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2023 Top 100 - ☆40~31

지니

1,967

2023-12-21 오전 8:12

IP: 14.32.***.***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23

이전 글 링크

100 - 91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4841&id=jinhee0831&tb=community_post&game_category=

90 - 81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4863&id=jinhee0831&tb=community_post&game_category=

80 - 71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4878&tb=community_post

70- 61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tb=community_post&bbs_num=24905

60 - 51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4936&tb=community_post

50 - 41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tb=community_post&bbs_num=25002&comment=1&conum=1939005

※ 모든 이미지는 보드게임 긱, 회사 소개 페이지에서 퍼왔으며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40. 라 (Ra, 1999)

라는 정말 버전이 다양한 거 같아요.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단무지 버젼 라.. 신판은 종이 토큰으로 바꼈었죠? 그리고 보드피아에서 나온 책박스 시리즈, 마지막으로 제일 최근에 나온 이안 오툴 작가의 아트웍으로 새롭게 단장한 라까지..그치만 일단 이걸 가장 먼저 말하고 싶네요. 이안 오툴 라…정말 예뻐요. 메탈 코인 영롱에요. 제가 라를 사야한다면 무조건 이안오툴 에디션이에요. 원래도 이안 오툴 선생님 좋아하는데.. 하 이건 정말 예쁘잖아요..

기본 재미는 항상 보장돼있고 직관적인 규칙에 5인도 커버하는 게임이라 한개쯤 소장할만한 게임이라 생각하는데 최근에 나온 이안오툴 라는 취향을 저격 당해서 그런지..원래도 재밌게 했는데 더 재밌는 거 같더라구요. 이게 아트웍의 힘일까요? 욕심내서 계속 타일을 뽑다가 터질 때는 여전히 열받지만요.

너굴너굴: 갑자기 튀어나온 라에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 고전 게임은 잘 안하시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저는 구판 버전만 해보고 그 이후로 나온 버전들은 손을 대보지 못했는데, 만약 게임성이 그대로 유지되고만 있다면 여전히 좋은 경매 게임이라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 드릴 수 있어요.

지니: 오해십니다! 저 고전 게임도 좋아한다구요. 게임성은 그대로 아트웍만 변경됐어요!

39. 다섯 부족 (Five Tribes, 2014)

만칼라 시스템이 매력적인 게임 오부족입니다.

시작 타일과 도착하길 원하는 타일을 각각 고른 뒤, 시작 타일에 있는 일꾼들을 모두 집어 가는 경로에 있는 타일마다 일꾼들을 하나씩 떨구면서 이동해야 합니다. 도착한 타일에서 타일 행동과 마지막으로 도착한 일꾼 색에 따라 부족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일꾼들을 집어서 어디로 이동할 지 고민하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많은 분들이 단점으로 다운 타임을 뽑곤 하는데 전 제 차례가 오기 전까지 끊임없이 뭘 할지 여러 경우의 수를 고민하는 과정도 재밌어서 지루함이 크진 않았어요.

올해 확장도 전부 넣어서 플레이를 했었는데요. 역시나 재밌더라구요. 정말 좋은 게임이에요.

너굴너굴: 39위... 이 게임이 39위...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만칼라 게임 중에 오부족을 뛰어넘는 게임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주 근접한 게임으로 트라얀(트라야누스)가 있는데 접근성에선 오부족이 훨씬 좋거든요. 39위라니... >:( 앞자리 숫자를 빼거나 뒷자리 숫자를 빼십쇼!

