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 모임 1월 후기
안녕하세요. 대구 COD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GoodDS입니다. 1월에 즐긴 게임후기 간단히 남깁니다. 모임에서 돌아가는 게임은 엄청 많지만, 저는 일주일에 한번밖에 못가서 후기는 몇 게임 안되네요. COD는 현재 20여명의 멤버가 아지트 모여서 재미있게 게임하고 있습니다. 모두 매너좋고 게임에 진심이셔서 언제나 즐겁게 게임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나 환영입니다.
오픈 카톡 : https://open.kakao.com/o/gLngsHtf
모임 카페 : https://cafe.naver.com/codcod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 아르헨티나>
그웨트 1판과 확장을 재미있게 해서 기대가 컸습니다. 그웨트와 다른 점이 재난타일이 있는 구역에 농부가 들어오고 농부(일손)돕기 액션으로 농부타일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힘이 필요한데 소카드에 힘이 있고, 일꾼타일과 개인판에도 힘 아이콘이 있습니다. 획득한 농부타일은 그냥 개인판 옆에 두면 2점이고 목표카드 달성에 사용됩니다. 혹은 개인판의 농부 일꾼으로도 배치가능합니다....만 이 때 제법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놓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배(수송선?)가 등장하는데, 일꾼시장 토큰이 일정부분 지나면 몇몇 수송선이 유럽도시로 소를 운송(개인 원형토큰으로 표시됨)해서 향후 도시에서 돈과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데, 이 때 곡식이 필요합니다. 이 곡식은 대체로 농부 일꾼이 많을수록 많으면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은 농부를 잘 활용해야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는데, 자금이 쉽게 모이지 않습니다. 특히 농부를 도와줄 때 소카드를 쓰면 큰 힘을 얻을 수 있지만 소진(탈진)카드를 받게 되는데, 이 카드는 아무 기능없이 핸드를 잡아먹어서 게임이 답답하게 됩니다(물론 폐기할 수 있지만.. 역시나 쉽지 않습니다). 베스트인원이라고 추천되는 3인으로 해서 더욱 재미있게 즐겼는데 확실히 그웨트보다 빡빡하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그웨트가 맛있는 짬뽕이라면 아웨트는 매운삼선짬뽕이라고 표현하고 싶군요. 아무튼 빡빡하지만 저는 재미있게 해서 앞으로 그웨트는 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비뉴스 2016 빈티지룰>
코보게 창고에 있다가 잠시 돌아왔을 때 구매했던 비뉴스입니다. 칸반, 온마스, 갤러리스트를 재미있게 했고, 최근에 리스보아를 재미있게 즐겨서 비뉴스에도 도전했습니다. 역시나 모임원 중에 비딸 매니아분들이 계셔서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3X3 행동판에 있는 개인말을 배치하는 일꾼놓기 매커니즘이 재미있었습니다. 게임은 역시나 비딸 게임답게 상당히 복잡했지만 유기적으로 잘 얽혀있고, 게임 설계가 워낙 완성도가 높아서 게임을 하면서 점점 전략을 세우면서 게임에 푹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비딸 게임은 몇 번 더 하면 더 멋진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은 여운을 남겨줘서 다음 게임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만 문제는 언제가 될 지.. ㅎㅎ
<엘더베일의 거처>
출시 후 빠르게 품절되어 재출시 하자마자 냉큼 사놓고 한두달 만에게 플레이했는데 아지트에 있는 게임으로 하게 되었네요. ㅎ (아래 사진은 모임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모임 후 지인과 2인플로 즐길 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이 게임은 아무래도 전투시스템 때문에 많은 언급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최근 2게임 해본 결과 주사위가 잘 나오면 갓겜. 안나오면 똥껨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모임할 때는 전투 10번 넘게 해서 제가 90%이상을 이겼습니다. 완전 갓겜이라고 생각하고 자신만만하게 지인분과 2인플을 했는데, 초반 몇 번의 전투에서 확률상 유리한 상황에서도 패배를 당하면서 처참하게 초라한 카드구성으로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인분께서 미안해하실 정도로 게임이 기울었는데, 게임을 접자니 잘 풀린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당연히 저의 참패였습니다. 결론은 진지하게 실력을 겨루는 게임은 아니고 게이머스 전략파티게임 정도일 것 같은데, 플탐이 제법 길어서 편하게 자주 꺼낼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만 컴포가 좋고 트레이가 멋져서 소장 가치는 있는 것 같아요. 방출은 안할고 가끔 즐길 생각입니다.^^
<브라스 : 버밍엄>
신입회원님이 오셨는데, 같은 아파트 주민이라 너무 반가워서 함께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크노바까지 즐겨보셨다고 하셔서 긱랭킹 1위에 빛나는 버밍엄을 추천해서 설명해드렸습니다. 보드게임 입문하신 지 얼마되지 않으셨다고 하셨지만 룰이해를 잘 하셔서 매우 팽팽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방직소 테크를 시도해봐서 기억에 남는군요. 게임은 초플인 신입회원님이 승리하시면서 게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가이드를 살짝 해드렸지만 게임센스가 있으셔서 멋지게 플레이하셨습니다. 이런 신입회원님 정말 너무 환영합니다.ㅎ 버밍엄은 언제나 해도 재미있지만, 액션 선택할 때마다 너무 힘든 마성의 게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