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둘째 주 플레이 후기

1,163 조회

2023.12.11 02:27

2023년 12월 4일 ~12월 10일 12월 2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지난주가 11월 5주 반 + 12월 첫주 반이라서... 12월 첫째주 후기가 없어진 것처럼 보여서 약간 거시기하네요.

이번 주가 올해 하반기에 가장 바쁘고, 임시로 회사 근무 시간까지 변경 되버려서 같이 즐길 사람도 없군요 ㅠㅠ

짧지만 이번주도 최대한 즐겨본 게임들의 후기 남깁니다!

<프로젝트 L> - 2인 플레이 [12월 4일]

- 팀원분과 새로운 게임들을 하나씩 소개해주고 있었는데, 마침 눈앞에 프로젝트 L이 보여서 오랜만에 플레이 하였습니다.

- 초반 흰색 카드에서 어려운 모양들만 나와서 엔진이 좀 늦게 만들어져서, 마지막 라운드 쪽에 차례 경쟁이 빡세게 했네요..!

- 빨리 한국어판 확장들이 나와서 다시 열심히 돌려보고 싶네요!

<태양신 라> - 3인 플레이 [12월 4일]

- 저녁에는 플레이어가 3명이 모여서, 인터렉션이 좀 있는 게임을 찾다가 눈에 들어온 태양신 라를 플레이 했습니다.

- 제가 가진건 구판이라서 전체 수량이 몇개 들어있는지나 점수에 대한 설명들이 자세히 써 있지 않아서 조금 아쉽네요..!

- 다음 주 부터 보드게임 동아리에서 새로운 대회가 시작되는데, 피아 버전의 태양신 라로 리그전을 예정중이라 연습도 할겸 딱 좋네요!

<리버탈리야> - 4인 플레이 [12월 5일]

- 출시후 딱 1번 플레이를 해보고, 거의 1년만에 꺼낸 리버탈리아 입니다. 점심 모임 시간은 1시간 밖에 안되어서 좀 급하게 플레이를 진행했네요.

- 전략 게임이라기엔 파티성이 강하고, 눈치 싸움이 메인이라서 약간 1시간 ~ 1시간 반짜리 전략성이 어느정도 있는 4~6인 게임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 다만... 조금 아쉬운게 카드에 대한 효과가 조금 명확하지 않은 것들이 있었는데, 자세한 카드 별 참조표가 있었으면 어떨까 싶네요 ㅠ

(Ex. 카드를 '플레이' 한다 라고 써있는 카드를 아침에 효과를 발동했는데, '낮' 효과를 가지는 친구를 플레이 하면, 특수 효과는 사용하는것인가.. 등...)

<카카오 + 초코라틀 확장> - 4인 플레이 [12월 5일]

- 저번에 운좋게 위펀에서 카카오 초코라틀을 구매해서, 이번에는 확장을 껴서 플레이 해봤습니다.

- 첫 플레이 하시는분과 함께 했어서, 추가 타일을 구매하는 지도 확장과 카카오를 초콜릿으로 바꿔서 비싸게 판매가능한 초콜릿 확장만 껴서 했습니다.

- 카카오는 확실히 서로 견제하는 요소가 있어서(타일 위치나 신전 등), 2인 플레이는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드네요. 뉴비한테 10점 이상으로 져버린것도 원인...

<딕싯-디즈니 에디션> - 5인 플레이 [12월 7일]

- 저번 커피러시 대회에서 ALL 출석을 통한 추첨상 확률 업으로 받게된 딕싯 디즈니 에디션 입니다.

(이날 플레이 후 다른 모임원에게 판매하여서 이제는 제 것은 아니지만...! (아줄4와 교환했습니다!))

- 플레이 자체는 기존 딕싯과 동일하지만, 캐릭터 말이 토끼에서 귀여운 6가지의 디즈니&픽사 캐릭터로 바뀌었습니다. 토이스토리가 없는게 슬프네요.

- 그리고 기존 타일로 만들어져있던 투표 방식은 개인 별 기어? 1~6이 써 있는 톱니 컴포넌트로 변경되었습니다.

- 카드 디자인들이 전부 디즈니, 마블, 픽사 관련 그림들이라서 이쪽 관련 잘 아시는 분일수록 더 보는 맛이 있을 것 같네요!

<미아우이> - 4인 플레이 [12월 7일]

- 딕싯 이후 시간이 좀 남아서 저번주에 못했던 미아우이도 플레이 진행하였습니다. 고양이 카드를 활용하는 눈치 싸움 게임이네요!

- 4인 플레이로 진행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쉬운 게임이였습니다. 각자 동일한 조건에서 1등 혹은 꼴등 + 2번째 꼴등을 가리는게 기본 시스템인데,

물고기에 따른 잔룰이나, 동점자가 나왔을 경우 고양이 석상의 위치에 따른 판정등의 잔룰 처리가 좀 있습니다.

- 필러 게임으로 괜찮아 보이긴 하는데... 저는 이 게임을 할 시간이 있다면, 훨씬 간단하지만 게임성은 비슷한 독수리 눈치싸움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최종 변론> - 2인 플레이 [12월 9일]

- 오랜만에 집에서 와이프와 2인플을 즐겼습니다. 지인분에게 선물 받았던 최종 변론입니다. 와이프가 최근 역전재판을 해서 테마로 꼬득이기 성공!

- 늦은 시간이라 카페에 갈 수 없어서, 허리가 아프기 전에 끝날만한 짧은 플레이로 시나리오 0번을 진행하였습니다.

- 플레이 후기를 짧게 남겨보자면, 어느정도 카드 운빨 요소가 분명히 있지만, 카드를 내는 순서나 타이밍등이 영향이 커서 운 : 실력 비중이 5 : 5 느낌이네요.

- 그리고... 플레이버 텍스트를 좀 진지하게 읽으면서 하면, 테마도 좀 더 살아납니다. 내가 변호사인데 막... 유혹스킬을 쓰거나 증거를 조작하긴 하지만...

- 와이프 평도 좋은 편이여서, 이후에 이사하면 책상에서 한번씩 플레이 해서 시나리오 4번까지 해볼 수 있을 것 같군요!

<원더풀 월드 + 전쟁과 평화> - 1인 플레이 [12월 10일]

- 산지 2년이나 되었지만, 드디어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레거시 게임인 만큼 각 시나리오가 봉투로 들어 있습니다. 카드 팩도 하나 있네요.

- 박스 하단 부분에도 비밀 상자 형태로 뭔가 있는데... 요건 시나리오 진행중 혹은 결말이 담겨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리고 지금까지 다들 1인플 용이라고해서 안뜯었었는데, 지금 보니깐... 5인 플레이까지도 진행하면서 레거시가 가능한 구조네요?! 속았다!

- 기본 1인플로 셋팅하고, 추가된 시나리오의 목표 카드 및 시나리오에 맞춰서 플레이하고, 승/패 및 목표의 달성 여부에 따라서 레거시 요소를 가진
추가 카드나 패널티가 하나씩 추가되는 방식이네요. 나름 플레이를 잘해서 딱 맞춰서 1개 남기고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점수는 57점으로 탈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