지니: 싫은데..:p

38. 태피스트리 (Tapestry, 2019)

태피스트리 보드게임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태피스트리는 4개의 트랙을 올리는 게 핵심인 게임입니다. 자원을 내고 트랙을 올리면 보너스가 발생하고 발생한 보너스가 또다시 트랙을 올릴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많은 트랙을 전진시킬 수록 자원도 점수도 내 엔진도 증가하게 돼요. 매 라운드 수익으로 받을 수 있는 자원은 한정적이므로 받은 자원으로 트랙을 올리고 보너스로 자원을 받고 또다시 트랙을 올리고, 한 시대 안에 얼마나 쥐어짜서 최대한의 트랙을 올리느냐가 이 게임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처음 받는 문명도 비대칭이라 어떤 문명을 받게되냐에 따라 플레이 방향이 바뀌게 되고 다양한 능력이 있는 테피스트리 카드를 통해 리플레이성은 더욱 증가하는 거 같아요.
또한 트랙이 4종류나 되기 때문에 어떠한 트랙을 먼저 전진시키고 주력으로 할지에 따라 승점을 얻는 방향이 다른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구요.

개인적으로 재미에 비해 국내에서 인기가 없는 게임이라 생각해 조금 아쉬웠습니다.저는 출시한 영문 확장 전부 보유중인데, 그 중에 5번째 트랙이 추가되는 아트 확장이 가장 좋았어요!

너굴너굴: 룰과 한줄 평을 아무리 읽어도 어떤 게임이지 확 와닿는게 없었는데... 라마나타님의 '영리한 여우 보드게임 판 느낌' 이란데서 어떤 게임인지 바로 빡!! 하고 느꼈습니다. 다만 평이 다소 미묘한 감이 있어서 주저함이 들어 머리를 긁적이던 찰나 양철나무꾼님의 간단 한줄평이 그나마 살짝 희망을 주네요 ㅋㅋ "다운타임이 없어 30분 정도면 한판 빠르게 즐길 수 있다". 다운타임이 (거의) 없는 게임은 뭘해도 몰입하기 쉬워서 좋은 인상을 받는 편이거든요.

지니: 30분이여..? 휴 저는 제가 장고를 해서 안 될거 같아요

37. 프로스트 펑크 보드게임

로터스프로그] [프로스트펑크] 한국어판 일정 안내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프로스트 펑크 보드게임은 온 세상이 빙하로 뒤덮이게 되고 남은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처절하게 버티는 생존 게임입니다. 사실 저보다 원작을 경험해보신 분들이 테마에 더 친숙하실 거 같아요.

보드게임 같은 경우 생존 게임 답게 처음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시작하게 되고 식량도 구해야 하고 건물도 지어야 하며 추위도 대비해야 하고 시민들의 불안, 공포도 관리해야 하며 심지어 제도도 만들어야 합니다. 단순히 자원을 생산하고 생산한 자원으로 건설하는 행위를 반복한다기 보단 내가 어떤 가치관으로 이 세계에서 생존할지 통치자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어떤 법과 기술을 정하느냐에 따라 게임내에 사소한 규칙들이 바뀌게 되어 테마가 정말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어느하나 말이 안되는 행동들이 없기에 빙하시대라 사람들이 잘 수 있는 따듯한 공간을 만들어줘야하고 휴식을 시켜야 하며 석탄과 나무를 공급해야 하고 요리도 해야하고 병에 걸리면 치료도 해줘야하고 아이들은 노동에서 배제해야 하며 등등..

가끔은 선택의 기로에서 테마가 너무 잘 느껴져서 다른 보드게임에서 느끼지 못하는 딜레마가 왔어요. 실제로 나란 사람이 생각하는 ‘가치관’과 부합한 결정을 할 것인지 단순히 협력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향으로 결정할 것인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유로 게이머로썬 일말의 고민도 없이 후자를 선택할건데 테마가 너무 잘 느껴져셔 일까요? 괜시리 깊은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IP 게임이기도 하고 미니어쳐도 있어서 게임이 저렴하진 않았지만 이 게임은 결국 구매하고 말았네요.

아 그리고 저 타워가 멋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굴너굴: 오, 갑자기 나온 빡세 보이는 게임이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동명의 피씨게임이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걸 아예 몰라도 재밌게 할 수 있나보군요? 이런 생존테마의 게임은 매턴이 극악의 고통을 안겨주는데... 룰북을 꼼꼼히 다 읽어보지 않았음에도 커버에서부터 그 압박이 느껴집니다 -_-; 으으으음... 요 게임은 최대한 기피하는 것으로... (룰북 살펴봄) 아... 게임 난이도를 떠나 뭔가 알아야 할게 많이 보이는군요... 이건 누군가가 제게 설명해주면 그 때 해보는 것으로…

지니: 안한다는 말을 이렇게 길게 돌려서..

