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22일 지옥의 대구 원정

득구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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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24 오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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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보게 득구찡입니다.

설끝나고 여유가 생겨서 모임 동생과 함께 친구들도 만나고 게임도 할겸 대구로 보겜원정을 떠났습니다.

2월 21일 토요일은 엘드리치호러를 하면서 처음 알게된 아이스버거님이 계신 황금네거리 모임입니다.

아무래도 황금네거리 모임이 모임 이름으로 고착화 될거 같은 스멜이...

모임장소에 도착하니 펀딩왕 아이스버거님이 킥스타터에서 펀딩하신 Wanted: The Outlaws를 하고 계셔서 간단하게 설명듣고 플레이 했습니다.

역시나 더러운 주사위게임...

주사위 굴리면 굴리는데로 총알이 나와서 일찌감치 전 으앙 주금

주사위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스버거님이 룰 설명하고 1등하기 신공을 펼치셔서 놀랐습니다.

문제의 게임

데드 오브 윈터

평화로운 협력게임이지만 시작부터 서로가 서로를 견제? 의심? 했는데 때마침 식량4개를 내야하는 미션에서 식량대신에 무기가!!

아이스버거님이 안내고 패스하는 바람에 전 식량2개를 냈는데 왜 무기가 나온거지?

옆에 있는 후배는 꼬박꼬박 주거지 사람들 먹일려고 식량을 냈기에 앞에서 관망하시는 xoon님을 추방! 했습니다 ㅋㅋ

하지만 이럴수가.. 일반인이라서

아이스버거님이 절 추방하고 저도 일반인... 게임은 패배

끝나고 정체카드를 보니 모두 일반인!! 알고보니 xoon님이 추방을 안해봐서 어떨까 궁금해서 넣었다는 후문이...

이 형 뭐야 무서워...

시디트의 군주들

초반 셋팅이 조금 지옥

아기자기하고 귀엽기까지만 일러와 컴포들

하지만 게임은 생각보다 빡빡했습니다.

6턴까지의 행동을 미리 설정해서 선부터 한가지 액션을 취하면 다음사람-다름사람-2번째 액션-다음사람-다름사람-3번재액션~~~

이런방식인데 생각보다 머리를 많이 써야합니다.

용병도 고용해야 하고 퀘스트도 깨야하고 이길려면 돈도 적당히 모아야 하고(4인플시 3등까지 카운트 4등은 나가리) 탑도 적당히 쌓아야하고(2등까지 카운트) 명성은 높아야하고! 돈-탑-명성 순으로 계산해서 명성이 제일 높은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입니다.

초반에 많이 말렸는데 후반에 적절하게 자원 배분을 잘해서 운좋게 이겼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집에 와서도 생각나는게 괜찮은 게임인듯 합니다. 한번 더 해보고 싶은 게임!

링코

아브룩센을 하고 싶었지만 황금네거리에는 없기에 링코를 대신했습니다.

아브룩센이 더 재밌는데.. .하... 아쉬웠습니다.

저와 후배 아이스버거님과 서로 견제하는 가운데

제가 내는 카드와 시너지가 잘맞아 xoon님이 두번 다 승리!

링코는 별로인걸로... 역시 아브룩센이 취향에 맞는듯

킹덤빌더 빅박스

카탄 뱅 달무티에서 스플렌더로 넘어갈때 들이밀기 좋은 게임

마냥 깃털 만큼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심각하지 않은 그런 게임

좋은인상받았습니다.

6점짜리 미션카드덕에 아이스버거님이 승리!

지옥의

상트

풀확장에 교체카드도 모두 투입.

지옥의 옵저버터리 3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총 6개였던가 가물가물

후반부에 장인 단개 끝나니 40원 50원씩 들어오는데 아이스버거님은 여전히 가난가난...

쌓인 카드를 보시면 알겠지만...

300점 찍기전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접었습니다.

그럼에도 매우! 아주!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역시 좋은게임~

지옥의 상트로 모두 탈진에 걸려서 이야기를 하면서 탈진이 풀리기 까지 기다렸다가 서둘러 귀가 했습니다.

