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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넷째 주 플레이 후기

1,437 조회

2023.12.25 05:23

2023년 12월 18일 ~12월 24일 12월 4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12월도 거의 끝나가고 있네요. 바빳지만 점심 저녁을 활용하여 최대한 많이 즐겨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만난 친구들과도 짧지만 1시간 반정도 게임을 즐겼고,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어찌저찌 게임을 즐겼네요!

<드래곤 캐슬> - 3인 플레이 [12월 18일]

- 이번 주 첫번째 게임은 오랜만에 즐기는 드래곤 캐슬입니다. 잘그락 거리는 패들을 쌓아서 나만의 성을 만드는 간단한 퍼즐 게임입니다.

- 저는 좀 더 머리쓰는 게임으로 플레이 하기 위해서, 용 카드는 2장 + 정령 카드 1장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날은 용패 관련 용 카드가 나오니 플레이어 3명
모두 용을 활요용한 탑 만들기기를 포기하고, 추가 점수 용으로 활용하는 부분도 인상 깊었네요. 가끔씩 하기엔 참 좋은 게임 같습니다.

<텀블링 다이스> - 3인 + @ 플레이 [12월 18일]

- 애매하게 1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텀블링 다이스도 간단하게 즐겨보았습니다. 첫판은 던져서, 두번째 판은 손가락으로 쳐서 진행하였습니다.

- 신기할 정도로 주사위가 서로 부딫치지 않고, 신기할 정도로 서로 6만 나오는 게임이였네요.

- 게임 자체가 약간 신기한 편이라, 옆테이블에서 게임을 하시던 분들도 게임 끝나고 후다닥 오셔서 한번씩 던져보시는게 좀 웃겼습니다 ㅋㅋㅋ

<인사이드 잡> - 5인 플레이 [12월 19일]

- 비교적 최신작인 인사이드 잡을 드디어 플레이 해봤습니다. 가장 재미있다는 5인 기준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트릭테이킹과 마피아를 합춰 놓은 신비한 플레이 방식이였는데, 마피아 게임임에도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플레이 방식이 누구랑해도 좋을 것 같네요.

- 플레이 자체는 딥씨 크루 처럼, 특정 미션을 N번 완료시 요원 승리, 트릭을 딴 사람이 가져가는 가방을 N개 모으면 마피아가 승리하는 방식인데,
트릭테이킹의 리드 수트는 목표 카드마다 다르고, 그외에는 선 플레이어를 따라야하는 기본 트릭테이킹이지만, 마피아만 이 규칙을 무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요원도 마피아도 이기지 못할 경우에만 투표를 하는데, 실제로 플레이를 3번 하는 동안에 그렇게 끝난적은 없었네요!

- 난이도는 조금 있는 편인 트릭테이킹이라, 완전 초심자 보다는 트릭테이킹을 좀 해본사람과 하면 좋을 것 같네요! (딥씨크루 1시간정도 하고 하면 딱!)

<연어는 행복해> - 6인 플레이 [12월 19일]

- 도저히 플레이 장면은 찍을 수 없던 게임. 다같이 자신의 카드를 섞어서 손에 들고 자신의 카드와 같은 사람을 찾아서 그 행동을하고 카드를 버리는
아주아주 간단하지만, 파티성이 엄청난 게임입니다. 앉아서 하지 말고 다같이 서서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각 행동들은 손을 통해서 주먹을 톡 치거나, 연어처럼 파닥 거리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네요!

<가제: 미스터리 사진클럽> - 3인 플레이 [12월 20일]

- 오랜만에 만난 제작자 모임. 각자 개발중인 새로운 게임들의 프로토타입을 테스트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메모리 게임 베이스로 셋콜렉션을 하는 게임을 첫 플레이 해봤는데, 아직은 테마 없이 하는 느낌이라 플레이 중 피드백들을 드렸습니다.

<가제: 막타 스크롤> - 3인 플레이 [12월 20일]

- 여러번 플레이 했던 막타 스크롤 버전입니다. 저번 피드백 사항을 적용한 뉴 버전으로 플레이를 해봤는데, 오히려 안좋은 방향이 된것 같아서 고민이군요.

- 이번에도 여러가지 피드백 사항들을 드리긴 했는데, 최근에 했던 게임의 영향이 좀 들어가서 오버부킹과 같은 느낌이 좀 들기도 하네요.

- 내년에는 좀 더 자주 보고 서로 플레이 피드백을 받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토파즈> - 3인 플레이 [12월 20일]

- 사실 제 게임도 2종류를 만들고 있어서, 테스트를 해봤어야 했는데.... 카드를 못만들어와서 다른 크니지아 아저씨 게임으로 대체하였습니다.

- 현재 만들고 있는 게임은 작은 카드를 활용하는 게임으로 러브래터 변형 버전 1종 + 눈치 게임 1종을 개발중입니다. (조만간... 테스트 해볼 예정)
- 토파즈는 진짜 옛날 게임이라 아는 분들이 거의 없는 게임인것 같네요. 가로/세로 방향으로 7개 이하의 보석을 놓아서 점수를 얻는 간단한 퍼즐게임입니다.

- 게임 자체 재미는 그냥 소소한 정도인데, 점수를 계산하는 컴포가 없고, 점수 시트지가 무쟈게 불편하게 되어있어서 그리 좋은 평을 주긴 어렵네요 ㅠ

<캔버스> - 4인 플레이 [12월 21일]

- 저번 모임에서 즐기지 못해서, 모임원 분이 별도 요청을 주셔서 플레이 진행한 캔버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게임은 확장은 그리 좋아하진 않아 본판만입니다.