36. 미지의 행성 (Planet Unknown, 2022)

이쯤되면 아시겠죠? 얘는 테트리스에 미친자로구나. 부정할 수 없네요 저 테트리스 엄청 좋아합니다! ㅋㅋㅋ 미지의 행성은 작년/올해 해본 테트리스 게임 중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에요. 테트리스와 트랙 올리며 테크 트리의 궁합이 아주 잘 맞습니다. 타일 모양도 중요하지만 타일 색과 일치하는 트랙이 올라가면서 승점이 되고 내 기술이 되기 때문에 잘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트랙도 굉장히 신경써야 해요. 아무래도 채우는 재미만 있는 테트리스 게임류들은 이제 잘 안 꺼내게 되니까요. 뭔가 다른 요소들을 접목시킨 퍼즐류 게임들을 더 선호하는 거 같아요. 아 물론 배런 파크는 예외지만요.

미지의 행성 같은 경우는 비대칭으로 즐길 수 있어서 비대칭 행성 + 비대칭 기업으로 정말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이 개인 맵이 바뀌는 것만으로 꽤 큰 변화라서 리플레이성이 엄청 좋은 것도 큰 장점이구요. 당분간은 제 최애 퍼즐 게임 중 하나일 것 같네요.

너굴너굴: 와핫, 저랑 딱 1순위 차이네요 ㅋㅋ 사실 이 게임을 배울 때까지만 해도 '그냥 흔한 테트리스류인데?' 라고 생각했지만... 가볍게 생각하면 가볍게 할 수 있으면서도, 제대로 빡겜을 하면 점수를 최대한 뽑아먹을 수 있는 최선의 수를 찾게 되는 등 즐길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어서 굉장히 좋았어요. 저도 굉장히 강력 추천하는 퍼즐 게임 중 하나입니다. 아마도 이 게임 때문에 꽤 많은 유사 테트리스 게임은 안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지니: 순위가 비슷하다니.. 왠지 기분이..

35. 코코펠리 (Kokopelli, 2021)

놀람 포인트 1. 이 구성품에 이 가격이라고? 터무니없이 비쌈
놀람 포인트 2. (규칙을 듣고) 슈테판 펠트 디자이너꺼라고??
놀람 포인트 3. 희안하게 재밌네..ㅋㅋㅋㅋ 정도의 인상이였던 거 같아요.

놀람 포인트 2가 다른 뜻이 있는 건 아니고, 제가 생각하는 펠트 디자이너의 향이 느껴지는 게임은 아니였거든요. 그런 걸 다 제처두고 게임은 참 재밌는 카드 게임이였어요.

각 플레이어가 동일한 카드 세트를 사용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카드가 들어있고 핸드 관리 및 카드 플레이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재미가 있거든요. 게다가 양 옆 플레이어가 깔아둔 카드에 따라 내가 플레이할 수 없는 카드들이 생겨 버리기 때문에 눈치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기본적으론 게임 종료 전까지 승점을 최대한 많이 모으는 건데 카드마다 승점을 얻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더 재밌는 거 같아요. 게임 시작 전에 이번 게임에 사용할 카드 종류수를 고르게 돼서 확장까지 추가하면 더 다양한 조합으로 리플레이성이 증가합니다. 깔끔한 규칙에 재미있는 게임이에요.

너굴너굴: 양쪽에 앉은 사람의 눈치를 봐야하는 시스템이 참 재밌죠 ㅋㅋ 다만 좌측 우측에 누가 앉냐에 따라 즐거움과 고통 사이를 오가는 듯 해요. 서로 내줄건 내주고 챙길건 챙기는 사람이면 오케이. 얌체같이 우리쪽엔 기여 안하다가 제가 모은 카드 보고 낼롬 뺏어먹는 사람이 앉으면... ㅡㅡ 후...

