데로

이 게임 하려고 많은 준비비과정(?)을 거쳐서 드디어 초플을 하게되었습니다.

룰북을 통으로 제가 번역을 하면서 룰을 숙지했어요.

과정과 노력에 비해 그 맛은... 밍숭맹숭했네요.. 게임이 상당히 슬로우리하면서 답답한 감이 있어요.

더 잘해지려면 많은 연구를 해야할 것 같은데, 그 정도로 정열이 피어오를 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세계관은 참신하면서도 특이하기도 하고, 눈으로 보면 참 멋진 게임이라 당장 뭐 처분하거나 하진 않을려구요.

아 이 게임은 거의 40점차로 크게 졌습니다 ㅠ

4월 29일은 테라노바 초플입니다.

갑자기 월말이 되버렸네요 ㅎㅎ 네 중간에 와이프 컨디션 이슈로 게임갈증이 심각했습니다..

그래도 테라노바는 이번 달에 한 게임중에서는 그나마 선방을 한 것 같아요.

테라 미스티카도, 가이아프로젝트 둘 다 해본 적 없는 터라 오히려 잘 먹힌 것 같기도 하네요.

게임은 리소스관리랑 땅따먹기 게임인데, 플레이타임도 적당해서 앞으로도 자주 돌릴 것 같아요.

담엔 2인전용 맵이랑 룰 적용해서 다시 해보려구요.

종족도 여러종족 있으니 익숙해지면 가이아프로젝트나 혁신의 시대로 넘어가보고 싶네요 ㅎㅎ

스코어는 10점차로 제가 졌습니다. 54대 44였는데, 둘 다 걍 점수가 많이 안나온 거 같네요.

연구를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4월 30일은 산 후앙 2판 초플입니다.

와이프랑 오랜만에 둘이서만 데이트하러 나갔다가 우연히 조우한 하비샵에서 발견하고 냉큼 집어왔네요.

사자마자 그날 밤 바로 개시했어요.

룰 북 번역할 것도 없이 당일 바로 읽고 바로 플레이가 될 정도로 룰은 참 간결했습니다.

와이프가 제가 건축액션 골랐을 때 2번 정도 자원부족으로 집짓는걸 패스하길래 무난히 제가 이길 줄 알고

12개째 건물 완성시키고 끝내버렸는데, 스코어 1점차로 또 석패 했더군요.

건물수 많다고 방심하면 안되겠어요 ㅋㅋ

확장카드 추가 안하고 했는데 다음에는 바로 추가해서 해야겠어요! 딱히 확장추가한다고 더 숙지해야할 룰이 있는 것도 아니더군요.

정말 배우기 쉬우면서, 카드로만 하는 게임치고는 보드게임을 즐긴다는 무게감도 느끼게 해주는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푸에르토 리코도 얼른 해보고싶네요! 이제와서 사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이렇게 보니 4월은 1게임빼곤 다 초플게임이네요.. 게다가 제가 다 졌네요 ㄷㄷ 초플 지는 징크스가 있는 듯 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