- 그림을 테마로 하고 있지만, 사실 점수 방식은 Icon만 봐도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라 모두들... 그림의 이쁨 < 점수의 높음을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 최고의 점수를 위해 만들어둔 그림들이 앞/뒤 제목이 없는 '풍경', '아름다운' 같은 느낌으로 지어져버려서... 1등은 했지만 예술적으론 패배한 느낌이네요.

<라마> - 4인 플레이 [12월 21일]

- 남는 시간에는 라마를 짧게 30점 정도 내기 기준으로 맞춰서 플레이 하였습니다. 간단한 필러 게임으로는 독수리눈치싸움과 양대산맥이라고 생각합니다.

- 3분만에 설명 끝내고, 바로 플레이도 가능하고 서로 눈치보면서 중도 이탈하거나 카드를 내는게 전부인 게임. 안해보신분이 있다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겟빗 딜럭스> - 4인 플레이 [12월 21일]

- 크리스마스 연휴 전 마지막으로 회사 팀원들과도 보드게임을 살짝 찍먹하고 퇴근하였습니다. 마지막 게임은 우연히 책상 옆에 잇던 겟빗

- 카드를 통한 눈치게임으로, 서로 같은걸 내면 이동하지 못하고 작은 수 부터 먼저 수영해서 앞으로 가고 밀어내며 상어한테 먹히지 않게 하는 게임입니다.

- 사실상 레고 같은 느낌이 아니고, HP : 5 같이 해도 똑같았을 텐데, 컴포넌트 하나만으로 이렇게 게임의 퀄리티가 달라진다는게 참 신기한 게임입니다.
- 중간중간 눈치 게임 대 실패로 (저랑 똑같은 성향의 플레이어가 있어서...!) 3등 마무리 되었습니다.

<12 칩 트릭> - 3인 플레이 [12월 22일]

- 연말 마지막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남자 3명이서 스포츠 몬스터에서 3시간 정도 근육통이 날정도로 놀고, 카페로 이동하여 보드게임 몇종을 진행했습니다.

- 첫 게임은 3인이면 당연히 해야되는(?) 12칩 트릭입니다. 3분 내외의 설명 이후 바로 진행하였고, 결론적으로는 3판 승리로 완료하였습니다.

- 확실히 게임을 많이 해보던 친구들이라서 처음에 빨간거 큰거를 어떻게든 털어내려는 움직임이나,
내가 죽더라도 너도 승리 못해 전략을 아무렇지도 않게쓰는 군요...! (모두가 다 21을 넘게 만드는 토큰 고르기..!)

<덤불 속> - 3인 플레이 [12월 22일]

- 두번째 게임은 최근에 보라에서 누군가 후기 올려주신 덤불속입니다. 오랜만에 보니깐 하고 싶어져서 뒤져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 사실 추리게임이지만, 추리라기보단 약간 블러핑 및 심리싸움 느낌에 가까운 플레이 방식입니다. (어찌 되었든, 마지막에 찍기가 있으니)

- 4인 플레이도 조금은 궁금해지네요. 3인은 약간 서로 잘 아는 사람끼리 교체 토큰 규칙(상급자)까지 끼면 좀 더 완벽할 것 같습니다.

<나나> - 3인 플레이 [12월 22일]

- 마지막 게임은 나나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친구들도 모두 머리가 더 이상 싱싱해지지 않아서... 남이 들고 있던 카드나 중앙 카드를 기억못하네요.

-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 빨간색 카드 게임을 하고 있으니 더더욱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나서 12월 중에는 좀 더 필러 게임으로 활용해야 겠네요.

- 원래는 요거 이후로 영리한 여우나 란드운터도 준비 되어 있었지만, 식사를 해야 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 조금은 아쉬우니 1월 중으로는 스키장 한번 가면서 4인 전략게임들도 좀 더 먹여야겠습니다. 혁신 정도는 한번.... 도전을...!

<테라포밍마스> - 1인 플레이 [12월 24일]

-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집에서 청소를 깔끔하게 다 해놓고, 2024년이 되기전에 옷정리도 싹 해서 버릴 것들을 정리하고 마지막의 마지막으로 보드게임을 했네요.

- 사실 테라포밍마스는 첫 플레이의 경험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게임이라, 남들이 다 좋아하는데 나만 싫어하나 싶어서 1인플도 돌려보았습니다.

- 14라운드 플레이를 하고, 결론적으로는... 온도도 산소 농도도 1턴 정도 부족해서 패배해버리고 말았습니다 ㅠ

- 조금은 슬픈 점은 제가 이게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이유와 동일한 카드 운빨에 따른 초반 빌딩 실패를 또 겪고 말았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한번 다시 용기를 가지고 이 게임으을 저접해다는 것에서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 였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1인 보다는 다인이...

이제 거의 2023년도의 후기들도 끝나가고 있는것 같네요.

후기를 작성한것도 작년 크리스마스 정도 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1년이나 지나 있었네요.

처음에는 플레이 기록 남기기용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점점 후기를 쓰고 있는 것 자체가 즐거워서 하나의 컨텐츠가 되었네요.

앞으로 보드게임을 플레이 하지 않게 될때까지 주간 단위의 후기는 계속 써볼까 싶습니다. 주간에 게임을 워냑 많이 돌려서(파티게임류지만),
월간으로는 여전히 불안하하다고 해야 될까요? 다른 분들의 후기들도 자주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도 2023년도의 마지막 플레이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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