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다이나믹 보드게임 24.03.22 정기모임 후기 (헤게모니, 버라지, 버밍엄, 광기의저택, 포트로얄, 마헤, 피드더크라켄, 윙스팬, 코드네임 등)

926 조회

2024.03.24 00:34

모임 가입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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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금요일 정기모임에는 32명이 참석해주셨습니다. 하루 참석자가 30명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아지트 넓은 곳으로 이사온지 2달밖에 안되었는데.. 이렇게 빨리 더 넓은 곳으로 이사를 생각해야 할 순간이 찾아올 줄은 예상 못했네요.

오후 2시부터 버라지 3인플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계약 타일 -3 해주는 캐릭터를 맡아서 초반에 빠르게 발전소 3개를 짓는데에 집중했습니다. 포도님은 사설 빌딩을 한번더 쓸수 있게 만드는 조수를 잡으셔서 조수 능력을 적극적으로 쓰시고자, 사설 빌딩을 쉽게 만드는 신기술을 사가셨습니다. 덕분에 1원으로 무려 자원 2개를 살수 있는 사설 빌딩을 적극 활용하시면서 자원 수급을 정말 잘 하셨습니다. 은호님은 무조건 굴착기 3개로 댐짓는 조수를 가지셔서 시작부터 상류에다가 댐을 지으시고, 캐릭터가 발전소 지날때 발전 트랙 한칸 전진하기 였는데.. 발전소를 참 정말 기가 막힌 위치에 지어놓으셔서 굉장히 많은 이득을 보셨습니다.

은호님이 게임을 하시면서 게임 내내 정말 재밌다며 감탄사를 연발하셨습니다. 버라지 전용 BGM 까지 틀어놓아서 분위기가 한껏 더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제 캐릭터의 계약 타일 -3 이 워낙에 강력한 능력인 탓에 승리는 제가 가져가게 되었네요.

저녁에는 제가 진행한 버밍엄 테이블, 준용님이 진행해주신 광기의 저택, 그리고 신입/초보 환영겸 입문/파티 게임 여러 테이블이 돌았습니다.

저는 비교적 게임을 해보신 분들과 버밍엄 4인플을 돌렸습니다. 초플이신 앤님에게 룰설명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버밍엄이 요약표상 행동 가지수는 6개 정도밖에 안되는 게임이긴 하지만 막상 룰설명을 하면 1시간 정도는 걸리더군요.

삼송이님이 버밍엄 초플에서 겪었던 트라우마를 완전히 극복하신 것 같습니다. 정말 실력이 일취월장 하셨네요. 철도시대 중반부 무렵까지만 해도 삼송이님이 승리하실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때까지만해도 길점수 1점이던 버밍엄 주위에 도로를 다 깔아버리고, 버밍엄을 시골에서 신도시로 급 발전시키며 게임 종료시 버밍엄 도로점수가 6점이 되면서.. 제가 승리할 수 있었네요.

한편 별실에서 진행된 광기의 저택입니다.

항상 수강 신청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광기의 저택. 준용님이 지난번 실패하셨던 아컴의 갱단 시나리오를 선택하신 듯 합니다. 산산조각난 바실리스크 사진을 보니 무사히 진범을 찾아내고 보스까지 성공적으로 무찔러 클리어를 하신 것 같습니다.

입문/파티 게임 테이블들에서는 정말 다양한 게임들이 돌아갔습니다.

8인 파티게임 테이블에서 돌아간 피드더 크라켄입니다. 항상 즐거운 마피아 게임입니다.

이건 잘 모르겠네요..

우리의 마스코드, 방장 라이언님이 감기에도 룰마로 수고해주신 포트 로얄입니다. 사람들의 이대로 끝낼순 없다식의 계속된 요청으로 무려 3판이나 하셨다고..!

그리고 윙스팬. 오랫만에 돌아갔네요. 컴포가 예뻐서 사진찍는 재미가 참 좋은 게임입니다.

마헤입니다. 해보진 못했지만 옆에서 하는것 잠깐 구경은 해 본 게임입니다. 정말 왁자지껄 즐거운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저도 해보고 싶습니다.

코드네임. 팀장으로써의 고뇌를 잘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파티게임을 하면서 정기 모임이 종료된 후, 밤샘 전략 헤게모니가 있었습니다.

저는 버밍엄 테이블 종료후 밤샘 전략 헤게모니로 이동했습니다. 원래 멤버셨던 노래님의 컨디션 난조로 은호님이 대신 들어오셨습니다. 철식님이 몇개월 전에 한번 해보신 걸 제외하고는 모두 초플이었습니다. 라이언님이 파업과 시위에 대한 룰 만큼은 빠삭하게 공부해 오셨더군요. 아직 역할을 정하지도 않은 상태였는데 말이죠...

그런데 기가 막히게도 라이언님이 노동자가 뽑히셨네요. 파업과 시위 토큰을 가지런히 준비해놓으신 상태로 게임 내내 플레이어들을 협박하십니다. 다들 초플이셔서 게임의 전체적인 견제 시스템 파악을 못했던 관계로 게임 후반부까지 저임금으로 내려가질 않아서 노동자가 막대한 현금으로 인구를 마구마구 늘리며 승점을 쌓아가셨습니다.

저는 정부가 나왔는데 여기저기서 삥뜯기고, IMF 안맞을라고 고임금 노동자 월급 마련하면서 사건카드 처리하는데 정신이 없었네요. 정부가 영향력 토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정책의 방향성을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저임금 정책으로 빨리 내려갈수 있도록 유도를 했어야 했었던 것 같은데, 다들 초플인 상태나 다름없어서 이런걸 신경쓸 겨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노동자 천국이 되었던 한판. 라이언이 큰 점수차로 승리를 하였습니다. 다음주에도 밤샘 전략 헤게모니가 있는데, 정부로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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