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다이나믹 보드게임 24.03.08 정기모임 후기 (위쳐, 카네기, 다이스쓰론, 하이소사이어티, 제왕의불꽃, 차가운그녀가눈을뜨기전에, 달무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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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0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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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정기모임에 18명이 참석하셨습니다.

초보자용 입문/파티게임 세 테이블과 전략 테이블 하나, 그리고 밤샘에서는 위쳐 3인플이 돌았습니다.

먼저 오신 5명이 하이 소사이어티를 해 보았습니다. 희진님의 배포큰 배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승리는 핑크촉님이 하셨네요.

하이 소사이어티 후, 입문 테이블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셔서 창준님이 룰마를 한 테이블 룰마를 맡아서 입문 테이블을 둘로 나누었습니다. 저희 테이블에서는 차가운 그녀가 눈을 뜨기 전에 6인을 해 보았습니다. 대부분이 오늘 처음 해보시는 분들이었는데, 다들 재미있어하신 것 같습니다. 첫판 해보고 하요님이 빠지시고 여신님이 대신 끼셔서 한 판 더 했네요. 두번째 판은 게임 끝날때까지 아무도 수제를 안쓰셔서 범인이 누구인지 도무지 감이 안잡혔네요.

차그녀 후 한 게임은 달무티. 달무티 카드를 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꼴지에서 2등을 했네요. 달무티 후 시간이 늦어 몇분이 가셔서 포트로얄을 했습니다. 현동님이 제독을 3장이나 사가시면서 돈을 압도적으로 잘 버시게 되어 승리를 가져가겼네요. 가루님은 자꾸만 해적선이 터저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창준님이 진행해주신 파티게임 테이블에서는 하이 소사이어티 조금 더 하시다가 제왕의 불꽃을 즐기셨습니다. 희진님이 개그캐 역할을 해 주신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차그녀를 하셨네요. 참 인기인 차그녀입니다. 저도 저희 테이블 파티게임 종료후 여기에 껴서 차그녀 한판 더 했네요. 제가 범인을 들고 있었는데 희진님이 범인이 누구인지 실토를 하지 않으시면서 범인찾기 만담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의혹카드가 넘어와서 마지막에 공범자인듯한 희진님과 카드 바꿔치기를 했고 역시나 희진님은 공범자를 저에게 주셨네요. 희진님의 마지막 카드가 신문부이길 바라며, 종국님이 희진님을 감금시키고 희진님이 범인을 창준님한테 넘기는 그림을 생각했으나... 희진님은 신문부가 없었고, 종국님도 예상밖으로 학생회상카드로 의혹을 창준님한테 드렸네요. 그리하여 우주인이었던 창준님이 승리가 되었네요. 마지막 신문부는 핑크촉님이 들고계셨었네요.

한편 고인물 세명은 파티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카네기를 하셨네요. 딱 한번 해보았는데, 그럭저럭 괜찮았던 게임입니다.

조금 늦게 오신 세분이서 입문 게임 테이블 하나를 더 만드셔서 다이스 쓰론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밤 11시부터 노래님, 제육님과 위쳐 3인플을 해 보았습니다.

오늘 초플이어서 캐릭터는 그냥 제일 멋있어 보이는 그리핀 교단 캐릭터를 골랐습니다. 특기가 마법인듯 한데, 마법카드가 따로 있지는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다들 능력치를 올리며 개인 캐릭터들을 성장시킵니다. 제육님이 초반에 탐험하다가 다른 위쳐를 만나 그 위쳐에게 모욕감을 주었는데... 그 결과로 받은 퀘스트때문에 한번 그냥 턴을 날려버리십니다. 억울한 상황이었습니다. 턴마다 한번씩 이렇게 탐험을 해야하는데 이게 참 재미있는 요소네요. 모든 탐험마다 선택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이 게임을 많이 하게 되면 탐험 카드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게되니, 탐험 카드 확장은 좀 필요할 것 같네요.

