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서부산 모임 후기

Zeph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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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3-9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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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부산 모임의 제피르입니다.

지난 주에 저희 모임에 새로운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들뜬 마음에 긴급히? 모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순서는 당일 모임에 도착하신 순서입니다.^^) : 패킷, 할리, 필사마, absolute, 제피르, 다이제초코, 레이한

일요일 아침 9시... 모임을 가졌습니다.

(본 게시물은 특정 카페의 광고가 삽입되어 있을수 있습니다. 불편하신분들은 뒤로가기를......

)

저희가 주로 모임을 가지게 되는 곳입니다. 이름하여 카페 덕두!!

사진에 보이는곳 2층이구요.. 건물 옆에 주차장이 넓어서 이용하기 편합니다.

여기 사장님이 보드게이머시라 모임에 가면 서비스도 많이~~ 주시고 의자도 정말 편합니다.

(이정도 광고면 저 다음에 가면 커피 무료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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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임의 주요 게임은 카베르나와 미니빌 그리고 푸에르트 리코였습니다.

그런데 패킷님이 소장하신 게임 중에 "라"가 있는걸 제가 보고 게임을 구경이라도 해볼 욕심에 모임에 가져와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막상 모임을 가지면서 "처음부터 무거운건 힘들거야.. 라 가지고 온김에 머리 풀고 하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게임이.......

2 게임을 달렸네요..흐흐..

게임 평가가 좋아서 룰북도 보고 동영상도 봤지만 이게 왜 재미있는거야? 라고 생각 했었는데, 막상 해보니 평이 좋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서로 눈치보기고 경매하기와 가지고 있는 숫자타일의 압박! 그리고 absolute님의 낮은 숫자를 사용한 방해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1등과 꼴등의 점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군요. 전 두게임에서 파라오와 문명 페널티를 엄청 받아서 폭망할꺼라 생각했는데 1등과 큰 차이 없이 졌네요. 점수 차이 크게 나지 않는것 또한 이 게임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승자 : 패킷 (두 게임다 이기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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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를 두 게임 연속으로 한다고 푸에르트 리코를 못돌렸네요. 할리님과 absolute님이 다른 약속이 있으셔서 중간에 일어나셔야 할듯헤서 카베르나를 했습니다.

박스를 여는 순간.... 와...이거 겜 세팅하는데 시간 많이 걸리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동안 카페 사진을 찍었습니다.

(결코! 게임 세팅이 귀찮아서 그런거 아닙니다... 정말로......아니...머... 아마도....

)

테이블 옆에 빨간 잔들 보이시나요? 사장님이 주신 서비스!! 역시 대인배!

룰 설명을 듣고 게임 시작! 룰은 생각보다 간단하더군요. 순서대로 일꾼놓고 밥먹이고 농사 짓고~

5인 플레이로 게임을 해서 그런지 총 3시간 이상 플레이가 되었습니다.

체력이 방전에 머리가 멍...... 원래 게임이 피곤한건지.....다이어트 될듯한데요? ㅋㅋ

할리님이 시간이 없으셔서 마지막 라운드만 남겨 두시고 먼저 일어나셨습니다..(아쉽...)

게임동안 콤포 챙기시느라 고생하신 패킷님이 꼴뜽.... ㅋㅋㅋ (아..웃으면 안되나?

)

승자 : absolute (자식 농사에 성공하신분.....진정한 남자..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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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님이 일어나시기 전에 다이제초코님과 레이한님이 도착하셨죠. 오실수 있으실지 몰랐는데 막상 와 주셔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제가 카베르나에서 정신줄만 놓지 않았다면 인사라도 제대로 했을텐데.. 죄송합니다. 다음번에 다시 정식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

카베르나를 이기신! absolute님이 약속이 있으셔서 일어나시고(이기고 튀냐!), 다이제초코님이 가지고 오신 게임을 돌렸습니다.

