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둘째 주 플레이 후기

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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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1 오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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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4일 ~3월 10일 2024년도 3월 둘째 주 플레이 후기입니다.

이번 주도 즐겁게 1인플 및 다양한 전략/파티 게임들을 즐겼습니다. 원래 목표는 Pnp공모전 게임들을 다 해보는거였는데...

시간이 약간 부족해서 다음주까지로 연장! 이번 주도 약 20종의 게임들을 즐겼네요!

<버건디의 성[BGA]> - 2인 플레이 [3월 4일]

- 회사 점심 식사 이후, 함께 25분 정도 짧게 버건디의 성을 즐겼습니다. 시간을 살짝 오바해서 마지막에는 허겁지겁 해버려서 실수가...!

- 오랜만에 즐겨서 영지 완성점수가 초반에 높다는걸 까먹고, 1~2라운드를 헛된 시간을 보내서 결과적으로는 큰 점수 차이로 져버렸습니다.
- BGA로 하니깐 또 오랜만에 버건디 오프라인 플레이를 하고 싶은데, 와이프가 해줄지 모르겠군요...! 셋팅이 워냑 번거로워서

<티펜탈의 선술집> - 1인 플레이 [3월 4일]

- 집에 있는 박스들을 한번씩 꺼내면서 플레이 하고 있는데, 티펜탈도 자료를 올려주신 1인플레이 방식이 있어서 한번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 1인플 자료: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2832&tb=community_post

- 나름대로 주사위를 굴리면서 고민하는 맛도 있고, 확장을 최대한 끼워서 하니깐 다양한 전략들도 나올 수 있어서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 혼자하니깐 1~5라운드는 정말 너무 빠르게 훅훅 넘어가버리네요 ㅋㅋㅋ
마지막 라운드에 한명이라도 귀족을 더 뽑아 내려고 힘써봤지만... 100점은 못갔네요

<판타지 왕국> - 4인 플레이 [3월 5일]

- 회사 점심 식사 이후 30분 정도 남아서, 짧게 판타지 왕국을 전파했습니다.

- 첫판은 룰 익힐겸 카드 익힐겸 즐기고, 두번째 판은 진검 승부 느낌으로 즐겼는데, 놀랍게 2판 다 져버렸네요...

- 짧게 즐기기에 참 좋은 게임이고, 리플레이성도 좋아서 회사에서 종종 즐기게 될 것 같네요!

<그랜드 카니발> - 4인 플레이 [3월 5일]

- 회사 동료분이 가져오셔서 플레이 해본 그랜드 카니발입니다. 그림체도 최강이고 (Like 컵 헤드), 퍼즐 타일 놓기가 최고네요!

- 1~5 행동력을 활용해해서, 초록색or 망치 모양의 부지를 개간하고, 그 위로 놀이 기구를 짓고, 보라색 손님들을 이동시켜 티켓을 벌고,
셋 콜렉션 미및 손님을 꼭대기기까지 보내서 점수를 획득한는 간단한 룰이지만 머리는 아픈 게임입니다.

- 룰 마스터 분은 중간에 일이 있어서 퇴장하시고, 마지막까지 즐겼는데, 나머지 2분이 실수로 1개씩 건물을 안올리시는 바람에
얼떨결에 혼자 모든 셋컬렉을 완료시키고 1등 마무리했습니다. 꼭 한글판도 출시되었으면 좋겠네요! 필수 구매 할 듯!

<뤄앙의 사람들> - 1인 플레이 [3월 5일]

- 또 오랜만에 즐긴 뤄양의 사람들입니다. 저번에 뭔가 불호 요소가 있었는데, 이젠 확실히 알겠네요 ㅠ

- 초반에 점수를 얻는 비용이 싸니깐 무조껀 올려줘야 되는데... 1인플에서는 카드 선택지가 반드시 돈이 있어야 해서, 더 어렵네요...

- 나름대로 밭을 엄청 느리는 플레이로 즐겨보았는데, 이렇게 하니깐 단골이 부족해서 남은 야채가 생겨서 손해가 되었네요...

<세븐 원더스: 건축가들> - 6인 플레이 [3월 6일]

- 3차 정기 회사 모임으로 6명이 모이게 되어서, 이번에는 세븐 원더스 건축가들을 즐겼습니다.

