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P 공모전 리뷰4] - 작전명: 귀향 / 다이스 타이니 마션 / 창, 검, 활 / 플레잉 시티

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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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9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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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신 없는 일들이 많았던 하루입니다..

몰아치는 보드게임 할인과 출시로 부터 지갑도 지켜내야 했고..

갑작스럽게 만나는 반가운 사람들도 있었고..

그치만! 얼마남지 않은 PNP 공모전은 미룰 수 없지요!

완성을 위해 달려가실 모든 작가님들을 응원드리며 !! 리뷰 이어가겠습니다!!

1. 작전명 : 귀향

뭔가 엄청난 디자인이 없더라도, 간결하고, 깔끔하고, 매우 완성도 높은 구성이라고 느꼈습니다.

뭔가 인쇄버튼 누르기 전부터 느낌이 확오는..?

방탈출류가 아닌 1인 탈출류 게임은 처음이라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플레이마다 탈출구역, 병력배치가 달라짐에 따라 리플레이성도 충분히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하다보니.. 혼자하는 역동적인 배틀쉽..? 같은느낌이 들기고 하더군요 ㅎㅎ

단순 주사위에 운만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이동력 자체의 고려를 통해 최적의 경로를 짜야하는 전략성도 좋았다고 느껴졌습니다.
체력의 따른 주사위 보정, 포탄의 다양한 방식 등.. 놀랄정도로 수준이 참 높았습니다.

저만 그랬을 수도 있지만, 소위 말하는 억까(?)로 포탄을 여러번 맞았습니다..ㅠㅠ

물론 제 배치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랜덤성이 강하기 때문에, 감수해야하는 부분 같습니다.

또한 플레이에 있어서, 생각보다 고려해야 하는 점들이 너무 많다는게 약간의 압박으로 다가왔습니다.

포탄을 쏠때마다 혹시 내가 놓진, 연쇄반응이 있지는 않은가 헷갈리기도 했으며, 병력이 많아 질수록 진행이 조금 더뎌졌습니다..

2. 다이스 타이니 마션

일단 첫플에 있어서 룰북만을 읽고 플레이하려다보니, 조금 막히거나 엇갈리는 부분이 많음을 인지하였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이미 선발대 분들이 룰북 관련 질문을 남겨 주셨으며, 이를 참고하여 플레이 하였습니다.(혹 다른 분들도 플레이해보실 예정이시리라면 댓글 참고 바랍니다)

게임 자체는 주사위를 이용하여 자원을 얻거나, 다음 행동을 위한 발판으로 사용하고, 이를 이용해 효과적인 건설을 시도하는 게임입니다.

일종의 자원관리 건설 게임인데, 이를 PNP로 표현해 내시려 했다는 것이 너무 멋진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단순히 주사위에만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 자원을 주사위 컨트롤에도 활용 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도 좋았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하였듯이 아직 룰북에서 으잉? 하는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물론 2차 수정을 통해서 완성될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에, 응원 드릴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성'을 테마로 잡으신 만큼, 해당 테마만의 무언가 독특한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만약 진행 보드만을 보고 플레이하였을 때, 화성이 떠오르기 보단, 단순한 국가건설류가 연상되었기에.. 이 게임만의 매력포인트를 한숟갈 넣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3. 창, 검, 활

PNP로 추상전략을 담아 내시기 힘드셨을텐데,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남기고 싶습니다!

또, 장수의 한계가 있었기에, 말이나 아이템을 종이 꺾는 창의적인 방식도 흥미로웠네요.

일반적인 추상전략처럼 배치되어 있는 상태에서 시작을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배치도를 구상하고, 포인트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한다는 점에서 있어도, '워해머'가 생각나기도 했네요

다만. . 먼저 밸런스 패치가 조금 시급해 보입니다.. 특히 활/창의 니가와 전략이 너무 불합리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검은 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활/창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나았습니다.

2장이라는 장수가 주어진 만큼, 개인 보드판과 공용보드판의 크기를 키워야만 할 것 같습니다. 잘못하다가 배치가 어그러지거나, 조금 보기에 어려웠습니다.

그렇게되면 자연스럽게 병사들의 크기도 커질 것이고, 추가적인 이미지라던가 아이콘등으로 개성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위 바위 보가 자연스럽게 연상 될 수 있도록, 창/검/활만의 특색을 더욱 강조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각 병종마다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다르다던지..

4. 플레잉 시티

깔끔하고 독창적, 정말 유니크한 재미를 주는 게임이었습니다.

첫 플에서부터 오.. 심상치 않은데?!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룰 설명 자체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내 점수로 가져갈 카드와 상대한테 넘겨줄 카드를 고민하는 전략성을 통해서, 해당 게임의 무작위성이 상쇄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가 카드로 고르는 순간, 이미 해당 지역에 배치되는 것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맛있는 점수를 노려야만 합니다.

하지만.. 2,3,4,5에 너무 점수가 쏠리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드래프팅 단계에서 해당 지역을 한번이라도 못먹게 된다면, 점수 격차가 점점 커지더군요.

카드 드래프팅 단계에 있어서도, 5번씩 4번..(4인 플레이) 총 20번을 반복하는데, 조금 횟수를 줄이거나 다른 방식의 드래프팅을 활용하면 어떨까싶습니다.

점수를 냄에 있어서도 카드 공개 때마다 토큰이 너무 우다다 몰리기 때문에, 점수 간격을 줄이되, 한점 한점을 조금 더 흥미로운 방식으로 경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특히 색에따른 토큰을 구분하여 활용하셨는데, 각 색상 혹은 문양에 따른 특성이 있다면 더 재밌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 '크로싱'이라는 게임의 눈치싸움 컬랙션 방식을 차용해 보시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이상으로 여태까지 나온 PNP게임들을 주욱 돌아 봤는데,

어쩜 하나도 겹치지 않고 다들 독창적으로 재미난 게임들을 구상하셨는지 신기했습니다.

같이 플레이하는 친구들도, 처음에는 종이만 보고, '에게 이게 뭐야' 하다가,

재미난 게임을 할때는 꽤나 몰입하더라구요..

슬슬 완성작들이 하나둘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모든 작가분들 마지막까지 응원드립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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