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인티드 그레일 스포 없는 본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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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7 14:27

탐험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멘히르를 활성화 시켜야 하죠. 다른 피규어보다 제일 많이 사용하는 피규어 셋을 도색해봤습니다!

하지만.. 덩그러니 도색 작업한 멘히르만 보여드리면 너무 내용이 없는 것 같아... 2인플로 진행한 테인티드 그레일 본판의 챕터 7 까지의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제일 큰 장점 3가지.

1. 방대한 스토리 양과 선택적 분기점

> 선택지가 많고, 고를 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물론 메인 스토리나 서브 스토리 이외에 맥거핀 장치도 많긴 합니다 ㅋㅋㅋ(내 아까운 자원들이여..ㅠㅠ)

> 결론적으로, 스토리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은 것처럼 느껴지기에 파티를 꾸려 쿠아나흐트에 벌어진 일부터 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에 대해 탐험하고 해결하는 맛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2. 피규어 퀄리티

> 도저히 도색을 참지 못하는 피규어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본판+미니어처팩으로 게임을 진행중인데, 와.. 피규어가 살아 움직입니다(??)ㅋㅋㅋㅋㅋㅋ AR 퀄리티는 역시 알아줘야합니다.

> 그래서 이렇게 도색을...ㅎ

3. 컴패니언 앱 지원

> 무거운 탐험책을 이리저리 넘기면서 플레이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텍스트와 선택지를 간단히 클릭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처음 몇 챕터동안은 앱을 몰라서 책을 들고 진행했었는데, 지금은 앱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선택지 등의 스포 방지도 되어 더더욱 좋은 경험을 부여합니다.

> 영어로 게임을 진행하시면, 나레이션도 있습니다..!

제일 큰 단점도 다뤄봐야죠. 3가지 갑니다.

1. 번역 (한글판 한정)

> 유명하죠. 전설의 스티커 에디션. 그런데, 그 뿐만이 아닙니다. 탐험에서 읽는 방대한 텍스트 중에 생소한 단어 (생소해도 너무 생소한)들의 무분별한 사용이나, 매끄럽지 않은 문장 등.. 너무 많습니다. 가끔은 의역을 해서 파티에게 읽어주기도 했습니다.

> 기습/매복과 같은 핵심 키워드의 문제 등도 있어서 전투 시 주의를 요합니다.

2. 게임의 반복 노가다 작업

> 본판 기준입니다. 챕터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어디로 가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막연하게 뭘 해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 게임은.. 다른 게임과 매우 다르게 마음껏 탐험이 불가능합니다...

> 특정 맵으로 가고 싶으면, 텔레포트는 고사하고 한 칸 한 칸 맵을 열기 위해서 많은 자원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그 많은 자원을 얻기 위해서 지역 행동이나 반복해서 조우를 해야합니다. 스토리를 보고 싶은 분들께서는 꽤나 지루해할 요소이기는 합니다.

3. 자리 차지/게임 가격 등

> 자잘 자잘한게 모여서 한 가지라고 해본다면, 우선 자리 차지가 꽤 심합니다. 맵이 계속 확장되는 식이다 보니, 게임을 하면서 맵을 이동시켜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깁니다.

> 그 외에도, 수 많은 종류의 카드들과 개인판, 그리고 아이템/토큰 등이 차지하는 공간도 꽤 됩니다.

> 게임 가격은, 이 게임이 보여주는 외관적인 볼륨 외에, 게임 내에서 제공하는 풍부한 경험을 알지 못한다면, 이 게임을 처음 접하여 구매하고자 하는 분에게는 충분히 비싸보일 수 있을 듯 합니다.

총 평점으로는 한글판 본판 기준으로 8.5점 정도 줄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챕터 7을 끝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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