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07 처갓집 후기

아라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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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9 오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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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석촌호수에서 번개가 있었는데.. 참여를 하고픈 마음은 한 가득이었으나.. 아쉽게도 처가를 가봐야 해서 처가에서라도 게임을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주섬주섬 심플한 게임 몇가지를 챙겨 갔습니다.

참여자 : 아라핀, 와이프, 장모님, 장인어른

플레이 게임 : 컬러레또, 다섯개의 오이, 유고(UGO)

이번에 처가에 가서는 장인어른을 보드게임에 입문 시켜드린게 가장 큰 수확이네요 ㅎㅎㅎㅎ

처가에 도착을 하니 아무도 안계시더군요.. 와이프가 주방에서 이것저것 준비하는동안 티비를 틀고서는 금요일에 도착을해서 미쳐 플텍을 못 씌운 컬러레또 10주년 판에 플텍을 씌우고 있었습니다. 곧 장모님이 오시고 전 그냥 마저 하던일을 마무리를 하고서는 티비를 보다가 옷을 편한 복장으로 갈아 입고 또 빈둥~~ 빈둥~~

그렇게 빈둥 되다가 장인어른이 귀가를 하셔서 저녁을 먹고 또 과일을 먹으면서 빈둥 거리면서 게임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제 모습에서 무언가를 느꼈는지 와이프가 바로 게임을 하자고 해서 웃음일 지으면서 게임을 가지고 거실로 나왔습니다. 상을 피고 처음 할 컬러레또를 펼치고 준비를 하고있는 순간 와이프가 장인어른을 설득하여 게임에 참가를 시키더군요.. 긴장을 바짝 하고 바로 컬러레또 룰 설명에 들어갔습니다.

1. 컬러레또

플레이어 : 아라핀, 와이프, 장인어른, 장모님

긴장한 탓에 룰설명이 잘 안되었는데.. 다행이도 와이프가 옆에서 도와주어서 잘 넘어 갔네요..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시던 장모님과 장인어른도 이내 이해를 하시고 바로 긴박한 플레이를 이어 갔습니다.

너무 숨가쁘게 진행이 되어서 사진을 찍을 세가 없었네요 ㅠㅠ. 아버님의 보너스 점수 쓸어 담기, 장모님의 조커 카드 쓸어 담기 등등 제가 1등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빨강색 6장 획득과 4종류의 카드만을 모아서 점수를 쭉 모은 저의 승리로 1번째 판이 마무리가 되었네요

바로 2번째 판이 이어졌고, 이번에도 장모님과 장인어른에게로 조커와 보너스카드가 넘어가더군요... 와이프와 저는 그 사이에서 살아 남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을 했고.. 결과는 장인어른이 1등 제가 2등 와이프가 3등.. 너무 많은 색을 모으신 장모님이 꼴등이라는 결과가 나왔네요.. 연속으로 두판을 하니 잠시 장인어른이 휴식으로 자리를 비우시고 그사이 전 정리를 하고 다른 게임인 다섯개의 오이를 준비를 했습니다.

2. 다섯개의 오이

플레이어 : 아라핀, 와이프, 장인어른, 장모님

다섯개의 오이는 워낙에 룰이 간단해서 세분 모두 한번 알려드리니 금새 이해를 하시네요. 바로 플레이에 들어갔습니다. 플레이를 하는데 장인어른꼐서 왜 내패를 다른사람에게 공개를 하냐... 내가 제일 작은수가 13인지 2인지 알려줄 필요가 있냐... 이건 불공평한 게임 같다.. 이렇게 계속 반박을 하셔서 진땀을 흘리면서 설명을 해드리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처음 라운드에서는 와이프가 오이를 4개를 획득해서 아슬아슬 했으나.. 다음 라운드에서 장인 어른이 바로 오이를 5개를 획득 하셔서 탈락

장인어른이 계속해서 뭔가 내기를 걸어야 재미가 상승 할꺼라는 말씀에.. 다시 진땀을 흘리면서 그렇게 되면 도박 스러워져서... 안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설득을 하고나서는 바로 다음판으로 넘어 갔습니다. 이번판에서는 와이프와 저의 합작으로 6개의 오이를 획득하신 장모님이 탈락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대망의 결승전을 와이프와 제가 하게 되었고, 너무나도 뻔하게 4개의 오이를 가진 와이프가 저에게 패배를 하여서 제가 1등을 하게 되었네요...

이거 너무 저만 이기는거 같아서 조금 죄송했었습니다. 그래도 모두들 하하호호 웃으면서 즐겨 주셔서 너무 감사 했습니다.

장인어른은 피곤 하시다면서 먼저 방으로 들어 가셨고, 그렇게 저와 와이프, 장모님 이렇게 3명이 유고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도 너무나 하고팠던 유고를 드디어 플레이 해본다는 생각에 룰설명을 간단하게 하고 플레이에 들어갔습니다.

3. UGO

플레이어 : 아라핀, 와이프, 장모님

일단 처음 해보는거라서 저도 룰북을 옆에 끼고 플레이를 이어 갔습니다. 카드 수 싸움에서 이기기도 하여야 하고 농부 아이콘도 신경을 써야 하는 참 생각 할것이 많은 게임 이었습니다.

첫번쨰 판은 그래도 이해도가 와이프보다 좋았던 저와 장모님이 1,2위를 나누어서 했고 와이프는 17점이라는 저조한 점수를 남겼네요..

그리고 시작된 2번째판 이때부터 와이프가 완전히 적응을 했던지 판을 쓸어가기 시작합니다. 저의 노림수도 번번히 와이프와 어머니에게 막혀서 무산이 되고... 저는 점수를 많이 못먹고.. 그렇게 내릿 2판을 모두 와이프가 1위를 하면서 점수를 쌓아 가더군요...

대망의 4번째판.. 정말 눈치 싸움과 농부 토큰을 얻기위한 치열한 접전 이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와이프가 포기 하듯이 내려놓은 카드가 제일 숫자가 제일 큰 카드여서 개인 보드판에 마지막칸을 채우고.. 그 마지막칸에는 무려 3개의 농부가 빈칸으로 남아 있었네요.. 그렇게 15점을 손해를 본 와이프는 점수 합산 결과 저에게 18점을 뒤지면서 2위.. 제가 118점으로 1위 어머님이 97점으로 3위를 하셨습니다.

- 게임 처음 시작시 모습입니다.

- 마지막 점수 계산시의 모습

이렇게유고 1회플 까지 해서 게임 플레이가 마무리가 되었고, 저는 너무 피곤해서 방으로 들어가서 바로 취침을 하였습니다..

정말 재미나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역시 가족과는 파티게임을 해야 재미나네요.. 좀 무거운 게임을 가져 갔으면 실패를 했을뻔 했습니다.

새로산 파티게임을 재미나게 플레이를 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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