- 난이도가 낮은 만큼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설명하고, 바로 진행하였습니다. 사람이 워냑 많다 보니깐 중앙더미가 금방 떨어졌네요.

- 각자가 서로의 문명 효과를 보면서 부러워 하는 모습과 옆이 전쟁을 살짝 올리면 같이 전쟁을 따라가는 건 역시 국룰이네요.

- 중간에 억까(?)가 있어서 애매하게 자원/과학이 모여져서 마무리를 못하고 마무리 되어서 4등 종료 하였네요.

<작전명: 귀환> - 1인 플레이 [3월 6일]

- Pnp 공모전 테스트를 열심히 진행중입니다. 작전명: 귀환은 주사위 및 플레잉 카드도 활용하는 참신한 시스템들이 들어 가있네요!

- 포격을 피해 부상병을 데리고 도망치는 테마를 잘 구현한 게임이였습니다. 이동거리를 추가하는 특수 능력도 고민거리였네요.

- 조금 아쉬웠던건 위치에 대한 판정이 살짝 ?가 있었고, 난이도 이슈가 살짝 있지 않을까? 싶네요 (랜덤성이지만..!)

<다이체이스> - 1인 플레이 [3월 6일]

- 두번째 PNP 게임은 주사위로 즐기는 체스 느낌의 게임입니다. 간단한 구성으로 즐기기에는 좋았지만 심심한 느낌이 있었네요.

- 굳이 주사위여였어야 했는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 추가 규칙이 들어가면 더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임호텝> - 3인 플레이 [3월 7일]

- 원래는 그오호 풀 확장을 즐기려고 했으나, 시간 관계상 대체된 임호텝 3인플입니다.

- A면을 플레이하고, 서로가 서로의 앞길을 최대한 방해하는 플레이를 제대로 즐겼네요.

- 마지막에 무덤으로 들어가는 길을 막혀버리는 바람에, 어쩌다 보니 혼자 경험자였지만... 꼴등으로 마무리 되었네요 ㅋㅋ

<미궁 목장의 결투> - 3인 플레이 [3월 7일]

- 두번째 게임은 짧은 파티 게임으로 일본 게임 미궁 목장의 결투를 즐겼습니다.

- 위치를 옮기면서 플레이 하는 확장 규칙은 적용하지 않고 짧게 즐겼는데, 간단한 규칙으로 즐기기 참 좋은 게임이네요.

- 다만, 3인 플레이로 다인 파티게임을 하는 바람에 마지막에 반드시 지는 상황이 되버려서 종료되었습니다.
나중에 한 6명 정도있을때 다시 돌려보고 싶은 게임이네요! 파티 게임으로 제격인 것 같습니다.

<캐스캐디아> - 2인 플레이 [3월 8일]

- 집에서 저녁 식사 후 게임이나 하나 할까 고민하다가 혹시 몰라서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하나 같이 하자 해서 캐캐를 꺼냈습니다.

- 캘리코, 보타닉 가든, 캐캐 모두 재미있게 즐겼는데 그래도 캐스캐디아를 제일 좋아하는 것 같네요!

- 각각의 동물을 랜덤으로 섞어서 플레이 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제 턴에만 연어가 안나와서 마지막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했네요.

- 와이프가 은근히 지형 타일을 동점으로 붙이면서 플레이를 하는데 능숙하다는게 느껴졌습니다.

<피렌체의 제후> - 1인 플레이 [3월 8일]

- 피렌체의 제후도 1인 플레이를 지원하길래 한번 해봤는데, 음... 뭔가 이상한 2~3인의 임시 플레이어를 놓고 하는 방식이네요.

- 오토마마에게 1000원 정도 주고 시작하는 일반 난이도로 플레이 했는데, 운 나쁘게(?) 오토마 쪽으로 같은 건물 캐릭터가 2개가

들어가는 바람에, 5점차이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경매 금액이 주사위로 결정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불호...요소네요 ㅠ

- 확실히 경매가 게임의 주요 재미인만큼 이 게임은 사람들과 해야 훨씬 재미있는 게임인것 같네요! 1인플은 봉인!

<슬레이 더 스파이어> - 2인 플레이 [3월 9일]

- 화제의 신작 슬더슬이 도착해서 개봉기를 찍자마자 와이프와 함께 카페로 나가 2인플을 즐겼습니다.

