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홍콩을 간단히 소개해드립니다.

기오덴0비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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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14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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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게임인지 보리둥절하시는 분들이 많아 간략히 설명해드립니다

블랙아웃은 작년 에센에서 소개된, Alexander pfister의 따끈따끈한 신작입니다.

이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몸바사, 아일오브스카이, 브룸서비스 등등이 있습니다.

요번 에센에선 무게감있는 게임이 별로 없었기에 어두컴컴한 박스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었던 게임입니다.

그럼 이제 하나하나 뜯어봅시다.....

1. 인원수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2~4인 최적의 전형적인 유로게임입니다! 1인플도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테포마처럼 제한된 라운드안에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입니다.

2. 시간

사실 블랙아웃의 종료조건은 정해진 라운드가 아닌, 모든 프로젝트카드덱 소모입니다! 75~150분으로 그웨트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인 '꽤 긴 게임' 입니다.

필자의 경험 상으론, 숙련 될수록 일찍 끝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3. 웨이트 3.6

작가의 전작인 그웨트 3.69와 비슷합니다. 사실 제가 느끼는 난이도는 그웨트 이상이었는데, 감춰진 스코어링 시스템 때문에 처음엔 어렵게 느껴진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는 이 게임의 난이도는...

룰 설명 난이도 : 그웨트에 비해 훨씬 짧고 몸바사랑 비슷합니다. 잔룰이 거의 없습니다.

플레이 난이도 : 자신과의 싸움이 큽니다. 욕심이 클수록 난이도는 올라갑니다. (마치 트라얀처럼)

인터렉션 : 다른 플레이어와의 눈치싸움은 거의 없습니다.

4. 테마성

5. 시스템

게임을 관통하는 시스템은 크게 요렇습니다.

덱빌딩 + 프로그래밍/플래닝 + 자원관리 + 영역컨트롤

1) 덱빌딩 : 블랙아웃은 덱빌딩 시스템에 한해서 전작 몸바사와 거의 흡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 카드가 있고, 매라운드 정해진 카드갯수를 사용하며, 더 좋은 카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특이한 점은, 모든 카드는 (mission + profit)으로 구성된다는 것입니다. 첨에 카드를 구매하면 미션의 형태로 들고오고, 완료 시 덱으로 들어와 사용가능한 카드가 됩니다!!

덱빌딩을 덱빌딩답게 만드는 '폐기 시스템' 또한 포함되어있습니다. 일명 '스카우트'행동은, 최소 한장의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장소 (병원)에 묻고 점수를 얻게 합니다.

2) 프로그래밍/플래닝 : 요 메커니즘 또한 몸바사에서 비슷하게 차용을 했습니다. 매 라운드 계획단계 시, 카드를 3줄의 액션공간에 깔아 어떤 행동을 할지 '계획'합니다.

이렇게 사용된 카드는 핸드가 4장 이하가 될때, 3줄 중에 가장 긴 1줄을 모두 핸드로 되돌립니다.

그 말인 즉슨.... 핸드로 되돌릴 것을 고려하여 어느 줄에 세울지를 매 라운드 고민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3) 자원관리 : 매 라운드 주사위가 굴려집니다. 이 주사위는 요번 라운드에 6가지 자원 중 어떤 자원이 플레이어 들에게 공급되는지를 표시합니다.

미션의 형태는 대부분 자원을 소모합니다...때문에 플레이어들은 매라운드 랜덤으로 들어오는 자원을 어떻게 받을 지 고민해야 합니다.

이렇게 보면 운의 요소가 심할 것 같으나, 블랙아웃에는 이 것을 보정하는 시스템이 포함되어있습니다.

1점을 까면! 다른 자원으로 바꿔받습니다! (매번 점수를 까면서까지 이 자원이 필요한지 고민하게 됩니다.)

4) 영역컨트롤 : 카드의 미션을 해결하면, 카드가 덱에 들어옴과 동시에, 홍콩이 그려진 맵에 자신의 영역을 넓힐 수 있습니다!

이는 80% 점수를 받기 위함이며, 20%정도는 선점의 혜택이 있습니다. 다만 다른 영향력 게임처럼 인터렉션이 강한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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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소개를 대충 마무리 짓고, 간단하게 이게임의 장단점, 호불호가 갈리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장점

1. 유로게임 다운 유로게임 : 다음 라운드를 계획하고, 핸드를 관리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끊임없는 고민거리가 나옵니다. 이러한 과정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2. 특정테크의 강함이 없다 : 블랙아웃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원, 돈, 카드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점수가 결정됩니다. 즉, 열심히하면 그만큼 보상이 나옵니다.

큰 점수를 얻게하는 결정타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단점

1. 정해지지 않은 게임시간, 부족한 기승전결 : 사실상 게임 초반과 후반에 하는 행동들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라운드가 정해져 있지않아, 자칫하면 지루한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테마는? : 유로게임이니까요

호불호

1. 디자인 : 어두컴컴하고 카드는 어두침침하고...컴포 색까지 회색계열.... (그나마 빨노파 주사위가 이쁘다!) 카드의 내용은 쓸모없는 그림이 절반.....

안이쁜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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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출시될지 모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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