지니: 그 분 게임 잘하시네요

34. 너도? 나도!

무료배송] 너도?나도! 보드게임특가대표! 위메프 모바일

매년 수많은 공감 게임이 나오지만.. 너도? 나도!는 언제나 이 자리에 있네요. 특별한 기믹이나 신박한 요소가 있더라도 너도? 나도!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은 전무하다고 봐요.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좋아해서 언제든 꺼내면 즐겁게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시트지를 다 쓴지는 오래고 이제 공책을 뜯어서 해야해요.

게임은 아주 간단한 공감 게임입니다. 사실 모르는 분이 거의 없으실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모르시는 분이 계실 수 있으니까 간단하게 설명은 하고 넘어가야겠죠?

주제가 될 단어 카드 1장을 펼쳐서 모두가 확인한다음 연상되는 단어 8개를 비공개로 적습니다. 적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지금 플레이 하는 멤버들과 최대한 겹치는 단어를 생각해서 적어야 해요. 많은 사람들과 겹치면 겹칠 수록 점수를 많이 획득하게 되거든요. 누구도 어려워하지 않고 어색한 사이도 다 같이 웃으며 친해질 수 있는 그런 좋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 게임만큼은 1인 1게임으로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최근에 지인 집에서 하우스 룰로 단어 적는 시간을 2분으로 제한했는데… 와우 이렇게 하니까 난이도가 엄청 급상승 하더라구요. 단어 카드가 무지개였는데 결국 빨주노초파로 5개를 채워버렸습니다. 아 자존심 상해..

너굴너굴: 아이스브레이킹용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보이는 게임이죠. 룰 쉽지, 공감대 형성 쉽지, 급하면 종이와 연필로도 할 수 있지. 다인원이 모이는 곳이라면 하나쯤 장만 해두세요. 정말 유용하게 잘 쓰입니다.

33. 셜록 파일즈 (The Sherlock Files: Elementary Entries, 2019)

Promo shot showing game box

처음에 소개 받았을 때는 사실 시큰둥했어요. 달랑 카드 40여장이 구성품의 끝인 추리 게임이라기에 기대가 전혀 안 가더라구요. 근데 이 게임 재밌더라구요!

게임 소개를 해드려야겠죠? 셜록 파일즈에서 플레이어들은 단서, 증언, 증거들이 담긴 카드를 각자 3장씩 받고 그 카드들의 ‘키워드 단어만’ 공유할 수 있어요. 정보의 파편들을 다 같이 나눠 가지고 있는 느낌이라, 내가 갖고 있는 카드가 중요한 카드가 맞는지 아닌지도 아리송하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가지고 있는 카드들의 키워드만 들으면 모든 카드가 다 중요한 카드일 것 같아서 처음엔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판단하기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카드를 폐기하게 되는데 이때 만약 잘못 버려지면 넘을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죠 ㅋㅋㅋ 그래서 카드를 버리겠다고 선언하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계속 확인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어요.

...맞아? 그거 버리는 거 확실해? 키워드 중요해보이는데? 아냐 나만 믿어…

다른 사람의 키워드와 내가 갖고 있는 카드들의 정보를 합치면서 실마리가 잡히게 되면 엄청나게 흥분돼요! 필요한 카드가 모두 공개되지 못한 상황에서 마지막에 완벽하게 추리를 해냈을때에 짜릿함은… 40여장의 추리 카드게임이 줄 수 있는 재미 그 이상인것 같아요.

근데 나머지는 이제 한글판이 안 나오나요? 또르르…

너굴너굴: 중요한 정보가 담긴 카드를 시원시원하게 내다 버리는 아내 덕분에 신나게 추리 삽질하다 끝난 기억이 나네요. 게임을 하면서 두 가지 생각을 했는데... 1. 정말 중요한 카드를 다수 버리는 시점에서 게임은 망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 2. 이야기가 앞뒤가 들어맞는가? 였는데.... 1번에 대한 답으론, 망해도 일단 할 수 있는 최선의 추리를 하는 과정이 재밌었고. 2번은 전체적으로 꽤 괜찮았던거 같아요. 억지스럽고 극단적인 경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요 순위는 인정! 다만 오랫동안 머물진 못할 것 같은 촉이 느껴지네요

지니: 이건 아내분 입장도 들어봐야 합니다!