- 뭔가 셋팅이 개인적으로는 복잡한 편이라고 느껴지는데, 랜덤성을 카드 형태로 보여주다 보니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잡아먹네요.

- 1막만 테스트 플레이로 기본 캐릭터 2명 (전사/도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기존 게임을 거의 동일하게 보드게임으로 구현했네요!

- 나름대대로 주사위를 통하한 몬스터의 AI나 플레이어 간의 협력할 수 있는 효과등으로 차별점은 주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실망했네요 ㅠ

- 보드게임의 불편한 부분을 디지털 게임에서 자동화 처리를 해주는 방식이 보통일텐데, 오히려 디지털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옮기다 보니,

처리 과정이나 계산의 귀찮음을 인간 스스로 해야 된다는 느낌이 좀 강하게 들었습니다.
(힘이 있으니 데미지 추가인데, 방어를 먼저깍고, 취약을 지우면서 데미지는 2배로 처리하는데 상대방은 맞은 이후 방어도를 얻고...)

- 그 무었보다도 와이프랑 2인플을 안하면, 혼자는 절대 안할꺼 같은데... 뭔가 안해줄 분위기라 저녁에 바로 방출했네요 ㅠ

<아줄> - 2인 플레이 [3월 9일]

- 생각보다 기대했던 슬더슬을 빠르게 종료해버려서, 혹시나 해서 챙겨갔던 아줄을 플레이 했습니다.

- 캐스캐디아 때와 마찬가지로 내가 3점을 더 먹을 바엔, 너를 -3점을 먹이겠다는 느낌으로 서로 플레이 해서 둘다 50점 정도에 마무리!

- 그래도 마지막 종료 조건을 채우며면서 세로 2줄을 채워서 딱 그 정도의 점수 차이로 승리하였습니다! 드디어 이겼다!

<웰컴 투 더 문> - 1인 플레이 [3월 9일]

- 생각날때마다 하나씩 깨면서 즐기고 있는 웰컴 투 더 문 입니다. 각 시나리오의 룰을 배우는 맛이 쏠쏠한 게임이네요.

- 지인들과는 3탄까지는 다인플로 해봤는데, 따라 잡히지 않기 위해서 4 시나리오를 한번 즐겨보았습니다. 오토마 난이도는 2로!

- 이번 게임에서는 아래쪽에서 광석 및 물/식물을 모아서 위로 올려서, 점수를 뻥튀기 시키는 방식인데, 생각보다 쉬운 난이도였습니다.
마지막에 너무 중간 숫자 공간을 적게 준비하는 바람에 -15점 벌점을 먹었지만, 그래도 20점 이상 차이로 승리하였네요!

- 레이싱 요소가 각 자원을 베이스로 펼쳐지게 되어있어서, 다인 플레이로 하면 훨씬 재미있을 것 같은 시나리오 였네요!

<르네상스의 거장들> - 1인 플레이 [3월 10일]

- 이번 주 마지막 보드게임은 20분만에 종료된 르네상스의 거장들 1인플입니다.

- 1인용 토큰을 활용하여, 검정 십자가를 전진 시키거나, 내가 구매할 카드들을 점점 없에면서 압박을 주는 방식이네요.

- 카드가 한 색깔이라도 다떨어지거나, 검은 싶자가가 종교 타일의 끝까지 가면 즉시 패배라 죽음의 레이싱을 하는 긴장감을 줍니다.

- 처음에 나눠주는 귀족 카드가 돌 할인 및 추가 돌 잡기 방식이라, 건물 7개를 빠르게 모아서 올리고 종료 시킬 목표로 달렸고,
종교를 완전히 포기하고, 최소한의 엔진 빌딩으로 50점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어쩌면... 다인플만큼 재미있을지도?!

와이프가 조금씩이나마 제 취미 생활에 함께 해주고 있어서 기쁘네요!
말로는 귀찮다고 안한다고 하지만 옆에서 혼자 하고 있으면 약간 안쓰러운 눈빛으로 2인플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전용 오토마 규칙이 없는 게임을 1인 2역으로 하고 있으면 효과는 배가 됩니다.)

다음 주도 재미있는 게임들 즐기고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볼륨 큰 전략 게임도 좀 하고 싶다!!)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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