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9] 안중모임 후기----쉽야드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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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3-10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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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9] 안중모임 후기 입니다.

이날은 4명이 모였습니다.

하나씩, 불꽃손, 바락하기, 키니

목록입니다.

1. 쉽야드 (Shipyard, 4인)

1. 쉽야드 (Shipyard, 4인) 8.3/10

우리에게 라스트윌의 작가로 유명한 Vladimir Suchy의 게임입니다. 이사람은 20세기, 리그오브식스의 작가이기도한 Czech Games Edition(CEG)의 소속(?) 작가 이기도 합니다.

쉽야드는 2009년에 나온 카드드래프팅형 액션선택 게임으로 긱평점 7.4정도를 마크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전체적으로 쉽야드는 배를 만드는 것을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와 유사한 배제작 게임인 최근의 Noticus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고 할수 있습니다.

게임의 구성은

우선 게임판내에 7개의 영역으로 나위어 있습니다.

1) 액션선택 타일부분 - 가용 액션타일이 트랙을 따라 놓여져 있고 자신의 턴에 1개의 액션을 골라 그위에 자신의 마커를 올리는 방식으로 액션을 진행하게 됩니다. 당연히 상대방이 고른 액션은 고를수 없고 자신의 전턴에 자신이 고른 액션타일은 타일 트랙의 맨앞으로 이동시켜 액션 타일들이 순환트랙을 전진하면서 돌게 되어 게임의 진행 정도를 나타 내는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2) 20배타일(5선두, 10중간, 5선미), 5상품열차타일, 5운하타일 공급처 - 해당 액션시 타일 1개(배타일은 3개까지)를 해당 가격으로 구입한다.

3) 장비구입트랙, 승선인원 모집 트랙 - 해당 액션시 트랙마커를 1칸 전진(돈내고 더 전진)시켜 해당칸의 장비(마스트, 굴뚝, 크레인, 함포, 프로펠러)/승선인원(선장=선원, 군인, 기업가) 중 1개를 가져온다.

4) 상품열차 교환트랙 - 해당 액션시 트랙마커 1칸 전진시키고(더 전진하지 못함) 자신의 상품열차(3개 상품)으로 해당칸의 비율로 돈을 받든 중앙의 상품별 장비/승선인원 1개씩 교환한다.

5) 점수트랙

6) 종업원 고용트랙 - 해당 액션시 트랙마커 1칸 전진시키고(돈내고 더 전진) 해당칸의 3 종업원 1개를 가져와 게임중 도우미(능력)로 사용한다.

7) 장비/승선인원 공급처 - 마스트, 굴뚝, 크레인, 함포, 프로펠러, 선장(선원), 군인, 기업가 공급처(무한대)

개인판은 배를 조립할수 있는 9개의 빈칸으로된 조립실, 배완성시 배의 속도 계산법, 배완성시 점수계산법이 적혀 있습니다.

게임의 진행은 매우 쉽습니다.

액션선택타일이 1바퀴를 돌때마다 진행마커가 1칸씩 내려오는데 인원수 만큼의 회전이 될때 까지 게임이 진행되며 자신의 턴이 되면 다음의 순서로 1턴을 가지고 왼쪽사람의 턴이 되는 턴제의 게임입니다.

1) 전턴에 자신이 고른 액션타일을 액션타일 맨앞으로 옮기고

2) 그 타일위에 있던 자신의 마커를 새로운 빈 타일위에 둡니다.(전턴에 고른것은 다시 고를수 없슴)

3) 자신의 마커보다 액션선택트랙의 앞에 놓여진 상대방들의 마커수 만큼 돈을 받습니다.(때에 따라 추가돈을 받기도)

4) 선택한 액션을 진행합니다. 액션은 8가지중 1가지 입니다. (배타일구매, 상품열차타일구매, 운하타일구매, 장비구입, 승선인원모집, 종업원고용, 2원받기), 이때 6원을 내면 1액션(1액션만) 추가해서 원하는 액션을 더 할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는 본액션과 같은 액션만 고를수 없습니다.

5) 만일 액션을 모두 마친후에 배가 완성(선두+중간1개이상+선미가 빈칸없이 붙어있으면)되면 자신의 소유 승선인원, 장비들을 부착시키고, 선장 유무에 따라 배의 구성 점수를 먹고, 운하타일을 이용해 배의 속도에 따라 시험운항을 통해 배의 구성에 따른 점수를 시험운항중의 항로에서 만난 시험관의 아이콘에 따른 평가 점수를 또 먹습니다.

이런식으로 진행하면서 액션트랙의 액션선택시마다 전진하는 액션타일이 인원수만큼의 회전을 하면(4인시 4바퀴)을하면 게임이 종료되고 최종 액션을 한번씩하고, 추가로 원한다면 각자 1개의 배타일을 더구입하여 배를 완성시키고 게임을 완전히 종료 합니다. 게임 시작시 각자 두종류의 미션카드를 3장씩 총 6장씩 받는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신의 미션카드를 버려서 게임 종료시에는 각자 종류별 미션카드 1장씩 총 2장씩을 가지고 있게 됩니다. 이것으로도 점수를 받고, 종업원중 1점, 3점을 주는 타일에서 점수를 합하여 총점을 계산합니다

미션카드는 5칸짜리 완성된 배의 갯수에 따른 점수, 같은배위에있는 군인과 함포의 셋트마다 몇점씩, 기업가+크레인이 셋트를 가진 완성된 배마다 5점, 완성된 배의 총 타일조각수에 따른 점수,...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배가 완성되면 무조건 그배를 시험 운항 시켜야 하므로 배를 완성하기 전에 배에 실어질 각 장비와 승선인원을 구비해야 할뿐아니라 선장은 점수먹는데 필수이며, 시험운항을 위해 항로용으로 가져온 운하타일의 운항거리가 배가 지나갈 거리보다 길게 구성해야 합니다. 따라서 서로 눈치보고 진행을 하게 되어 이왕이면 한방에 점수를 많이 먹기 위해 배의 내용물을 구성하느라 배 완성을 일부러 늦추기 때문에 게임은 생각보다 완성배의 숫자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션을 위해 배의 갯수가 필요하거나, 게임 종료시기가 되면 거의 완성도 보다는 조금이라도 점수를 먹고 끝내기 위해 완성하는데 촛점이 바뀌어 배를 구성하게 됩니다.

액션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상대방들이 선택한 액션은 마킹되어 있어서 내가 선택할수 없는 구조를 가져가므로 액션이 순환하면서 서로 비슷한 액션을 진행하게 됩니다. 한번 기회를 놓치면 많은 턴 후에 원하는 액션을 고를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6원을 내고 원하는 액션을 고를수 있도록 돈을 준비하거나, 기회가 오면 선택성 없이 선택하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액션의 순서나 기회를 잘 포착하는 것이 게임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게임의 구성은 아기자기하고 작은 액션들이 모여 큰 결과를 만드는 방식으로되어 있어서 콤포넌트들이 매우 많은 반면, 크기가 작은 콤포넌트들이 많아 약간 아쉽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는 도중 내가 원하는 액션을 쉽게 고를수 없기 때문에 나름 관리포인트나 운영의 묘가 필요한 대목이라, 재미면에서 더욱 올려주는 결과가 됩니다.

게임머들이 모여서 하면 상당히 고민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또 액션의 순서, 액션의 내용을 결정하는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게임좀 하신다는 분들 4명이 모여서 첫설명듣고 진행하는데 3시간이 조금 더 걸린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그만큼의 재미는 충분히 있다고 보여지는 게임입니다.

룰설명 잘해드리고 꼴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