32. 크베틀린 부르크의 약장수 (The Quacks of Quedlinburg, 2018)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보드게임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크베들린부르크의 약장수는 백빌딩이 맞긴 한데 실제로 뽑을땐 백빌딩이고 뭐고 그냥 푸쉬유어럭 게임 같습니다. 주머니에 그렇게 재료가 많으면 뭐하나요 딱 1개 있는 3짜리 하얀 재료가 뽑히는데!

플레이어들은 매 라운드 자신의 주머니에서 재료들을 뽑아내 항아리 트랙을 전진하게 됩니다. 최대한 많은 재료를 뽑아서 더욱 더 전진하는 게 목표죠. 근데 하얀 재료는 뽑히면 안돼요. 얘네들은 재앙이거든요. 하얀 재료가 한 두개 뽑히기 시작할 때부터 얼굴엔 초조함과 어두운 그늘이 지게 되죠. 왜냐하면 이 하얀색 재료들의 숫자 총합이 내 항아리 안에서 7을 초과하게 되면 내 항아리는 폭발하게 되고 패널티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에이 다섯 개중에 한 갠데 그게 나오겠어? 하며 뽑는데 나오고 에이 내가 이렇게 다른 재료들을 많이 사서 투자했는데 또 나오겠어? 한데 또 나오고..가끔 이 게임은 날 빡치게 해요.. 빡치게 하는 재미..
그래서 이 게임...백빌딩 메카니즘 가장한 운빨망겜..하여튼 뽑는 재미에 재료들의 다양한 능력이 있어서 재료 쇼핑 및 능력 발동하는 재미도 있어요.

첫 번째 확장은 재료 종류를 늘려줘서 좋고, 두 번째 확장은 연금술사 확장이라고 다른 플레이어간의 상호작용이 더 생겨서 개인적으로 확장 두 개다 고유의 특색이 있다고 생각해요. 결론은 둘다 필구 확장입니다!

절대 자신의 손을 믿지 마세요.

너굴너굴: 음음, 납득할만한 순위죠. 유독 꽝광열매만 잔뜩 뽑는 날이 있는데 그런 뭘해도 안되는 날이더라구요 ㅋㅋㅋ 그런 운수 없는 날엔 그냥 쉬는게 낫습니다!

31. 사라진 종을 찾아서 (The Search for Lost Species, 2023)

The Search for Lost Species, Renegade Game Studios, 2022 — front cover (image provided by the publisher)

행성 X를 찾아서의 후속작 사라진 종을 찾아서입니다.

행성 X를 찾아서도 이미 완성된 게임이라 생각했는데, 완성된 게임을 다시 한번 완성시켰다라고 생각할정도로 굉장히 만족한 게임이에요. 동일한 게임 시스템이지만 새로운 맵에 능력과 추가 점수를 주는 새로운 카드의 등장은 정말 좋은 개선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이동 규칙이서 해안가와 내륙 지역을 나누고 이동 제한을 둔 부분도 훌륭하다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보면 요소들이 여러 개 추가된거라 행성X를 찾아서가 더 깔끔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저는 사라진 종을 찾아서가 훨씬 세련된 보드게임처럼 느껴졌었어요. 정말 개인적인 취향차겠지만요.

게다가 사라진 종을 찾아서의 테마가 좀 더 와닿고 좋아하는 테마에요!

너굴너굴: 제 순위에서 크립티드가 나왔을 때 이 게임을 언급하셨죠. 이건 저도 참 좋아할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레나에 나와라!!

지니: 너굴너굴님이 좋아하실거라고 백퍼센트 장담합니다.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편에서 뵐게요 안뇨옹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지니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