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3 대전 궁동 모임+친구집 모임

크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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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5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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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또다시 모임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꼭 해줘야지요 ㅎㅎ

이번에는 좀 일찍 3시 부터 모임을 했습니다. 일찍 모이니 시간도 넉넉하고 좋네요.

주말이라 많이들 못오셔서 걱정이었는데 이래 저래 6명이 모였네요.

이번에 구입한 마데이라과 콘코디아를 할 생각에 들떠서 모임에 나갔습니다.

1. 라 보까

다른 분들을 기다리며 라 보까 4인플을 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게임이라 첫 번째는 2분이 넘도록 맞추지를 못해서 실패 ㅜㅜ

이후는 그럭저럭 했네요. 빠른 시간 안에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애들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간단하게 즐기기에 좋네요.

하는 재미도 있고 보는 재미도 있고~

2. 마데이라

다음은 메인 급 게임 마데이라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첫 게임이라 펀칭도 같이하고~ 타일 마무리가 안 좋아서 펀칭할 때 애먹었네요.

룰은 두 번 정도 읽고 갔는데도 머릿속에 정리가 잘 안되어서 설명하는 게 힘들더라고요.

모임 분들의 도움으로 같이 설명서를 살펴보면서 룰 설명을 했습니다.

룰 설명을 잘 못하기도 하고 설명할 거리도 많아 거의 한 시간 정도 한 것 같아요 ㅜㅜ

이제 게임을 시작하고 1라운드 하다가 급한 일이 생겨서 다음에 하기로 하고 접고

전 일을 보러 다녀왔네요.

3. 폴터 패스(맥주통), 카르카손 남태평양, 5개의 오이

사진은 에드님이 찍어 주셨어요~

제가 일을 보러 다녀온 사이 나머지 분들은 폴터패스와, 카르카손 남태평양, 5개의 오이를 돌리셨습니다.

폴터패스는 전에 해봤는데 인원을 타긴 하지만 재미있는 파티 게임이고 ㅎㅎ

저희 모임에서는 재미있게 플레이 했어요 ㅎㅎ

카르카손 남태평양은 평이 좋네요. 카르카손 본판 보다 일러스트도 예쁘고

점수도 더욱 직관적이고 깔끔하다는 평입니다.

5개의 오이는 트릭테이킹의 탈을 쓴 파티 게임이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신나고 빠른 게임이었습니다. 4인 이상이 더 재미있다고 합니다.

4. 마데이라

제가 급한 일을 마무리하고 다시 돌아갔을 때 마데이라를 막 시작하려고 하던 처라 바로 껴서 같이 했네요.ㅎㅎ

오늘 못해볼 줄 알았는데 결국 했습니다.

주사위를 이용해서 우연성이 재미있고 이걸 버건디처럼 보정할 수 있도록 하고 해적 주사위를 통해

전략성을 살렸습니다.

또 자신의 선택이 이후의 순서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 선택을 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고요.

왕명을 처리하는 것은 매 라운드마다 하는 게 아닌 1,3,5 라운드에 1,2,3개의 왕명을 처리해야 되어서

왕명을 고르는 것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밥 먹이는 것도 있는데 밥 먹이지 않고 해적을 받아 올 수 있어서

압박이 덜합니다.

이것저것 할 것도 많고 신경 쓸 것도 많아서 머리를 많이 써야 되네요.

첫 판이라 아직 더 해봐야 정확한 평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저는 마켓과 식민지 왕명 위주로 운영했고 해적을 꼴찌할 각오를 하고 부담 없이 받았습니다.

해적이 많은 순서대로 감점을 받고 비공개기 때문에 서로 눈치 보는 것이 또 재미더군요.

해적을 받고도 제가 승 ㅎㅎ 후반에 돈이 모자라서 오이로 5원을 대체 했네요 ㅋㅋㅋㅋ

5. 5개의 오이

마데이라 이후 머리를 식히려 5개의 오이를 다시 한판 했습니다. ㅎㅎ

카드는 한 종류로 숫자가 1~15로 4장씩 있습니다.

리드슈트 보다 같거나 큰 수를 낼 수 있습니다. 같은 수를 내면 뒤에 낸 사람이 트릭을 가져갑니다.

작은 숫자를 낼 경우 패에서 가장 작은 숫자를 내야합니다.

마지막에 손에 들고 있는 한 장을 비교해서 가장 숫자가 큰 사람이 그려진 오이를 먹습니다.

오이가 5개가 되면 탈락합니다. ㅎㅎ 간단하고 재미있네요. 꼴찌 정하는 내기하기에 적당해 보입니다.

6. 콘코디아

다음은 저번 모임에서 림림님과 함께 해보고 꽂혀서 집에 가서 바로 결재 해버린 콘코디아 입니다. ㅎㅎ

카드로 액션을 하고 또 그 카드를 통해 게임이 끝난 후 점수도 얻는 독특한 느낌의 게임입니다.

저번에는 3인플을 이탈리아 맵에서 했는데

이번에는 4인플로 지중해 맵으로 했습니다. 4인플로 하니 3인 보다 상호작용이 더 강해져서 재미있습니다.

턴이 좀 늦게 돌기는 하지만 역시 재미있네요. ㅎㅎ

아깝게 2등 했네요. ㅎㅎ 장인 카드가 마지막 역전을 ㅜㅜ

일요일 친구 집 후기

일요일엔 친구 2명과 친구 집에서 한게임 했습니다.

1. 홈스트레치

홈스트레치를 하고 싶다고 해서 3명이서 했습니다.

룰은 이미 알고 있어서 재미있게 했네요. ㅎㅎ

말 카드를 잘못 사서 초반에 승승장구하는 사람을 따라가기가 좀 버거워 꼴찌 ㅜㅜ

2. 아그리콜라

오랜만에 아콜이 하고 싶어져서 3인플로 했습니다.

이친구들과 아콜을 여러판 하기는 했지만 첫플에 직업이랑 보조카드 넣고 했다가 기억이 안좋아서

맨날 가족 룰로 했는데 이번엔 제대로 해보자해서 기본덱을 넣고 했습니다.

직업과 보조설비가 있으니 확실히 게임이 더 재미있네요. ㅎㅎ

친구들도 더 재미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덱 바꿔가며 많이 할 듯합니다.

직업과 보조설비카드가 많아서 좋은 조합으로 나오면 엄청 좋고

안 좋으면 답이 없는데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운이다 하고 하시나요? 아니면 다시 뽑고 하시나요?? 다시 뽑는 룰이 있기는 하던데.

비도오고 날이 다시 추워지네요. 감기조심하시길.

정말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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