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만 글 작성합니다 놀러오세요!!
분란을 조장해 죄송합니다.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리고 시작하겠습니다.
갑자기 나타나 커뮤니티에 분란을 조장하는것같아 대단히 죄송합니다.
제 글에 다양한 의견들을 내주시는것을보고 잘 굴러가는 시장을 애써 흔들어놓으려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송구스럽습니다.
제 글의 전달방식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던것같아 조금 풀어보려고 글을 적습니다.
누굴 저격하거나 하는 글이 아니라 단지 제 입장을 표명하는 글임을 밝힙니다.
먼저 최근 한달 이내에 오거나이저 사업을 계획했습니다.
물론 '누구와' 인지는 밝히지않도록 하겠습니다.
그 분은 보드게임을 오랫동안 해오셨으며 유저의 입장에서 필요한것을 분명히 아는 분이었습니다.
저 또한 어릴적부터 게임을 즐겼지만 좋아하는게임만 죽어라 파는 성격이라 많은 게임을 해보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분, 그분의 지인, 제 직원, 저 네명이서 사업을 시작하는 구도로 얘기가 끝났으며,
그분은 : 기획(게임선별, 유저의 입장에서 고려된 설계) 담당
그분의 지인 : 마케팅, 고객관리
제 직원 : 설계
저 : 설계 및 투자 및 생산, 온라인 쇼핑몰 개설 및 운영
등으로 파트를 나누어 합의를 했습니다
다음날 바로 일이 시작되었고 저는 허리를 다쳐 병원에서 10시간 이상을 설계작업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온것이 제가 공개하겠다고 한 시타델 도료랙입니다.
그 분의 오더로 저는 작업만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 직원은 메이지나이트의 설계를 했으며 둘이 의견을 조합해 최상의 아이템을 만들어내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일하는게 즐거워 입원한 3일 내내 밤낮없이 일했습니다.
근데 퇴원하는 당일날 그분이 갑자기 보자고 하시더니 계획을 없던것으로 하자라고 하셨습니다.
3일동안 고생한 저와 제 직원은 아무말도 못하고 알겠습니다 하고 말았습니다.
사이가 붉어지는게 싫어서 왠만하면 건들지않고싶었습니다.
그러나 그 분의 지인인 마케팅 담당자께서 조금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시기에 저도 발끈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일을 굳이 들추고 싶지 않았는데 들추셨고 거기에 대한 답변이 공격적으로 오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글을 작성하게 되었고 다소 공격적인 말투로 상대방에게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그 부분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마케팅 담당자는 모든 일을 모르는상태로 질문이었음에도 욕을 받았을 뿐입니다.
여러분들이 궁금한것에 대한 답변을 하나씩 드려보겠습니다.
1. 의도가 무엇인가?
글에서 밝혔지만 의도는 분명합니다
아이템의 판매이고 이는 곧 사업의 성공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자유게시판에 무료나눔글을 작성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대립되길래 '보드라이프' 측에 유선문의한 결과는
'정책상 아무 문제가 없다. 홍보의 목적이라도 스폰서글을 사용하는것은 자유이다. 다만 유저들의 비판을 감당할 수 있다면 말리지 않겠다'
였습니다. 관계자분께서 너무 친절하시고 예쁘게 말씀해주셔서 감동했습니다.
다음주부터 무료나눔글을 작성할때는 스폰서글을 사용하겠습니다.
저도 보드라이프의 일원으로 보드라이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단지 무료나눔글에는 광고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불편한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2. 시장의 질서를 왜 어지럽히는가?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상대측에서 조금 공격적으로 나오셔서 저도 공격적인 언행으로 받아쳤습니다
경솔했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시장은 모든이들이 올바른 판단력이 갖춰져있을때 비로소 자정작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쌀이 생산되는 과정이 복잡한것을 알기때문에 우리는 쌀을 살때 가격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않습니다.
다른것보다 월등히 비싸다면 왜 비싼지 이유를 찾게되지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알고있는 오거나이저 시장은 얘기가 조금 다릅니다.
