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구보게 후기

득구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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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8 오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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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보게 득구찡입니다.

2월6일 금요일 구보게 2015년 6회 정모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타케노코

7시즈음에 먼저 카페에 도착하여 돌린 게임은 스윙형이 가져온 타케노코입니다.

여성유저분들이나 귀여운것에 약한 분들에게 보여주면 짱짱 반응을 불러 일으키는 게임입니다.

일본 왕에게 중국에서 화친의 증표로 팬더라는 귀한 선물이 보내집니다.

근데 이놈의 팬더가 자꾸 왕이 키우는 대나무밭의 대나무를 먹어버려서 대나무숲 정원사는 왕이 다시 찾아 오기 전에 대나무도 키우고 팬더도 열심히 길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3인플시 8개의 미션카드를 완성하면 그 라운드에서 게임이 끝이나며 왕이 와서 그간 고생한 노고를 치하 하고자 2점을 하사합니다.

그동안 모든 미션카드의 점수를 합산하여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고 동점이면 팬더 목표카드의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고 이도 같다면 공동우승입니다.

귀여운 팬더와 불쌍한 정원사ㅠㅠ

게임의 중후반부

컴포와 타일 색감도 너무 이쁘고 아기자기해서 같이 플레이한 여자친구가 반했네요.

난 대나무 키워야 하는데 자꾸 옆에서 팬더로 내가 키워야 하는 대나무를 먹고.. 키우면 먹고 키우면 먹고... 고통의 연속

들쏭이의 승리로 끝남.

타케노코가 끝나고 두분이 더 와서 돌린

몰 오브 호러

민주주의가 때에 따라서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잔인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투표로 사람죽이는 게임 몰 오브 호러 입니다.

꿀자몽티를 비요뜨에게 사준 스윙형과 협작 커플 장백거사님과 들쏭이 2:2의 구도에서 전 혼자 조용하게 게임하였습니다ㅠㅠ

게임의 중반부

이제 4명만 더 죽이면 게임이 끝난다!!

어김없이 투표의 때가 오면 모두가 자기를 살려달라고 애원하죠^.~

스윙형이랑 들쏭이가 7점으로 동점이였으나 스윙형이 카드가 한장 있어서 스윙형의 승리로 끝.

옆 테이블에서 돌아간

아키올로지

몰오브호러와 아키올로지가 거의 비슷하게 끝나서

10명이 모여서 돌려본

악마성의 마차

얼마나 지옥같이 루즈한 게임인지 이때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다섯번째 제 턴이 돌아 올때까지 전 정체를 한명밖에 몰랐습니다.

공격을 하면 왜? 다들 반대를 그렇게 하는지... 아오 빡쳐빡쳐

반대파들은 거의 한팀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나머지 사람들끼리 뭉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반대파의 반대 반대 반대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서 반대파들이 아이템을 세가지 모았다고 생각했는지

승리선언을 했는데 한명의 가방이 열쇠가 아닌 술잔 대용 가방으로 승리선언에 실패해서 어부지리 저희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 게임으로 레지스탕스 아발론이 얼마나 대단한 게임인지 한번 더 깨달았으며

원나잇 울프가 얼마나 쿨한 게임인지 타불라의 늑대가 왜 마피아 게임의 클래식인지 한번 더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모두가 탈진에 걸려서 정화를 하기 위해 돌린

해저탐험과 범인은 춤춘다.

이번에도 두게임다 재밌게 돌렸습니다.

테이블 다시 나눠서

한 테이블은 좀비테마인

스튜던트 바디즈

저는 플레이는 못해서 패스

중간에 장소이동으로 인해 접었는데

다들 엄청 재밌다고!!! 반응이 핫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희 모임에 좀비매니아들이 엄청 많은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좀비테마는 실패한적이 없는듯?

반대 편 테이블인 저희는 패치워크 남성부 여성부 2:2 팀전으로 해봤습니다.

저와 여성 두분은 처음해서 배우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하지만 게임특성만 협동은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해야하며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 한다는것을 배웠습니다.

직관적으로 빠르게 플레이 하는사람과 한수한수 장고를 하는 사람이 만나니 정말 최악의 조화를 ㅠㅠ

구매할려고 했는데 여자친구의 결사반대로 돈이 굳었다고 눈물 흘리며 좋아했습니다^^

셋팅후 게임의 시작

끝나고 남성부 개인보드판

열심히 채운다고 채웠는데 -만 하지말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서 다행이 7x7 먼저 먹고해서 7점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남성부 7점 여성부 3점으로 남성부 승리^.~

그리고 12시가 되어 맥도날드로 장소를 이동하였습니다

맥도날드에서 두 팀으로 나눠서

폼페이의 몰락, 라스베가스

를 돌렸습니다

폼페이의 몰락은 화산이 폭발하기 전에는 문명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배치시켜야합니다.

