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트 - 보드엠 체험단

보겜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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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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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트 개봉 및 플레이 후기>

이번 보드엠 훈트 체험단으로 참가하였습니다. 제공받은 훈트 게임 개봉 및 플레이 후기를 남깁니다.

훈트는 보드엠 미들박스 시리즈 중 하나로 제작되어 염소위의염소, 캐시, 마운틴고트 등과 같은 크기의 정사각형 박스에 담겨 있는데요.

개봉해보면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양면으로 된 점수판과 마커 및 다른 트릭테이킹 카드게임과 구별되는 훈트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카드효과 지정을 위한 펀칭타일이 있습니다.

특히 점수판의 경우에는 해당 카드효과를 옆으로 끼워 표시할 수도 있고 반대편의 경우에는 아래에 끼워 표시할 수도 있도록 하여, 상황에 따라 가시성이 좋은 방향을 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개들이 모여 게임의 밤을 불태웁니다! ... 누가 가장 멋진 개가 될까요?"

설명서 표지에 쓰인 문구입니다. 훈트는 각 라운드 별로 카드(개)의 특성이 달라지는데요. 이러한 점을 반영한 문구로 보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그렇게 테마성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귀여우니 그거면 충분합니다.

카드는 1~15까지의 숫자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카드에는 각 색에 해당하는 강아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위는 보드엠 5889 슬리브를 착용한 카드의 모습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5889 슬리브를 쓰면 위는 아주 살짝 남고 가로는 딱 맞게 떨어지니 슬리브 선택시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펀칭과 슬리브를 완료한 전체 구성 및 각 색깔별 강아지 일러스트입니다.

슬리브를 모두 씌운 후 다시 원래 박스에 넣게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공간이 부족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종이 트레이를 제거했지만 종이트레이를 그대로 쓰려면 더 얇은 슬리브를 쓰거나 카드를 그대로 보관해야 합니다. 종이슬리브를 쓰면 딱 맞게 보관이되어 슬리브에 신경을 쓰지 않는 분들은 그대로 이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보통 카드를 많이 만지는 게임이나 카드게임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사용한 슬리브 표지 및 여분을 같이 보관하는 편입니다. 사용하다보면 슬리브가 훼손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슬리브를 썼는지 일일히 기록하지 않아도 확인이 쉬워 이렇게 보관하는 편입니다. 여분을 이용해 바로 바꿔 낄 수도 있구요.

<플레이 후기>

배송 받은 후부터 글을 작성하는 현 시점까지 시간이 길지 않아 많은 플레이는 해보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플레이 후기는 이 부분 참고하시어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모든 게임은 인원 구성 및 상황에 따라 좋은 게임이 될 수도 있고 나쁜 게임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훈트의 매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좋은 카드가 정해져 있는 단순한 트릭테이킹이 아니다.

-> 일반적으로 트릭테이킹 게임의 경우 카드의 우열이 사전에 정해져 있어 카드 리딩 이외에도 처음 손패의 운이 어느정도 크게 작용합니다. 이를 보정하기 위해서 스컬킹과 같이 승리수를 예측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훈트는 이에 더 나아가 능동적으로 카드의 역할을 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습니다.

2. 2인플을 지원하는 트릭테이킹 카드게임이다.

-> 트릭테이킹이라는 것이 2인플에 적용하기는 힘든 메커니즘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킬앤하이드와 숲속의 여우 같은 게임과 같이 잘 녹여낸 경우도 있지만 다인플과 동시에 2인플을 지원하는 게임은 찾기 힘듭니다. 다인플과 동시에 2인플을 지원하는 트릭테이킹 카드게임이라는 것 또한 훈트의 장점입니다.

3. 능동적인 전략 구성이 가능하다.

-> 훈트는 카드의 역할이 해당 판의 숫자 카드에 의해서 정해지는데요. 이외에도 사전에 카드를 확인하고 역할 구성 카드를 직접 선택하는 룰이 있습니다. 해당 룰을 사용할 경우 좀 더 적극적인 라운드 구성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훈트가 적합하지 않은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위의 장점이 잘 드러나기 위해서는 플레이 하는 인원이 트릭테이킹이라는 메커니즘에 익숙한 상태여야 합니다. 처음 트릭테이킹 카드게임을 접하는 분들은 자신이 무엇을 내야하는지 좋은 카드가 무엇인지 누가 이 라운드를 가져가는지에 대해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바쁩니다. 그러한 와중에 앞서 말씀드렸듯이 훈트는 매 라운드 카드의 역할이 바뀌고 점수 획득 방식이 바뀌는 게임이며, 이러한 요소들은 플레이어들이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입니다. 트릭테이킹이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들에게는 좀 더 가벼운 트릭테이킹 게임으로 메커니즘에 익숙해진 다음에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로 전략의 깊이가 있는 트릭테이킹 카드게임 훈트 리뷰를 마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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