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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덱 1인플 완료 후기
약 2주간에 걸쳐 진행하던 1인플을 마무리 했습니다.
직업과 보조설비 모두 E 덱으로만 했고요, 자면서도 액션 순서를 생각할 만큼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
(가족말은 손맛 좋은 스플렌더)
3회인지 4회까지 후기를 올리다가 중단한 이유는 플레이가 너무 정형화 되어서 마지막 사진이 다 비슷비슷했기 때문입니다.
4돌방 5밭, 야채 곡식 동물 우리 만점, 가끔은 stable 도 만점.
이번엔 stable 한개를 버리는 대신 설비를 더 놓으려고 노력을 했고, 결과적으로 저번보다는 점수가 약간 많이 나왔습니다.
사용한 카드들.
1회 플레이시 부터 나의 가족을 든든하게 지켜준 Seasonal Worker,
모든 과목 만점을 받아보려 골몰하게 했던 Lord of the Manor,
진흙 사용을 풍성하게 해준 Clay Mixer 와 Clay Deliveryman,
여러모로 자원절약을 도와준 Carpenter, Stable Master, Hedge Keeper 까지,
그동안 정들었던 직업들은 이제 안녕, 나중에 K 덱과 I 덱을 완료하면 올 랜덤 덱에서 다시 만나요~~
주로 액션 절약이나 자원을 아껴주는 직업 위주로 선택을 했었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점수를 많이 주는 직업을 선택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음식이 거의 해결된 후반부엔 5번째 가족은 무슨 일을 해야 덜 비효율적인지를 연구하게 되더군요.
저렇게 될 바엔 직업이나 보조설비로 보너스 점수를 더 노리게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조설비 Spices 와 직업 Seasonal Worker 의 시너지가 좋더군요.
화덕 있는 상태에서 막노동 뛰면 6밥 (2밥 + 야채 4밥)
야채 4개 심으면 다음 라운드에 16밥!!
다인플 할 때 저 두개 같이 나오면 매우 기분이 좋을 듯 합니다.
반복 플레이를 하면서 직업이 쌓이다 보니 밥 먹이는 압박이 많이 사라지더군요.
나중에는 밥이 너무 넘쳐나서 어떻게 하면 밥 안 생기는 다른 일을 하나 고민할 정도.
아그리콜라의 특징이라면 바로 뭔가 해볼만 하면, 좀 먹고살만 하면, 이제 좀 되는 것 같으면,,,,,
끝난다는 거죠.
1인플을 플레이 해보니 하고 싶은 것을 마음 껏 해볼 수 있는 장을 열어 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고수분들처럼 100점 도전 이런건 좀 무리겠지만요,,
아쉬운 점은 너무 안정적으로 운영하다 보니 자유를 맘껏 못 누리고 늘 비슷한 모양의 농장을 만들었다는 것.
덱을 바꾸어서 할 때에는 이 점을 좀 신경써서 플레이 해 봐야 겠습니다.
1인플 8회차 마무리 기록지 입니다.
중반 이후부터는 거의 비슷한 양상을 보이네요.
이로써 E 덱 1인플 후기를 마칩니다.
꽃 피는 봄이 오면 K 덱으로 넘어가 볼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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