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토요 정기(?)모임 곰곰 후기(2024.03.01.)
안녕하세요/
의정부 토요 정기(?)모임 곰곰의 곽군입니다//
2024년 6번째 모임 후기 입니다// (이번주는 연휴의 시작인지라 금요일로 땡겨 모였습니다)
1. 도미넌트 스피시즈(5/5)
도미넌트 스피시즈.. 저에게는 여러모로 충격적(?)인 이벤트를 하나씩 던저주는 게임입니다//
처음 이 게임을 했을 때 느꼈던 게임 자체에서 1차 충격/
이 게임을 구하기가 너~무도 어려웠었어서 2차 충격(이 게임을 산지 10년이 다 되어 가네요;;;)
어렵게 구한 2판보다 더 취향이었던 1판! 에서 3차 충격/
심지어 1판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구하기 힘들다 하여 4차 충격 !/
그러다 미플소스에서 판매하는 컴포를 보고 5차 충격 !
그리고 컴포의 가격 보고 6차 충격 !
어렵게 미플소스 컴포사고 3D프린터 내부 트레이까지 장만했더니 코보게에서 한글판 발매 7차 충격 !
....
..
.
하지만... 좋은 게임입니다 ㅠㅠ
저번 후기에서 칸반은 2년에 한번꼴로 한 것 같다! 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도미넌트 스피시즈는 그래도 1년에 두번은 꼬박 꼬박 돌리고 있습니다//ㅋㅋ
승패와는 별도로 그만큼 좋아하고 애정하는 게임 중 하나 입니다//
우리는 피할 수 없는 멸종(빙하기)이 다가오는 지구에서 하나의 종을 담당하는 일종의 관리자? 입니다//
완전한 빙하기가 오기 전까지 우리가 담당하는 종이 최대한 많이 살아남아 그 다음 세대의 새로운 지배자가 되는 것이 게임의 목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변화하는 다양한 환경에 최대한 적응하고, 때때로는 다른 종들과 대립도 하며 살아남는 것이 이 게임의 큰 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설명이 이상하다고 보이시는게 정상입니다 ㅋㅋㅋ)
도미넌트 스피시즈는 당시에는 독특한 일꾼놓기와 매력적인 영향력 게임으로 소개되곤 하였었는데/
게인적으로는 좀 다르게 '프로그래밍 영향력 게임 같은 워게임' 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번 라운드에 하고 싶은 액션을 미리 미리 선택해 두고/
그렇게 프로그래밍 해둔 액션들이 순차적으로 해결되면서 지구상(게임보드)에서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게 되고(전쟁이 일어나기도 하고)
최종적으로 라운드 끝에 가서 생존을 기반으로한 점수를 얻으면 새롭게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들이 몇번인가 지속되다가 종료조건이 만족되면 최종 점수 계산을 하면서 게임이 종료됩니다//
몇몇 카드가 너무 강력하다/ 몇몇 카드는 쓸모가 없다/ 카드가 무엇이 있는지 미리 알아야 한다/종족별 밸런스가 안맞는다/ 등등
많은 단점들이 언급됨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제 개인적으로 '지역 영향력 게임' 부분에서 만큼은 최고의 게임이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너무 좋아하고 애정하는 게임이다보니 말이 너무 많았네요//
한글판이 나오고 나서 게임이 많이 풀려 구하기 쉬워진 것에 비해서/
플레이 타임이 최소 3시간 이라는 부분과 직접적인 공격이 게임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
그로 인하여 플레이어들 사이에 눈치..(마음의 상처...)
그러다 나온 후속작 마린으로 인하여 인지도가 많이 낮아진점 등등
많은 요인들로 인하여 많이 플레이되지 않았고/ 많이 플레이지 되지 않고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너무 올드한것도 사실이구요;;)
그래도 오랫만에 올드한 느낌으로 한번 어떠십니까!?
* 오늘은?
중간에 약간 이상한 설명을 했던 이유는
만약 도미넌트 스피시즈가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면 저런식의 테마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ㅋㅋ
보드게임에서 '테마'가 주는 중요성이 무엇일까 결론없는 생각과 함께 오늘은 파충류가 간발의 차이로 승리하였습니다 !!
(은근히 파충류가 강한건 랩틸리언 음로론 때문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