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루션: 더 비기닝] 쉽고 간단해졌지만 재미는 여전한 에볼루션 더 비기닝

라마나타

2,156

2016-7-28 오후 4:00

BEST

*모든 사진은 보드게임긱에서 가져 왔습니다.

오늘 뜬금없는 신작 소개글을 하나 읽었습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게임인 에볼루션의 카드 버젼이 나온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에볼루션이면 이미 카드 게임 아니야?" 라고 생각 하셨죠?

저도 그래서 도대체 어떤 게임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처음엔 아동용으로 제작했던 것 같은데, "for kid" 타이틀은 삭제 되고

지금은 8세 이상에 30분 짜리 게임으로 확정 된 것 같습니다. (본판은 10세 이상 입니다)

목이길어 슬픈 짐승의 표정이 살아있네요.

본판과 다른 점이라면 카드의 단순화와 Species 보드의 삭제 입니다.

일단 카드가 굉장히 단순화 되었습니다.

카드 종류는 총 10가지로 방어 카드 5가지, 육식카드 하나, 그리고 4종류의 특수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방어카드는 "뿔" 을 제외하고는 특수한 능력은 없습니다. (발매된 버젼에선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본판에 있던 연쇄형 카드들이 전부 사라짐에 따라 잔룰이 없어지는 대신, 콤보를 내는 맛이 좀 떨어지겠네요.

대신 카드의 설명이 굉장히 명쾌해졌습니다.

"뿔" 카드만 해도, 먹고 죽느냐, 먹지 전에 죽느냐 가지고 룰북을 뒤졌던 기억이 있는데

더 비기닝 에선 "먹기 전에"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Species 보드가 사라지고, 카드 뒷면을 사용하고 종을 표시하고 놓여진 카드의 장수가 객체수를 표시 합니다.

카드게임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없앤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처음 게임을 봤을땐 이게 대체.. 뭐지.. 했었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속도감 있는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판이 콤보와 타이밍 싸움이라면

더 비기닝은 콤보 보단, 타이밍 싸움에 좀 더 촛점을 둔 것 같습니다.

일단 프로토타입 평은 굉장히 좋습니다. 의외로 깔끔하게 나온 듯 싶네요.

평을 보면 본판이 있는 사람도 상황에 따라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어 더 좋다는 의견도 많네요.

8월 출시 예정이고 미국 대형 마트인 Target Store 에서 판매 예정이라고 하니

확실히 가정용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본판이 아직 없어서 에볼루션에 입문 하고 싶으신 분이나

에볼루션이 너무 복잡하고 잔룰이 귀찮은 분들이 고려해보실만한 카드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스 안 그림도 뭔가 귀엽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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