모던아트(다이제님이 특정 이미지로 한글화 해 오신 자료로 플레이 했습니다)

게임 제목만 몇번 들어봤었는데 어떤 게임인지 몰랐으나 막상 플레이 해보니 룰도 간단하고 빵빵 터지는군요.

이 사람들이 말야~ 서로 처음 만나서 서먹하고 그런거 없음~ 걍 사기치는 거임~

저는 밀레 카드를 많이 가져서 밀다가 실패해서 폭망했네요..

승자 : 다이제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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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탐험.

이 게임도 박스 이미지만 봤었는데 막상 보니 엄청 작군요. 담배곽 만한것 같음..(다이제초코님 말씀대로 이 조그만게 3만원! 하지만 값어치는 한다..)

각자 다이버들이 되어서 산소통을 짊어 지고 바다 깊은!!! 곳으로 들어가 보물을 건져 올리는.. 아주 경건하고 협동심을 요하는 게임입니다.

는 개뿔~ 내가 못 먹을거 같으면 너네들도 못 먹는 거야! 다 같이 죽자!!! 이런 게임....

2 게임을 플레이 했는데, 첫 게임에 모두 깊은 바닷속 보물을 찾아 깊이 깊이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다이제초코님께서 조금 내려오시더니 올라가시더군요.

"음...매너 좋군.. 게임 가르쳐주고 이기기 그러니깐 봐주면서 겜 하실려나보군...^^" 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네..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올라가시면서 보물을 하나씩~ 하나씩 집어드시더니 깊이 내려간 사람들의 산소가 부족해 져서 모두 죽........

두분째 게임에서는 모두 동맹을 맺고 깊은 보물을 건져 올리기로 했습니다. 네. 이 게임은 협동하면 서로 윈윈할수 있습니다.

협동하면...ㅋㅋㅋ 제가 내려가면서 하나씩 집어 먹기 전까지는....ㅋㅋㅋ

모든 사람들 질식사? 익사 시키고 보물을 짊어지고 올라왔더니 1, 0 .............................. 이거 머여?

승자 : 패킷 (응? 이분 언제 이렇게 드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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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탐험을 마지막으로 이번 모임을 마쳤습니다.

카베르나 플레이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모되어서 많은 게임을 돌려보지 못한것이 좀 아쉽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 들어서 만족합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해 주신분들 감사드리면, 앞으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군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모임에 참여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덧글이나 쪽지 또는 010.2814.4821로 문자 또는 카톡 주세요.

(깨알같은 모임 홍보.

)

글재주 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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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게임 후기.

제가 갑작스럽게 시간이 생겨서 할리님과 둘이 게임을 했습니다.

제가 2인플은 해 본적이 없어서 어떤게임이 좋을지 몰라 종류별로 다 가지고 왔습니다.. 후훗...

결국 선택을 받은 게임은!!

화이트채플에서 온 편지 입니다.

총 3회의 게임을 했습니다.

잭 : 할리 / 경찰 : 제피르

1회 - 잭이 막다른 곳으로 도망가서 갇혀서 경찰에 체포....

2회 - 사건 첫날 잭이 아지트로 못 돌아감..ㅋㅋ

(1, 2회는 게임을 배우는 단계라 결과가 무의미 하긴 했지만....

)

본게임이라고 할수 있는 3회

긴장되고 손 떨리는 상황의 연속이라 사진이 없네요. 잭을 잡을려하면 도망가고 잡을려하면 도망가기를 여러번.

사건 4일째에 추적도중 잭을 놓치고 맙니다... 아...이렇게 지는군아.. 라고 생각하던중 우연치 않게 사건의 단서를 찾게됩니다.

경찰들을 총동원해서 필사?의 추적을 한 끝에 잭의 아지트 앞에서 잭을 검거했네요. ^^

지난번 플레이에 에러플이 많아서 경찰이 너무 어려워 잭을 잡을수 있는건지 의아했는데, 룰북을 다시 읽고 나서 플레이 하니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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