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호박벌 질문입니다.
번역 규칙서를 보고
궁금한 점 세 가지를 여쭤봅니다.
1. '메뚜기 훔치기' 완료 조건
다음과 같은 상황을 생각해보겠습니다.
플레이 순서는 甲→乙→丙입니다.
甲이,
甲의 차례에 거미줄 카드를 낸 후, 丙과의 사이에 있는 메뚜기를 훔쳤습니다.
丙이 눈치채지 못한 채
차례 플레이어인 乙이 카드를 내면,
甲은 '메뚜기를 훔치고 안 들키기'에 성공하여
丙으로 하여금 2장 드로우를 하게 할 수 있겠죠.
비록 丙이 '메뚜기를 甲이 훔쳤다는 것'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다음 차례 플레이어인 乙이 (패에 거미 카드가 없어서) 카드를 내지 못하고 1장 드로우를 하게 되면,
甲은 아직 '메뚜기 훔치고 안 들키기'에 성공하지 않은 건가요?
제 생각에는 이 경우에도, 다음 차례 플레이어가 행동(카드를 내는 것뿐만이 아니라, 거미줄 위에 낼 거미 카드가 없어서나, 허용되는 꽃 색 카드도 거미줄도 없어서 한 장 드로우 하는 행동이라도)을 할 때까지 안 들키기만 하면
성공했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요,
규칙서에는 '다음 카드를 낼 때까지'라고 쓰여있어서
규칙서 내용을 따른다면 위와 같은 상황의 경우 '누군가가 거미 카드를 낼 때까지' 甲은 성공하지 못한 게 되는 것 같습니다.
2. 매개벌의 수분 기회
매개벌을 낸 플레이어는 '3초 안'이기만 하면, 누군가 한 명이 맞을 때까지 꽃가루 카드를 거듭 던질 수 있나요, 아니면 던지기 기회가 단 한 번인가요?
규칙서 내용을 봐서는 ('한 번 던진다'는 말은 없고 '3초 안'이라는 말이 있어서),
거듭 던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럼 피하기가 너무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또 한 편, 만약 던지기 기회가 단 한 번이라면 '3초 안'이라는 제한 사항이 쓰여있는 것은 '매개벌을 낸 플레이어가 까먹고 3초 동안 안 던지면 던지기 기회는 물 건너간다'는 의미로 쓰인 것일 텐데, 그걸 까먹을 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3. 규칙 위반, 고발
말벌 규칙으로 누군가 카드를 받는 경우, 그 플레이어에게 '사기꾼 호박벌' 카드를 줄 수는 없죠. 그런데 누군가 이때 '사기꾼 호박벌'을 준다면
그것은 규칙 위반이고, 규칙서상 표현에서 찾자면 '의도하지 않은 속임수'에 해당한다고 생각됩니다.
의도하지 않은 속임수도 속임수로 취급하는데,
'속임수를 알려주는 행위는 금지된다(속임수는 감시자 스스로 적발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고
당사자가 아닌 이상 감시자가 그 상황을 알 수 없죠.
'말벌 효과에 의해 다른 이로부터 사기꾼 호박벌 카드를 받은 플레이어'에게는 고발을 허용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