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디/금천] 보드피플 모임 게임후기 (2)

934 조회

2024.01.16 18:32

안녕하세요,

구로디지털단지/금천 보드게임 동호회

보드피플입니다,

지난 게임후기 1탄에 이어,

2탄ㄱㄱㄱ

[구디/금천] 보드피플 모임 게임후기 (1)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5189&tb=community_post

-행성X를 찾아서
코드777,크립티드 같은 디덕션게임류 좋아하시는 분 거의 무조건 좋아함.
왜냐면 그거 저임ㅎㄷㄷ

연관성 있는 연구와 탐색을 적절하게 하면서도
시간 순서가 너무 뒤쳐지지않게 조절하는게 핵심이다.

헤매기 시작하면 중간중간 논문 제출의 시간이 고통ㅋㅋㅋㅋ
기본버젼을 몇 번 하다가 전문가버젼을 해보면 더 재밌고 기본은 쉽게 느껴진다.

-레디 셋 벳
영문 버젼을 보유한 모임 분이 있어 이전에 해봤고,
최근 한글 성우 지원이 생긴 기념으로 다시 돌려보았다.

그때는 패드를 보며 했는데, 이제 스크린을 띄워놓고 하니 몰입감이 비교가 되지 않는군.
경마 테마겜이 다 그렇듯 본인이 베팅한 특정 말을 열심히 응원하는 맛이 있다.
+위너스서클,다크호스와 달리 대놓고 응원 가능. 텐션 올리시져ㅎㄷㄷ

-디스틸드
조주 장인이 되어보는 게임. 술을 빚고 담아 판매까지, 재료가 많이 필요하기에 카드장수가 꽤 많다.

그래도 테마가 확실해서 재밌게 영업하기 굳.
7라운드가 길어보여도, 만드는 술 갯수는 정해져있어 루즈하지 않게 즐기기 가능이다. 조주 단계는 동시진행으로ㄱㄱ

기본점수가 높은 술에 온갖 값비싼 재료를 듬뿍 넣어 한큐에 고득점을 노리는 게 중요한 것 같음
인쇄 오류가 있던 풍미카드를 다시 받았는데 재플텍 귀찮아서 아직 안 뜯은거 지금 생각남

-클랭크 레거시
보통 레거시류나 스토리게임은 모임 내에서 팟을 모집해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글룸팟 아딱팟 서스펙트,디텍티브팟 언락팟 등 운영)
클레는 4명 모두 너무 재밌어해서 자주 모이고 두달만에 엔딩을 봤다.

대충 유물 들고 살아서 ㅌㅌ하느냐, 죽더라도 좀 더 다양한 퀘스트를 실행해보느냐의 인생 갈림길에 선다.
살고 싶어서 너무 일찍 올라오면 심심할 때도 있음
그렇다고 재미를 즐기다 지하에서 쓰러지면 참회의 눈물이 흐른다.
중간이 젤 어렵지뭐 클레하고 나니 클랭크 원판이 좀 밋밋하게 느껴짐.. 맵이 계속 확장되고 열리는 퀘스트도 흥미롭다.
흐규 오리지날도 갓겜인디ㅠㅠ눈이 높아진다.

-서왕건 (서쪽 왕국의 건축가
5인으로 돌려도 괜찮은 전략겜 중 하나. 암시장 가고 싶은거 꾹참하고 적당히 도덕성 중간으로 발을 걸쳤다.
그렇게 남의 눈에 안 띄게 야금야금 자원 돌려 먹기 하면서 건물카드 건설에 비중을 뒀는데 일등함여ㄷㄷ

지금 떠오르는 일꾼놓기겜 중에 일꾼이 가장? 넉넉해서 뭔가 속 시원하고 좋아하는 겜이다.
(또 다른 일꾼풍족겜 있으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납치+해방+빚 탕감 액션이 포인트

-모우
남들 손에 잘만 들어가는 특수카드 왜 나는 없는데..
특없찐이라 사람들이 깔린 카드를 듬뿍 챙겨줌ㅋㅋㅋㅋㅋ
님들은 한없이 친절한데 난 눈물이 흐른다.

그럴 때 박스 안쪽을 누르면 모우라는 소 울음소리가 나는데, 마치 강원도 목장에 와 있는 것 같은 평온함을 찾을 수 있다.

인자한 제작자분의 빅피쳐인듯함

-슈퍼라이노
시켜줘 보라 명예보안관..
4인이 했는데, 두 번째 판은 무너지지 않고 한 명이 이렇게 카드를 다 털어서 겜을 끝냈다.

옆 테이블에서 게임하다 지켜보던분들 실망한 채 돌아서다ㅎㄷㄷ응 어림없어=)

-미크로 마크로: 크라임시티-풀하우스
인간현미경 인간돋보기 등-장.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는 절대 하지 말 것.
밝은 곳에서 해도 눈이 좀 아프니칸.. 맵이 넓기 때문에 일반 카페같은 곳에선 금물 보겜아지트 테이블이 제격이다. 1-5인이지만 다인원은 힘들 것 같다. 2인 충분

크라임시티라는 이름답게 듣도 보도 못한 범죄가 판을 친다. 내가 마동석이다 이분들아 암시하며 찾으면 몰입에 좋다.
형사랍시고 셜록홈즈 코난 이런거 금지 미션카드 몇 개 깨다보면 그냥 왠지 육탄전이어야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