언제쯤부터 몬스터를 잡으러 가야 하는지 잘 감이 안잡히고 있는데 노래님이 경험자답게 첫 전투를 끊어주십니다. 하지만 승리는 하지 못하셨네요. 근데 승리를 못하더라도 별로 안좋은 건 없네요. 다음턴에 바로 재도전해서 승리를 하시고 승점이 1점 올라가십니다. 노래님의 사냥 성공에 저와 제육님도 사냥할 타이밍임을 깨닫고 사냥을 해보려 하나... 1레벨짜리를 무찌르면 2레벨 몬스터가 나오게 됩니다. 근데 가까운데에 1레벨 짜리가 없고 남은 1레벨짜리는 노래님 바로 옆에 있어서 이것도 노래님이 낼름 하실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2레벨짜리도 잡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가진채 2레벨 몬스터를 잡으로 갑니다. 추적 토큰이 있어서 먼저 선제공격을 하며 무난하게 승리합니다.

제육님도 몬스터를 잡으로 가는 줄 알았더니... 난데없이 지나가던 노래님을 습격하십니다. 하지만 노래님을 쓰러뜨리는데에는 실패하셨네요.

저는 다음턴에 한번 쉬어가야하나 하다가 승점을 따라잡기 위해서 추적토큰도 없고, 핸드에 남은 카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아래에 있는 2레벨 짜리 몬스터를 또 잡으러 들어가봅니다. 그런데 이번엔 더 쉽게 잡았네요. 비싼 카드 위주로 산 덕분에 콤보가 너무 쉽게 연결이 되었습니다. 손에 들수 있는 핸드 7을 전부 콤보에 성공시키며 한방에 무려 11 데미지를 입히면서 간단히 승리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전투에서 노래님이 선택하신 물기 공격에... 연금술 레벨과 방어 레벨이 1까지 떨어집니다. 하지만 어차피 저는 공격일변도의 카드만 사고 있어서 큰 상관은 없었습니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라는 믿음으로!

주사위 포커를 좋아하시는 제육님. 한번은 스트레이트를 포커로 이기는 모습도 나왔네요.

게임이 한번 몬스터를 잡기 시작하니 계속 전투위주의 게임이 진행됩니다. 저와 노래님이 명상을 한번씩 하시며, 저와 노래님은 이제 1점만 더 먹으면 승리하게 됩니다. 기회는 먼저 노래님에게 돌아갔습니다. 노래님이 한번 이겨본 경험이 있던 제육님을 상대로 다시 한번 싸움을 걸어 승점을 얻어보고자 합니다만... 노래님이 공격카드가 많이 없어서 존버 전략을 쓰시지만, 마지막 일격을 날리지 못해 카드 한장 차이로 패배하시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기회는 저에게로 넘어왔습니다. 이번엔 체력 19짜리 3레벨 몬스터였지만 공격콤보가 강력하기에 이길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카드 장수는 줄었지만 비용 2짜리 카드만 계속 사서 질은 더 좋아졌고 무예도 5레벨까지 올라간 상태입니다. 첫 전투라운드에 손에 든 5장의 카드를 모두 콤보로 연결하며 이번에도 한방에 11 데미지를 입힙니다. 그리고 두번째 전투라운드만에 카드가 모두 소진되어 무예 명상의 효과까지 6데미지를 입히며 가까스로 전투에 승리하며 먼저 승점 5점을 얻어 게임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공격만을 염두해 둔 게임 종료시 제 캐릭터. 무예 5, 방어 1, 연금술 1, 특기 3

위쳐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몬스터 1, 2, 3 레벨의 격차가 조금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신 플레이 타임은 길어지겠지만.. 본판은 성장 페이즈와 사냥 페이즈 두개로 나뉘어지는 느낌입니다. 누가 사냥을 시작하면 그때부터 승점따라가고자 계속 전투만 이루어지는.. 2레벨과 3레벨 몬스터의 격차가 더 크면 성장 - 사냥 - 성장 - 사냥 .. 이런식으로 실제 RPG 게임의 느낌을 더 잘 나지 않을까합니다. 물론 기본판도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몬스터 레벨 격차가 차이가 나면, 그대신 플레이 타임도 길어지겠고.. 저야 시간 오래걸리는 게임 좋아하니까 별 상관은 없는데 ㅋ 플레이 타임이 부담스러운 분도 있을수 있겠네요.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탐험할때마다 선택지 고르는거 너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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