그리고 화산폭발 카드가 등장하면 이제 놓지 못한 마커는 다 치우고

주머니에서 타일을 한장씩 꺼내서 보드판에 올리고 2명의 시민을 대피시킬 수 있습니다.

최대한 많은 시민이 대피한 사람이 승리하며 동점일 경우 화산에서 가장 적게 죽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결국 여러분은 많은 시민을 대피시는게 아니라 많은 시민을 용암으로 죽이면 됩니다!! 물론 출구도 가로 막아야 하구요!!

정말 심플하지만 테마도 좋고 게임의 진행방향도 물흐르듯 흘러가면서 플레이타임도 간결해서 아주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초반부 화산의 위엄

안돼!! 점점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어ㅠㅠㅠ

7시방향 출구는 폐쇄 9시 출구도 폐쇄직전 12시도 한장만 더 깔리면 폐쇄 3시방향이 희망이다!!

게임이 끝나고

아마 장백거사님과 딮형의 시민들이 어마어마하게 학살 당한걸로...

저랑 좀비쿠키가 8명 탈출로 동률이였으나 가장 적게 죽은 제가 승리^,~

옆 테이블에선 감자튀김 내기

라스베가스

조만간 현금을 붙이고 할 기세

빡서죠형과 들쏭이가 꼴찌 꼴찌앞이라서 감튀 쏨

폼페이가 끝나고 돌린

라그랑하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해봤습니다!!

deep형님이 힘들게 오셨는데 돌려봐야죠!

처음 플레이 해보고 느낀점은 비빔밥인데 나물 한 두개 넣어서 대충 비빈게 아니라

고기도 들어가고 참기름에 고추장, 계란 후라이도 위에 올려주고 나물도 많이 들어가서 엄청 맛있게 잘 비벼진 비빔밥이라고 할까?

웰메이드 비빔밥!!!

아그리콜라 글로리투롬 버건디 트루아 등 어디서 많이 본 게임들의 요소가 잘 버무려저서 좋은 게임이 나온거 같습니다.

한정수량이기에 인기가 많았다고 이야기 하시는분들도 계셨지만 플레이 해 본 결과

재밌어서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구만! 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ㅎㅎ

여담이지만

게임시작 초반에 귀가 시간이 늦어버린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 줘야해서 운전해서 갔다 오는 내내 머리속으로 어떻게 게임을 풀어나가야 할까를 생각했습니다...

요약표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룰 설명 듣고 요약표 보고 한라운드만 해보면 어떤 게임인지는 알게 되지만

자유로운 시스템...때문에 잘! 하기 까지 최소 3~5게임은 돌려봐야 할듯 합니다.

매우 몹시 재밌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세요.

1라운드 진행중

게임이 끝난뒤

기술자원수송을 한번말고 아무도 안해서 헐빈하네요.

끝나고 나서야 하... 이걸 열심히 해야 했는데 후회해도 소용이 없죠^^

개인보드판

직업카드가 정말정말 중요한데 초반에 에러플로 돈이 꼬이는바람에 지붕도 하나 못사고 계속 꼬이면서

그냥 돈이나 벌자로 주사위 선점과 주사위를 한번 더 사용하는 직업을 놨습니다.

좀비쿠키가 63점으로 1위 저랑 deep형이 57점으로 공동2위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생각보다? 점수가 적게 나온거 같네요. 아무래도 기술자원? 쪽에 수송을 등한시해서 그런듯 합니다.

그리고 옆에서 돌아간

오부족

항상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는데 아다리가 안맞아서 2개월동안 단 한번도 해보지 못했고

오늘은 꼭 해야지! 했는데 결국 못했습니다ㅠㅠ

그리고

티투알 유럽

은 신입회원분과 미야누나 그리고 들쏭이가 간단하게 한게임.

라그랑하가 끝난 시각은 새벽 4시

다음날 결혼식이 있어서 전 일찍 귀가하고...

다른 멤버들도 인사하고 모두 귀가~

하지만!!

저번주에 끝을 못본 장미의 전쟁을 돌리기 위해

최후의 4인이 남았습니다.

그들은 과연 끝까지 플레이 했을지 궁금합니다.

최후의 4인중에는 신입회원도 있었다는 무서운 사실이...

그 분은 이제 매주 빠짐없이 나오거나

다음부터 볼 수 없거나...

아마도 빠짐없이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이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결론

라그랑하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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