독점아닌 독점체제에서 가격에 대한 의구심이나 평가는 해외사이트를 예로 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해외사이트에서 7만원하는것이 배송비포함하면 9만원인데
우리나라에서 7만원에 팔면 개이득이지 사자!'
소비자의 판단이 이러하다면 여기에 대해 설득하고 반박할 이유는 없습니다.
허나 공급자가 '해외에서 7만원에 파는거 보이죠? 우리는 마진 하나도 안남기고 팔고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세요'
라고 하는것은 자신의 독점을 합리화시키는것밖에 되지않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그러하듯 '왜 저걸 만드는데 7만원이나 들지?' 라는 의구심을 품을 수 없습니다.
레이저컷팅이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3D 타일이 뭔지 모르니까요.
이런 행위를 정당화하는것을 지켜보라고하는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주제넘게 나섰고 공격적으로 대응했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3. 홍보만이 목적인가?
그렇지않습니다. 저또한 2006년(?) 푸코, 시타델을 시작으로 보드게임에 입문하여 수년간 다양한 게임들을 즐겨왔습니다. 허나 기억력이 좋지못해 할때마다 설명을 들어야합니다^^;
저는 보드라이프처럼 깨끗한 커뮤니티를 본적이 없습니다.
무료나눔 행사를 하는것이 홍보의 목적도 있지만, 5만원 씩하는 오거나이저, 15만원씩하는 3D타일
누군가는 가지고싶지만 큰돈이어서 주저하고 망설이기를 수차례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홍보의 목적도 있습니다. 분명 저 또한 오거나이저를 판매할것이고 3D 타일을 판매할것입니다.
그러나 맹목적으로 돈을 보기 보다는 우리나라 보드게임 시장이 조금 더 성숙해지며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나눔을 진행하는것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 이벤트는 주작이 없나?
주작이 없습니다.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오거나이저 나눔이벤트때
처음 제 타일을 구매하셨던분에게는 연락을 드려 '그오호를 하시면 하나 보내드릴게요!' 무료로 하나 보내드리기로했고,(제 타일에 대한 평가를 너무 진솔하게 해주셨고 관심가져주셨습니다)
동호회 회원분이 댓글을 달아주셨길래 개인적으로 톡을 드려서 하나 따로 마련해서 동방에 가져다놓겠습니다. 라고 하고 추첨에서 제외했습니다.
이 과정을 주작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겨우 몇만원 하는걸로 주작했다가 신뢰를 잃으면 저는 시장에서 영원히 매장당할테니까요.
마트의 시식코너에 가서 시식을 할때 '저 사람의 의도는 뭘까?' 라고 생각하지않는것처럼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아이템을 팔기 이전에 사람들에게 평을 들어보고 싶고, 홍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 운좋으면 오거나이저를 공짜로 얻어볼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 싶을 뿐입니다.
그 이유로 생방송으로 진행할려고 했으나, 준비가 되지않아 폰으로 찍었고 추첨하는 과정이 40분이 넘게 걸려서 타임랩스로 빠르게 돌려서 게재했습니다.
5. 앞으로
스폰서 광고를 하는데 1일(6만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돈이 아까운것은 아니지만 저 돈으로 차라리 더 많은 분들에게 오거나이저를 선물해드리고싶습니다.
따라서 라인업이 갖춰지기전까지는 이벤트는 블로그 내에서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6. 마치며
제가 만든 제품이 경쟁력이 없다면 시장에서 밀려나겠지요.
제가 아무리 못된놈이고 돈에 썩어있다해도 제 제품이 가성비가 좋다면 여러분은 사겠지요
시장이 독점과 담합을 제재하는것은 시장의 자정작용을 헤치기때문입니다.
저에 대한 판단은 시장과 대중에게 맡깁니다.
제 제품이 경쟁력이 없다면 블로그에 욕을 적어주세요. 최대한 수용하겠습니다.
분명 이 글 또한 누군가에게는 비판을 받게 되겠지만, 합리적인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분란을 조장한 점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