항상 반갑게 맞아주시는 아이스버거님,xoon님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 가겠습니다^.~

2월22일 대구 삼삼오오모임

참석 여부를 밝혔을때 설 연휴가 있어 참석률이 저조해 정모가 취소 될수도 있다고 말씀하셔서 많이 걱정하면서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는데 다행이 전날밤 늦게 연락이 오셔서 참석을 했습니다.(이미 이때 몹시 과음중)

설연휴가 끝나서인지 주말이라 그런지 복합적인이유로 차가 많이 막혀서(그리고 조금 늦게 출발해서)

죄송스러운 마음에 주변에서 커피를 사서 건물로 올라가는데

홍콩 청킹맨션같이 느와르스러운 분위기에 살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보덕력이 느껴지는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하 이곳은 천국... 과방스러운 분위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마음에 들었습니다.

가볍게 회원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마침 시작하시려고 했던 안티크 를 함께 플레이했습니다.

전 중앙에 끼여서 이도 저도 못할때 왼쪽에서 오른쪽에서 밑에서 압박이 들어오고

3사원에 방어를 올렸음에도 그리스의 맹공을 막아 내지 못하고 게임이 끝나 버렸습니다.

마지막엔 거인의잠님이 공격 회ㅛ새들어가고 제가 공격 제 후배가 공격 순으로

한곳의 벨런스가 깨지면 다른사람이 이득을 얻는걸 알지만 그걸 막기 위해 자원 모으고 군사 늘리고를 반복하면

엄청나게 늘어질거 같아서 아마 희생해주신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레지스탕스 아발론

구보게에서 큰 실패를 맛본뒤 처분한 아발론을 germ님이 하자고 하셔서 돌렸습니다.

결론은 역시 재밌다! 왜 팔았을까... 더 시도를 해볼껄...입니다.

특히 마지막 게임에서 germ님의 감정에 호소하는 연기는 캬!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말 많은 사람은 언제나 악으로... 라는 공식은 삼삼오오에도 통용이 되는듯하였습니다ㅠ

그리고 삼삼오오 아발론에는 선과 악 그리고 범호님의 추종자들 3개의 편이 있다는 사실ㅋㅋㅋㅋㅋㅋ

오를레앙

킥스타터 펀딩을 해놓긴 했는데 어떤 게임인지 한번 해봐여 되지 않을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다행이도 이 날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할 수 있는게 없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생각할게 너무나 많아져서...

후반가면 상대방꺼 볼 필요 없이 내꺼만 해서 되는 게임도 아니고 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서 내 행동도 달라지기에

눈치도 잘 봐야되고 테크도 잘 타야되는 그런 게임. 전략이 정형화된게 아니라 그때그때 달라질듯합니다.

결과는 후배가 건물로 상품을 많이 먹어서 1등했습니다. 전 돌아다니면서 타일먹는다고 먹었는데 건물로 먹는거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더군요.

재밌게 했습니다. 또 하고싶은 게임!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돌린

보틀임프

그리고 식사 후 돌린

프레스코

처음 초상화에서 기분3 올려주는 양반을 제가 획득하여 기분에 들어갈 일군 하나와 동료를 빠르게 획득하여 이리저리 잘 굴려서

이겼습니다. 벽화 3개를 섞어서 10점을 올려야 하는데 안올렸으면 졌을정도로 germ님이 후반에 갑자기 따라 오셔서 당황.

아 나 이 게임 잘 모르겠어... 라고 하고 너무 잘하셔서 놀랐습니다 ㅎ

생각보다 호흡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안드로이드 넷러너

넷러너 전도사 범호님이 열심히 전도를 하는 와중에

전 방전되서 운전해서 구미까지 가야하기에 옆에서 잠시 충전을 했습니다.

잠에서 깨어서 보니 게임도 끝나있고 후배는 재밌다면서 만족하더군요.

작년까지 대구에 있었는데 대구에 있을때는 보드게임을 잘 몰라서 참석 못한게 너무나 후회될 정도로 삼삼오오가 멋지더군요.

늦게 도착했음에도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거인의잠님은 뭐라고 해야되지..

말에서 무게가 느껴지는게 역시 모임장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생각할정도로 너무 멋졌습니다 ㅎㅎ

물론 모임에 대한 애정은 두말 할 나위 없었구요!

여건이 되는한에서 자주 찾아 뵙고 싶습니다. 거인의 잠님을 비롯한 삼삼오오 멤버들 너무 고맙습니다.

이렇게 이틀간의 대구에서 원정은 마무리 되고

보덕력을 충분히 쌓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에도 타지역으로 원정을 가보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나마 가까운 부산? 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다음주 구보게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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